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둘 낳아보니까 진짜 똑같이 이뻐요.

자식 조회수 : 3,576
작성일 : 2021-09-03 01:36:43
아직 어려서 그런가봐요.
둘째가 이쁘다는 소리 주변에서 워낙 들었고
저희 엄마도 늦둥이 동생을 그리 사랑하셨어요ㅎㅎ
저도 둘째가 더 이뻐도 티내지 말아야지 다짐다짐하고 둘째 낳아
이제 곧 돌인데 둘째 낳으니 첫째가 더 이쁘고
둘째도 막 낳고보다 커갈수록 정이가서 이뻐요.
정말 누가 더를 따질 수 없을정도로 똑같이 이뻐요.

애들이 하는 짓이 이쁘고 밉고 얼굴이 이쁘고 밉고를 떠나
내자식이고 키운정이 들면서 더 이쁜것 같아요.

반면 첫손주 이뻐 죽던 엄마는 제가 둘째 낳아도 본인은
첫째가 더 이쁠거라 하시더니.. 지금은 누가 봐도 티나게 둘째만
이뻐하세요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느낀게 엄마는 그냥 더 어리고 작은것에 애정을 주는
사람이었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걍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구나.. 싶어요.
IP : 119.69.xxx.2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3 1:54 AM (118.217.xxx.15) - 삭제된댓글

    자식일때는 이뻐하는 부모가 있구나 했는데
    키워보니 둘다 이뻐요
    다만 케어방법이 다를 뿐이지

  • 2. 원글님은
    '21.9.3 1:56 AM (112.146.xxx.207)

    마음이 바다같이 넓고 큰 분이시군요.
    차별한 엄마의 됨됨이도 이해하고
    자신의 아이는 똑같이 사랑하고…
    부디 그 마음 변치 마시길.
    그리고 할머니 사랑을 동생에게 뺏긴 큰애가 그걸 눈치채지 못하게 많이 사랑해 주세요…

  • 3. ..
    '21.9.3 2:08 A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남동생들과 크게 차별해서 행동하시는 친정엄마때문에 진절넌더리 나서 제 사전엔 자식들 차별없습니다
    큰애.작은애 각각 성향도 다르고 예쁘고 미운것도 다르지만
    1도 차이없이 똑같이 사랑하고 뭐든 똑같이 나눕니다
    큰애.작은아이 똑같이 증여 끝내줬거든요
    남편이 터울지는 둘째를 티나게 예뻐하는 기색이 있어서 사생결단하고 부부싸움해서 바로잡아놨어요ㅜ
    속마음으로만 사랑 더해주라고 절대 얼굴로 말로 몸짓으로 티내지말라고.... 티나게 예뻐하는거 보이면 끝이라고 엄포놨어요

    외동으로 낳아놓을 계획아니라면
    자식차별은 사람할일이 아닙니다 특히 그게 아들과 딸이어서 차별이라면 더더욱 사람아니지요

  • 4. 재산 차별
    '21.9.3 2:13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어릴 때는 아들 편애 크게 잘 못 느꼈어요
    결정적으로 엄마한테 재산 차별 받고 서럽더라구요
    아들보다 소외받고 무시받고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어요
    엄마 찐사랑이 아들이구나 절감했어요
    제 주변 친구네나 지인네도 마찬가지에요 차별에 힘들어해요

  • 5. ㅇㅇ
    '21.9.3 2:18 AM (58.234.xxx.21)

    어릴때는 다 이뻤든데
    크니까 성격 좋은 놈이 더 이쁘네요....ㅡㅡ

  • 6. 재산 차별
    '21.9.3 2:22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어릴 때는 아들 편애 크게 잘 못 느꼈어요
    결정적으로 엄마한테 재산 차별 받고 서럽더라구요
    아들보다 소외받고 무시받고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어요
    엄마 찐사랑이 아들이구나 절감했어요
    제 주변 친구네나 지인네도 마찬가지에요
    재산 차별에 힘들어해요

  • 7. 재산 차별
    '21.9.3 2:39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결정적으로 엄마한테 재산 차별 받고 서럽더라구요
    아들보다 소외받고 무시받고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어요
    제 주변 친구네나 지인네도 마찬가지에요

  • 8. 그건 아직 어려서
    '21.9.3 3:02 AM (112.149.xxx.254)

    애동들 똥을싸도 이쁘고 집을 망쳐놔도 이쁜거랑 같은거죠.

