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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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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으로 첫 임신했는데 유산됐네요.

... 조회수 : 7,374
작성일 : 2021-08-31 13:30:24
올해 나이 38살이구요
결혼 10년만에 시험관을 도전해서 1차에 운좋게도
성공했습니다.
솔직히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더라구요.
임신 증상은 잠이 엄청 오고 (밤 10시면 기절)
아침에 눈뜨면 허기지고 미식거려서 뭐라도 먹어야해요.
입덧은 없구 음식도 잘 먹습니다.
5주차때 아기집 확인했구요.
오늘 6주 2일이라 지금쯤이면 난황이 보이고 심장소리가
들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초음파 상의 아기집이 텅 비어있네요.
담당쌤도 이게 난황이다 해주실려다가 안 보이니까 당황하시더라구요
자궁 상태는 문제가 없다 이런 경우 배아자체가 약한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이틀 후 소파술 하기로 했습니다.
첫 임신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종료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난자채취가 많이 되서 냉동시켜 놓은 것들이
꽤 되서 3~4번정도는 시도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채취는 다시 안해도 된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네여
(셤관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채취가 지옥입니다;;)

직장에서 근무시간 단축을 쓰려면 진단서를 내야해서
5주차에 미리 임신사실 오픈했는데 내일 출근해서
유산휴가;;신청해야 되는게 좀 뻘쭘하네요 에휴 ..
양가 부모님들도 엄청 좋아하셨는데..

첫임신이 유산으로 종결되서 씁쓸하네요.
두달 정도 쉬고 회복하고 다시 시도하자시는데
저도 곧 아기 품을 수 있겠죠??^^;;
IP : 223.38.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21.8.31 1:36 PM (124.49.xxx.188)

    너무 속상하죠.그기분 알것 같아요.
    그래도 아예 안된기 아니니 가능성 있어요. 배따듯하게 하고 몸추스러서 다시 시도하세요.운동많이하고
    필요한건 다해야 후회가 안되더라구요..인생의 모든 과정이 다 그래요

  • 2. 토닥토닥
    '21.8.31 1:43 PM (124.53.xxx.135)

    그럼요~~
    제가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애 낳고 키울 수 있어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아기 안 낳겠다는 세상인데
    이렇게 간절한 분은 마음 고생하고 있구나 싶어서 말이죠.
    아가야~~
    어디 쯤에 있는거니?
    엄마가 네가 많이 보고 싶대. 건강하게 하루 빨리 와 줘.
    원글님 파이팅 하시기요~~

  • 3. ..
    '21.8.31 1:45 PM (211.36.xxx.18)

    금방 곧 다가올 겁니다! 뻔한 말이지만 지나고보니 암 것도 아니네요. 저도 힘든 기억이 있는데 지금 제 앞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까르르 장난치는 아기가 있네요.

  • 4. 저도
    '21.8.31 2:00 PM (119.71.xxx.248)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그러고 나서 6개월 후에 자연임신 됐어요. 첫 임신은 유산률이 25% 된다해요. 몸 잘 추스르시고, 영양제 남편분이랑 잘 챙겨드시고 이제 날도 선선해지니 운동도 많이 하세요. 곧 예쁜 아기 다시 찾아올거에요! 화이팅!

  • 5. ...
    '21.8.31 2:13 PM (220.122.xxx.137)

    아쉬워마세요.
    12주,3개월까지 유산 되는 태아는 문제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엘레비트, 엽산, 홍삼 엑기스 드시고
    양말 신고 자고 몸 따뜻하게 하세요.
    차가운 음료×, 고기 보다 생선, 채식으로
    많이 걸으세요.
    수정란 넣고 그날 입원하세요. 3-4주 입원하고 휴직 가능하면 하시고요. 억지로 만들어 붙여서 자연임신보다 몸 덜쓰고 누워 있어야 한대요. 12주까지 극조심, 여행×,요가×.
    꼭 좋은 아기 찾아올겁니다.

  • 6. ...
    '21.8.31 2:26 PM (116.38.xxx.241)

    떠난 아이는 마음으로 빌어주시고...다음 차수 준비하세요.
    영양제 잘드시고 단백질/야채 풍부하게 돌려서 드세요.
    걷기운동은 하시죠? 요가도 좋아요.
    그리고 집에 핫팩있나요? 아랫배 따뜻하게 해주세요.
    또 족욕도 굉장히 좋아요. 발뒷꿈치가 자궁이래요.
    이식하러가는날 아침에 수면양말신고 뒷꿈치에 핫팩붙이고 갔어요.
    운동/영양/몸 따뜻하게....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마음 편하게요.
    그게 가장 어려운거 알아요. 그치만 릴렉스하고 맘 편히먹으세요.
    저는 이식하고 집에와서 거실에서 티비보고 만화책보고 신나게 놀았어요. 혼자 침대누워서 마인드컨트롤도 많이하구요.
    여건되시면 임신뒤에도 집에서 계시는게 좋아요.
    회사가면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참 저는 홍삼은 추천안해요.득보다 실이 많아서요.
    가뜩이나 시험관중 호르몬 주사맞아서 몸 벨런스도 깨졌는데
    홍삼은 위험해요..기본비타민 좀 쎄게+식사+운동이 답이에요

  • 7. ...
    '21.8.31 2:32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홍삼 엑기스 추천했는데요.
    원글님이 선택하세요. 저도 사실은 윤태기교수에게 시험관해서 성공했거든요. 제 방법 전수해 드린겁니다.

