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 집착 결벽증, 정신과적 치료 받아야하나요

스스로 조회수 : 5,685
작성일 : 2021-09-03 01:45:05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심해도 너무 심한거같아요
물건의 상태에 몹시 집착합니다
옷,가방,신발등을 새로사면 새것의 상태가 늘 유지되어야해요

생활하다보면 기스나 올튿김이 있을수 있는걸 잘아는데도
새물건을 들고 외출을하면 중간에 화장실안에 들어가 가방,옷을 플래쉬에 비추어 볼정도에요
가방에 스크래치안났나, 옷에 올튿긴곳 없나..

그러다보니 새옷이나 물건은 사두고도 모셔두는 경우가 많고
평소에는 거의 입던거 쓰던거 들고나갑니다
가족들은 왜 그거(새로산거) 안쓰냐고 물어봐요

어쩌다 새거 들고나갔는데 가방에 스크래치, 옷에 튿김이라도 생겼다 싶음 몇날몇일 찝찝하고 아깝고 속상해요

남들이 볼때는 티가 안나거나 쓰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 잘아는데
제눈에는 많이 거슬리고 속상해요 물론 남들앞에서는 티를 잘안냅니다

아까도 새치마 입고 2,3년전 산 가방(아껴서 새거나 다름없는 상태)
들고나가서 조심히 나름 다녔어요
근데 집와보니 새틴스커트 2군데 살짝 어디 걸려 올이 나가고,
가방에 미세 기스가 난거에요
(저는 제물건을 잘보니 알아챘어요)
그걸 알고는 귀가후 내내 기분이 상한데

이거 정신병일까요?
남들한테 티는 못내고 스스로 너무 피곤합니다
IP : 49.1.xxx.2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1.9.3 1:53 AM (1.238.xxx.160)

    아끼시는게 아닐까요?
    어릴때부터 물건이 손상되면 새거 사라는 하늘의 뜻(?)이라는 엄마의 유머때문인지 별로 아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물건 보다는 원글님이 속앓이 하며 쏟는 정신적 에너지가 더 아까울 것 같아요.

    그냥 바꿀때가 되었다
    스크레치 날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머리속에서 잊어버리세요.

  • 2. ㅇㅇ
    '21.9.3 2:00 AM (101.235.xxx.75)

    조심스럽지만
    평균치는 아니에요

    새 물건이 상하면 속상한 맘이 드는건 당연해요
    그렇다고 수시로 물건 체크하고 집착하지는 않지요

  • 3. ...
    '21.9.3 2:01 AM (223.33.xxx.8)

    마음 깊속한 곳의 불안함이 그렇게 만들죠.
    무의식의 불안함을 잠재우려는 여러가지 행동이죠
    원글님, 뭐가 두렵고 무섭고 불안하세요?

  • 4. ...
    '21.9.3 2:28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새물건이 아닌데 새물건이길 바라는 게 상식은 아니죠.
    많이 이상합니다.

  • 5. 원글
    '21.9.3 2:32 AM (49.1.xxx.236)

    네 물건을 모시는격이에요
    사놓고도 즐기질 못합니다

    예쁘게 입고 들려고 옷과 가방을 사면서
    정작 편하게 입고 들질 못하고
    물건이 새상태 그대로인 모습을 보는데서 만족을 느끼는건지

    저도 이런 제자신 누가알까 두렵고 부끄러운걸 잘알아요

  • 6. 아이러니
    '21.9.3 3:04 AM (122.43.xxx.140)

    근데 오늘도 치마올이 두군데 나가고 가방기스났다는거보니 오히려 조심성이 없는거 같은데요?
    조심한다고 편하게 들지도 못한다는데 기스가 나나요?
    치마올은 왜 나가고?
    자기의 부주의한 성격을 아니 더 강박증이 심해지는거 같아요
    물건을 망가트린 자신을 자책하면서요

  • 7. 원글
    '21.9.3 3:10 AM (49.1.xxx.236)

    주의한다고했는데 치마가 식탁의자에 삐져나온 나무가지?에 걸린듯해요ㅠ

    가방은 저는 조심히 잡는다고했는데 손톱에 살짝 긁혔네요ㅠㅠ
    예측불가한 상황인데 짜증도 못내고 혼자 앓았어요..

