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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집사님들 합가 질문이요급)

쮸비 조회수 : 978
작성일 : 2021-09-01 21:30:58
오랜세월 10년 이상 개들 산책길에 길양이들 밥을 주고있는데 워낙 개들과 같이 다녀서 인지 가까이 다가오는녀석은 단한마리도 없엏죠

근데 올초부터 눈에 띄기시작한 녀석이 집까지 찾아와 애교도 피우고 울어대서 몇달 챙겨주다가 아무래도 집양이었던거같아 길생활이 얼마나 고달플까 해서지난7월에 잡아서 동생네에게 맡겼어요 동생네는 벌써 4마리의 양이들이 있는터라 한달정도 합가 노력 해보고 문제생김 다시길로 보내던가 입양을 알아보기로했었죠
2살정도 남자양이라 잡자마자 수술도 바로했고 기생충도없고해서 2주정도 따로 격리했다 합가한지 두달다돼가는데요 그사이 크고작은 충돌이 있었지만 특히 젤나이 많은 터줏대감 10살 수컷 양 이랑 제일 않이 싸웠어도 아주 치명적이진 않아 키우기로 했었는데 오늘 동생이퇴근후 집에가니 피가 낭자하고 터즌ㅅ대감양이가 많이 다쳤대요 항상 싸움은 터줏대감이 걸고 다치는건 본인에요
동생말로 나머지 세마리양이랑 먼가 안 좋아 보이면 터줏대감이 지켜주려고 미리 나서서 공격한대요 그세마린 다들 암컷들이고 한마리 빼곤 1년이 안된 어린양이에요

이런 상황이면 길양이를 입양보내야 하겠죠?
IP : 106.101.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1 9:36 PM (116.41.xxx.141)

    빨리 알아보세요
    한번 밉상으로 꽂히면 걍 폭주하더라구요
    특히 고양이는 뭔 훈련도 안되는 놈들이라
    서로 행복한 길은 찢어지는 길뿐 ㅜ

  • 2. 새옹
    '21.9.1 9:36 PM (220.72.xxx.229)

    집냥이가 멋도모르고 길냥이에게 덤볐네요
    본인이 대장노릇하려고 그런건데 고양이도 서열이 있신 있더라구요
    이미 그렇게 한번 충돌이 있으면 집냥이가 왠만해선 덤비지 않을거에요 세대교체된거죠

  • 3. 일단
    '21.9.1 9:38 PM (182.231.xxx.209)

    합사라는 표현이 더 보편적이라 합사라 칭할게요. 2주 완전 격리 후 바로 합사를 한 건가요? 서서히 보여주고 짧게 같이 시간 보냈다 헤어지고 조금씩 시간 늘리고 이런 식으로 하신 건지? 이 경우에 키우실 거라면 다시 완전 격리했다가 시간을 길게 잡고 정석대로 합사를 하셔야 하구요, 노묘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 병이 올 수도 있으니 입양도 고려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집에 들인 아이를 길로 다시 내보내는 건 유기에요 ㅠㅠ

  • 4. 쮸비
    '21.9.1 9:40 PM (106.101.xxx.215)

    저는 개가 6마리라 양이를 키우지못해요 예전에도 길에서 아사직전 양이 구해서 집안에서 키우다 개한테 물려죽은 트라우마도 있고 이아이가 나하나보고 집까지 쫓아온거라 딴데로 보내는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동생이랑 같은집 1 2층살고 있어 가서 놀아주기도 하며 같이살고싶었는데 혹시 그둘을 화해시킬 좋은 노하우가있는 집사님 안계실까요? 도와주세요ㅠㅠ

  • 5. ㅜㅜ
    '21.9.1 10:03 PM (115.40.xxx.165)

    고부해 한번 신청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6. 유튜브에
    '21.9.1 10:13 PM (125.129.xxx.163)

    냥이 전문 의사샘들이 운영하는 채널 여럿이에요. 그 채널들에서 본 건데 일단님 말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 최선 같아요.
    완전히 격리해 놓고 조금씩 서로의 냄새를 맡게 하면서...
    길게는 몇 달에 걸쳐 진행하더라구요.
    새로온 냥이 쓰던 물건을 밖에, 밖의 냥이 것을 새로온 냥이 공간에 바꿔 놓기도 하면서 천천히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게 하더군요.
    저는 아들 냥이와 부모냥이가 세 달 떨어져 있다 셋 다 중성화하고 다시 합사했는데 엄마냥이는 아들냥이를 하룻만에 받아들였는데 아빠냥이랑은 계속 사이가 안 좋았어요. 숫컷간에 기싸움 같더라구요.결국 엄마와 아들이 한팀이 되고 아빠와 멀어지더니 몇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썩 살가운 사이가 아니에요. 그냥 데면데면하네요ㅠㅜ
    합사는 아주 천천히가 답 같아요. 무지 번거롭긴한데 애정을 갖고 애쓰면 사이가 막 좋아지진 않아도 데면데면까지는 가더라구요.

  • 7. 쮸비
    '21.9.1 10:20 PM (106.101.xxx.215)

    동생네가 예전에 합사를 한번 실패한적이 있어서 이번엔 굉장히 신중하게하긴했어요 서로 격리된채로 체취묻은 물건들가져다놓고 하루 한시간만 같이있게하는등 서서히 한걸로알아요 고부해는 방송이라 동생이 할지 모르겠네요
    답글 모두들 감사합니다

  • 8. 호수풍경
    '21.9.2 12:12 AM (182.231.xxx.168)

    우리집에도 요번에 새끼냥이 새로 왔는데...
    어영부영 합사 했다가 첫째냥이가 식음을 전폐해서...
    처음부터 다시 했어요...
    두번째는 원래 있던 애들이 새로온 애 한테 관심 갖을때까지 분리 시켜놨어요...
    여름에 에어컨은 거실에 있는데 미닫이문 닫아 놓고...
    정말 힘들었어요 흑흑흑

  • 9. ...
    '21.9.2 3:15 AM (112.214.xxx.223)

    2주에 합사한게 좀 빠른거 같아요...

    그리고 성묘분양 안돼요
    게다가 딴데가서도 저럴거니
    가능하면 한번 더 시도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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