  • 8. ...
    '21.8.31 2:35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홍삼 엑기스 추천했는데요.
    원글님이 선택하세요. 저도 사실은 윤태기교수에게 시험관해서 성공했거든요. 제 방법 전수해 드린겁니다.
    다들 수정란 넣는 날 입원 했어요. 바로, 또는 옆으로만 누워요, 배 깔고 누우면 안 된다고 알고 있어요.

  • 9. ...
    '21.8.31 2:37 PM (220.122.xxx.137)

    홍삼 엑기스 추천했는데요.
    원글님이 선택하세요. 저도 사실은 윤태기교수에게 시험관해서 성공했거든요. 제 방법 전수해 드린겁니다.
    한 번 시술후, 두달은 쉬라고 했어요. 몸이 회복 되게요.
    세 달째 시술 하고요.
    다들 수정란 넣는 날 입원 했어요. 바로, 또는 옆으로만 누워요, 배 깔고 누우면 안 된다고 알고 있어요.

  • 10. ㅡㅡㅡㅡ
    '21.8.31 2:5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 실망 마시고,
    다음에 잘 될겁니다.
    힘내세요.

  • 11. 화이팅
    '21.8.31 3:02 PM (221.142.xxx.108)

    저도 38세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관 이식하고 2차 피검 기다리는 중이예요.
    1차때 50 나와서 병원에서 안정적이지 않다고해서 매일이 살얼음판이네요
    두줄만 보면 될 줄 알았더니.. 시험관은 정말 하나하나가 고비고요
    1차 지나면 2차,, 지나면 초음파.. 심장소리 등등 이렇게 어렵다니....
    힘내세요! 몸조리 잘 하시고요 곧 건강한 아기 만나요! 화이팅입니다!

  • 12. ...
    '21.8.31 3:30 PM (116.37.xxx.92)

    따뜻한 격려와 위로 감사합니다.
    시험관 과정도 힘들지만 유산의 아픔이란게 생각보다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말씀해주신 것 다 실천하고 꼭 좋은 소식 알릴게요.
    위에 시험관 하신 분도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ㅡ 전 1차 피검
    170으로 안정적인 수치였는데도 난황이 자라지 않아 이번엔
    실패네요. 몸도 마음도 푹 쉬면서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

  • 13. ...
    '21.8.31 5:14 PM (175.223.xxx.92)

    에구 시험관...
    힘내세요!

  • 14. ...
    '21.8.31 9:18 PM (223.38.xxx.170)

    에구..몸 잘 추스리시고 3~4번 기회가 더 있다 하시니
    다음엔 꼭!아기 천사가 엄마 붙들고 있길 바랄게요..
    좋은 소식 반드시 있을거에요~
    제가 팍팍 기 전해 드립니다^^(다둥이맘이에요)

  • 15. 저랑
    '21.8.31 11:25 PM (74.75.xxx.126)

    똑같아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에 시험관 첫시도에 임신 되었는데 저도 아기집만 보고 심장소리를 못 들었어요.

    저는 믿어지지 않아서 수술도 안 하겠다고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할지, 약을 먹어서 다 쏟아낼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릴지 선택하라고 했는데. 여기서 찾아 보니 가끔 의사선생님이 오판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수술하려고 가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안 갔는데 그 아이가 커서 지금 대학생이라는 둥 별의 별 이야기들이 다 나오더라고요. 저도 혹시나 실오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마음에 수술 안 했다가 정말 산통에 버금가는 진통을 다 겪고 흘려 보냈어요. 남편이 출장간 주말이었는데 혼자서 배아프고 뒷수습하고 울고 토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두 번 더 시도한 끝에 세번째에 아기 만났고 그 애가 벌써 중학생이 되어서 학교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네요. 인생 잠깐이죠. 길게 보시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곧 찾아올 아기 더 기쁘게 맞이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 생각하시길 바래요.

    잘 드시고 푹 쉬시고 마음 편하게 갖고 나만을 위한 선물같은 것도 주문하시고요. 저는 첫번째 계류유산 되었을 때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자고 프로젝트에 매달려서 일하고 있었어요. 이번주만 지나면 쉴 수 있으니까 아기가 잘 버텨주길 바랬는데 결국 심장이 안 뛴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다 제 잘못인 것만 같아서요. 잘 쉬고 잠 푹 자는 게 그렇게 중요하대요. 잘 하셔서 곧 예쁜 아기 만나시길 바래요.

  • 16. ...
    '21.9.1 8:09 AM (223.38.xxx.230)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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