  • 8.
    '21.9.3 3:31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가족한테 신경질적으로 스트레스 풀고 맘에 안들면 안굽히고 끝까지 다른 가족 통제하려는 성향이면 꼭 병원가서 치료하세요. 농담아니고 자식들이 정신병올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주변에서 본적 있어요

  • 9.
    '21.9.3 3:32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가족한테 신경질적으로 스트레스 풀고 맘에 안들면 안굽히고 끝까지 다른 가족 통제하려는 성향이면 꼭 병원가서 치료하세요. 농담아니고 자식들이 정신병올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결벽증이 인간문제까지 확대되는거 주변에서 본적 있어요

  • 10.
    '21.9.3 3:33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가족한테 신경질적으로 스트레스 풀고 맘에 안들면 안굽히고 끝까지 다른 가족 통제하려는 성향이면 꼭 병원가서 치료하세요. 농담아니고 자식들이 정신병올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결벽증이 인간관계까지 확대되는거 주변에서 본적 있어요

  • 11. 강박증 맞고
    '21.9.3 4:46 AM (217.149.xxx.224)

    병원 가보세요.
    물건을 모시고 사는거 얼마나 어리석은가요?
    새 가방 사놓고 3년간 모셔만 뒀다니...

  • 12. ODC
    '21.9.3 4:57 AM (84.226.xxx.14)

    강박증이고 약물치료 꼭 하셔야합니다. 심리치료까지 병행하시면 베스트구요.

  • 13. 윗님
    '21.9.3 5:32 AM (217.149.xxx.224)

    ODC 아니고 OCD요.

  • 14. ...
    '21.9.3 6:54 AM (218.156.xxx.164)

    남보다 더 조심성이 없으신거 같아요.
    사실 뭐든 너무 조심스럽게 다루다보면 더 망가지긴 해요.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져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거죠.
    그릇도 막쓰는 그릇은 절대 안깨지는데 아끼는 그릇은 어쩌다
    한번 사용하다 깨먹잖아요.
    병원 가서 치료 받으세요.

  • 15. ...
    '21.9.3 7:37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아주 과한데요. 그건 아끼는 게 아니라 님의 마음 기저에 깔린 어떤 불안감이 그렇게 표출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스스로 자각하는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내가 어딘가 이상한 것 같다며 스스로 병원 찾아가는 분들이 치료효과도 좋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꼭 병원 가세요.

  • 16. .......
    '21.9.3 7:39 AM (122.36.xxx.234)

    아주 과한데요. 그건 아낀다고 할 수 없는 정도예요.
    님의 마음 기저에 깔린 어떤 불안감이 그렇게 표출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스스로 자각하는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내가 어딘가 이상한 것 같다며 스스로 병원 찾아가는 분들이 치료효과도 좋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꼭 병원 가세요.

  • 17. 저라면
    '21.9.3 8:13 AM (220.117.xxx.158)

    새틴스커트 같은건 소재 자체가 원래 올 잘나가고 티잘나는거니 저라면 애초에 안사든지, 살꺼면 너무비싸지 않은걸 사서 맘 편하게 적당히 입고 올 많이 뜯겨서 보기싫음 버린다 라는 마음으로 살것 같아요..그러니깐 물건에 대한 생각을 아껴서 오래쓴다가 아니라 적당히 행복하게 쓰고 즐기고 처분한다라고 가볍게 생각하심이..그리고 이게 지금은 엄청 맘에 들어도 시간 지나면 또 이쁜것들 나오고 취향이 변할수도 있더라구요...다만 지금 막 대체 불가해보일정도로 너무너무 옷이 맘에든다면..같은 옷 한벌 더 사놓고..한벌이 망가져도 한벌 더 있으니 괜찮아라고 편히 입으심이..