    내 몸에 붙어있는 눈 두개, 손 두개도 쓰임이 다르고 더 이쁘고 덜 이쁘고 더 일잘하는 애가 있는데 몸밖으로 내놓은 자식들 다른 친구 다른 환경에서 어떤 애로 자라면서 역사가 될줄 누가 알겠어요.

  • 9. ...
    '21.9.3 5:20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어릴떄라서 다른건건 아닌것같은데요...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엄마.. 평생 누굴 더 사랑했는지 ... 이젠알수가 없을정도로 ... 정말내색 1도 안했어요 .. 엄마로는 저는 엄마한테살가운 은딸이었고 아들인 남동생은 든든해서 좋았다고 키우면서도 키우는 맛은 달랐다고 하시던데 아무리 키우는 맛이 달라도 더 이쁜 애도 있었을텐데도 .... 전혀 내색자체를 안하셨어요 그건 커서도 그렇고

  • 10. ...
    '21.9.3 5:22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어릴떄라서 다른건 아닌것같은데요...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엄마.. 평생 누굴 더 사랑했는지 ... 이젠알수가 없을정도로 ... 정말내색 1도 안했어요 .. 엄마는 저는 엄마한테살가운 은딸이었고 아들인 남동생은 든든해서 좋았다고 키우면서도 키우는 맛은 달랐다고 하시던데 아무리 키우는 맛이 달라도 더 이쁜 애도 있었을텐데도 .... 전혀 내색자체를 안하셨어요 그건 커서도 그렇구요 ..그래서 자식 차별 안하고 키워주신거 진짜 나이들어서는 참 가맛하게 생각해요 .어릴떄는 그런거 한번도 생각자체도 해본적은 없었던것같구요..

  • 11. ..
    '21.9.3 5:32 AM (222.236.xxx.104)

    어릴떄라서 다른건 아닌것같은데요...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엄마.. 평생 누굴 더 사랑했는지 ... 이젠알수가 없을정도로 ... 정말내색 1도 안했어요 .. 엄마는 저는 엄마한테살가운 은딸이었고 아들인 남동생은 든든해서 좋았다고 키우면서도 키우는 맛은 달랐다고 하시던데 아무리 키우는 맛이 달라도 더 이쁜 애도 있었을텐데도 .... 전혀 내색자체를 안하셨어요 그건 커서도 그렇구요 ..그래서 자식 차별 안하고 키워주신거 진짜 나이들어서는 참고맙게 하게 생각해요 .어릴떄는 그런거 한번도 생각자체도 해본적은 없었던것같구요...... 진짜 자식차별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 .... 내자식의 자존감에도 엄청나게 영향이 갈거 아니예요 .ㅠㅠㅠ

  • 12. 편애가
    '21.9.3 6:45 AM (211.36.xxx.126) - 삭제된댓글

    아무런 이유없이 생기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뭔가 미운 느낌이 드는 아이가 있는데
    커서보니 아스퍼거였다는 거
    그 미운 양상들 때문에 미운 감정이 들 수 밖에 없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된 거죠
    남들 눈에는 편애로 비쳤겠지만 이유는 뇌문제에 있었다는 거
    어떤 사안이건 시각을 넓혀서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 13. 편애가
    '21.9.3 6:51 AM (211.36.xxx.126) - 삭제된댓글

    늦게 태어난 아이를 더 예뻐한다는 단순한 이유만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뭔가 미운 느낌이 드는 아이가 있는데
    커서 보니 아스퍼거였다는 거
    그 미운 양상들 때문에 미운 감정이 들 수 밖에 없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된 거죠
    남들 눈에는 편애로 비쳤겠지만 이유는 뇌문제에 있었다는 거
    어떤 사안이건 시각을 넓혀서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 14. 편애
    '21.9.3 7:00 AM (175.120.xxx.151)

