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조선이 단독으로 입수한 이 명단에 따르면 약 90여명의 이 지사 측근 인사들이 경기도청과 도청산하 공공기관 주요 자리에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이 지사 2017년 대선 캠프 출신, 성남 시장 역임 당시 성남시 산하 기관 출신,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다.
해당 명단은 이 지사 부임 후 산하 기관 임원 인사 등에 불공정성을 느낀 도청 산하 기관 노조에서 최근 6개월 동안 낙하산 인사 관련 내용을 정리·취합한 것이다. 현재 도 산하 공공기관은 총 28개, 이중 노조가 있는 곳은 15곳이다. 노조 한 관계자는 “이 지사 부임 후 유관 경력이 없는 인사들이 대거 들어와 자리만 채우고 있다”며 “지난 남경필 경기도지사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