    가방도 쓰다보면 스크래치 날수밖에 없는데 손상되면 버클 재도금부터 가죽염색에 교체에 명품백 복구 기가막히게 잘해주는 수선업체도 많으니 그런데 맡겨서 손보지뭐...에이 안돼면 그때가서 새로사자..이쁜건 계속나온다 이렇게요

  • 18. ㅇㅇ
    '21.9.3 8:33 AM (118.235.xxx.80)

    강박증이구요 병원가서 알약 하나만 먹어도 고쳐져요

    진짜 한번 병원가보세요

  • 19. ..
    '21.9.3 8:35 AM (115.23.xxx.134)

    정상 아니에요.
    물건은 구입순간부터 중고에요
    병원 가서 치료 받으세요

  • 20. ㅇㅇ
    '21.9.3 8:44 AM (14.38.xxx.228)

    그런 물건들은 다 소모품이에요.
    아껴봤자 똥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볼품있을때 많이 쓰고 다녀야 본전은 되죠..

  • 21. 건강
    '21.9.3 9:03 AM (61.100.xxx.43)

    네~~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시고
    어렸을때 부모님께 겪은
    무슨 트라우마가 있진 않을까 싶어요

    물건 집착,아끼는거
    그거 아무소용 없어요
    다 부질없는 짓이죠
    즐기면서 살아요

  • 22. ....
    '21.9.3 11:04 AM (220.72.xxx.200)

    보통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요
    병웜에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마음의 감기 같은거에요
    부담없이 정신과 가봐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4748 풍년 압력솥 얼마나 오래 쓰세요? 12 ... 2021/09/08 2,376
1244747 김웅 기자회견 그럴줄 ㅋㅋ 8 lsr60 2021/09/08 2,201
1244746 더불어민주당 경선투표--> 여기 8 ㅇㅇㅇ 2021/09/08 1,123
1244745 민주당 20대 대선후보 경선일정입니다 3 갑시다 2021/09/08 323
1244744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정식화폐 도입 1 ㅇㅇ 2021/09/08 540
1244743 한강공원) 어느 지점이 제일 경관?이 좋나요 9 한강 2021/09/08 1,236
1244742 대학병원도 '실비보험'을 위한(?) 입원 검사가 가능할까요? 7 거기 2021/09/08 1,132
1244741 이재명이랑 이명박의 닮은점과 다른점 12 ... 2021/09/08 701
1244740 벽걸이 티비 탁상형으로 바꿀수 있나요? 3 질문 2021/09/08 894
1244739 경선인단 투표 왜 이러죠 27 슈퍼위크 2021/09/08 1,332
1244738 건보 지역가입자 1인 가정 건보료 얼마나 내시나요? 13 상위12%라.. 2021/09/08 1,892
1244737 이제 고발장은 국짐당과 윤짜장 검찰 둘 중에 하나는 망해야..... 2 ******.. 2021/09/08 464
1244736 오늘부터 1차 선거인단 투표인데 5 ... 2021/09/08 432
1244735 이재명후보 이건알고 주장합니까 ㅋㅋ 5 ... 2021/09/08 661
1244734 경영학과 충남대 VS 숭실 단국대 어디보내면 좋을까요? 23 수시 2021/09/08 4,009
1244733 [단독] ’최강욱 판박이 고발장’ 쓴 미래통합당 변호사 “당에서.. 6 썩은것들아!.. 2021/09/08 953
1244732 백신접종후 3 ........ 2021/09/08 974
1244731 운동으로 만든 몸매들이 아니였네요 4 네임 2021/09/08 5,829
1244730 文 "연체자 200만명 신용사면 준비하라" 37 ... 2021/09/08 2,312
1244729 김웅내전.jpg 3 김웅검사내전.. 2021/09/08 1,237
1244728 코로나19는 토착질병이 되려나요? 5 .. 2021/09/08 967
1244727 왜 결혼해서 이렇게 힘들까요? 31 어찌 결혼해.. 2021/09/08 8,610
1244726 중학생 체크카드는 어디꺼 쓰나요 9 청소년 2021/09/08 1,110
1244725 1차 슈퍼위크 오늘부터 시작 9 참여 2021/09/08 2,181
1244724 살아본곳 1 필살기 2021/09/08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