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정치얘기 하나요?
얘기하다보면 넌지시 성향이 내비쳐서 알 수는 있지만 그걸 꺼내서 얘기안해요. 업무상 정부 정책에 대해 토론은 자주 일어나지만 일과 관련없이 핫한 부동산 같은 건 안건드리구요.
특히 저희 부서는 차부장급 전문가가 모여있는 TF같은 곳이라 신참이나 주니어는 인턴빼고 없어요. 다들 산전수전 겪은 인원들이라 굳이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성향 같은걸로 갈등은 안만들거든요.
얼마전에 새로 들어온 분이 있는데 진짜 피곤하네요.
밥먹을 때마다, 사적 자리 있을 때마다 정치얘기예요.
사람들은 묵묵히 밥먹거나 다른 주제로 돌리거나 고군분투합니다.
살짝 눈치를 주기도 하는데 못알아 차리네요. 동료 중 한분은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도 하더라구요.
다들 직장에서 정치얘기 하세요?
1. 올리브
'21.8.30 1:18 PM (112.187.xxx.108)아뇨 안 합니다.
직장에서 정치얘기 종교얘기 안 하는건 불문율 이라고 보네요.2. 샬랄라
'21.8.30 1:22 PM (211.219.xxx.63)수위조절 분위기파악하면서 해야죠
안하면 덕보는 사람은
쓰레기 정치인들입니다3. ..
'21.8.30 1:23 PM (122.44.xxx.62) - 삭제된댓글울회사 열혈 태극기있어요.
그나마 집회같은데 안나가서 다행이랄까ㅎ
뭐만하면 정치얘기, 성범죄얘기하고싶어 안달인데..
전 아무것도 몰라요~~고수합니다ㅎㅎ4. ㅎㅎ
'21.8.30 1:2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안하던데요..
뭐 그냥 어떤 정책이 마음이 안들면 어떻게 하냐 그런거는 얘기해도 대놓고 까는사람 못봄.5. ....
'21.8.30 1:24 PM (121.163.xxx.181)정치얘기는 안하죠.
근데 이재명이 상위 12프로한테 돈주려고
6천억 쓴다는건 말해줘요.
서울로 이사가야겠다고
말하고요.
사실을 말은 해줘야죠6. ...
'21.8.30 1:27 PM (125.176.xxx.120)안하는데 하나같이 민주당 욕은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명이 제정신 아닌거 같다는 소리도 세트로 나옴...7. 회사에는 없고
'21.8.30 1:27 PM (121.165.xxx.89)단톡방에 문슬람 한명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호응 안해주니 단톡에서 나갔다가 다시 불러 달래서 불러줬더니
삐져서 또 나감.호응 안해주니까.
이제는 아무도 안불러줌. 그 꼴 안보니 마음이 평온.8. ㅇㅇ
'21.8.30 1:32 PM (223.38.xxx.84)하아...이재명 얘기...
시기가 시기래서 저러나
경선, 대선 끝나면 조용해질라나
따로 다니려니 이 나이에 유치하게 왕따시키는거 같고
점심운동이라도 다닐까 싶네요.9. .,
'21.8.30 1:52 PM (59.14.xxx.232)정치얘기나 요즘화두인 난민얘기는 안합니다.
서로 얼굴붉힐일을 왜 하겠나요?
사회생활의 요령입니다.10. .,
'21.8.30 1:53 PM (59.14.xxx.232)샬랄라는 역시나 직장도 없었던 백수~~
11. ..
'21.8.30 2:58 PM (58.234.xxx.21)안합니다. 제대로된 토론문화는 없고
귀막고 우기기가 대부분이라 서로 기분 나쁠게 뻔하니까요.
대놓고 말하세요.
회사에서는 정치이야기 하지마세요라고.12. ㅇㅇ
'21.8.30 3:05 PM (58.123.xxx.142)회사에서는 일 얘기만 하세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히려 마이너스에요.
너무 삭막하다 싶으면 가끔씩 넷플릭스 본 얘기나 하고.
53세 직장인입니다13. ㅇㅇ
'21.8.30 3:11 PM (223.38.xxx.84)제가 직급이나 나이가 더 있으니 오히려 하지마라 말하기도 좀 그래요. 조금 더 두고 보려구요...
14. ㅇㅇ
'21.8.30 3:15 PM (58.123.xxx.142)팀분위기 더 애매해지기전에 윗직급이신 분이 경고해야죠.
아랫사람이 할수는 없잖아요.
님이 윗사람이니 말하기 어려운게 아니라
불편한 얘기 못하는 성격아니신가요?15. ㅇㅇ
'21.8.30 3:29 PM (223.38.xxx.84) - 삭제된댓글밥먹는 자리 대화까지 제가 뭐라할 수는 없죠
게다가 팀단위 구성은 아니라 직급은 높지만 직속상사 그런건 아니예요
이건 사적 영역의 문제라 사적으로 풀어야할 거 같은데 제가 자리를 피하는거 빼고는 방법이 생각안나네요16. ㅇㅇ
'21.8.30 3:31 PM (223.38.xxx.84)밥먹는 자리 대화까지 제가 뭐라할 수는 없죠, ㅇㅇ님 회사는 다를수 있겠지만 요즘 그런 분위기 아니잖아요.
게다가 팀단위 구성은 아니라 직급은 높지만 직속상사 그런건 아니예요.
이건 사적 영역의 문제라 사적으로 풀어야할 거 같은데 제가 자리를 피하는거 빼고는 방법이 생각안나네요17. $$$
'21.8.30 4:19 PM (59.5.xxx.153)제발 안했음 좋겠어요... 우리 사무실은 사장이 경상도 박씨 일가라... 목소리도 큰 양반이 얼마나 정치얘기를 하는지... 직원들은 바빠 죽겠는데....혼자서 떠들어요... 정책 잘못한다고... 백신얘기.... 태극기부대들 하는 얘기 다 사무실서 들어요.... 저는 집에 남편도 맨날 정치얘기해서 싸웠는데.... 아주 질렸어요..
또 한쪽은 국민의힘 흉보는 카톡 맨날 보내고있고.... 아주 싫어요...이쪽이나 저쪽이나..열혈분자들 ㅠㅠ18. ㅇㅇ
'21.8.30 9:45 PM (223.38.xxx.72)달러님~아...괴롭겠네요. 우린 다행히 그동안 잠잠했는데 경력 신입이 눈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