    어려선 진짜 똑같이 예뻣어요. 성향이 달라도 이런게로 이쁘고 저런데로 이쁘고 크면서 다 된밥에 재뿌리고 지 밥그릇 못챙기는 아이가 마웠어요. 지금도 한아인 사회인 한아인 알바전전. 그래도 티내지 않으려고 미운자식 떡하나 더줍니다.ㅜㅜ 혹시 그게 이쁜자식이 편애라 느낄지도 ㅜㅜ

  • 15. 둘다
    '21.9.3 7:00 AM (1.236.xxx.99) - 삭제된댓글

    내 심장을 떼줘도 될만큼 소중은 한데,
    이기적이고 잘돼서 연락두절인 녀석은 마음에서 멀어집니다. 착하고 다정한 자식에게 맘이 더가죠. 그러나 의존하지 않고 공평하게 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결국 남의편인 남편과 나만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 16. 에휴
    '21.9.3 10:34 AM (124.50.xxx.103)

    엄마도 사람이라 성격좋은 아이가 이쁘긴해요..
    근데 아롱이다롱이.. 성격좋은아이는 공부엔 관심이 없을거같고 ㅎㅎ 둘 다 이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4755 엄마가 식품건조기 가져가래요. 잘 쓸까요? 18 .... 2021/09/08 2,762
1244754 손발 자주 저린대 백신 맞으신분 계시나요? 5 ... 2021/09/08 967
1244753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 퍼져나갔다가 역으로 키 맞추기… 악순환.. 6 . . . 2021/09/08 1,845
1244752 1차 선거인단 투표 여기로 들어가보세요 21 민주당 투표.. 2021/09/08 709
1244751 호주는 연봉의 8배 대출해준다네요 30 시원시원 2021/09/08 2,830
1244750 김웅의 황당한 캠프 12 .... 2021/09/08 2,201
1244749 이슬람들은 왜 저렇게 광적으로 처녀에 집착을 하죠? 12 XX 2021/09/08 4,431
1244748 풍년 압력솥 얼마나 오래 쓰세요? 12 ... 2021/09/08 2,376
1244747 김웅 기자회견 그럴줄 ㅋㅋ 8 lsr60 2021/09/08 2,201
1244746 더불어민주당 경선투표--> 여기 8 ㅇㅇㅇ 2021/09/08 1,123
1244745 민주당 20대 대선후보 경선일정입니다 3 갑시다 2021/09/08 323
1244744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정식화폐 도입 1 ㅇㅇ 2021/09/08 540
1244743 한강공원) 어느 지점이 제일 경관?이 좋나요 9 한강 2021/09/08 1,236
1244742 대학병원도 '실비보험'을 위한(?) 입원 검사가 가능할까요? 7 거기 2021/09/08 1,132
1244741 이재명이랑 이명박의 닮은점과 다른점 12 ... 2021/09/08 701
1244740 벽걸이 티비 탁상형으로 바꿀수 있나요? 3 질문 2021/09/08 894
1244739 경선인단 투표 왜 이러죠 27 슈퍼위크 2021/09/08 1,332
1244738 건보 지역가입자 1인 가정 건보료 얼마나 내시나요? 13 상위12%라.. 2021/09/08 1,892
1244737 이제 고발장은 국짐당과 윤짜장 검찰 둘 중에 하나는 망해야..... 2 ******.. 2021/09/08 464
1244736 오늘부터 1차 선거인단 투표인데 5 ... 2021/09/08 432
1244735 이재명후보 이건알고 주장합니까 ㅋㅋ 5 ... 2021/09/08 661
1244734 경영학과 충남대 VS 숭실 단국대 어디보내면 좋을까요? 23 수시 2021/09/08 4,009
1244733 [단독] ’최강욱 판박이 고발장’ 쓴 미래통합당 변호사 “당에서.. 6 썩은것들아!.. 2021/09/08 953
1244732 백신접종후 3 ........ 2021/09/08 974
1244731 운동으로 만든 몸매들이 아니였네요 4 네임 2021/09/08 5,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