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입대한 아들이 첫휴가를 나왔어요.
훈련소 들어가고 마음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동기들하고도 잘 지내고 훈련도 잘 받고 해서 마음이 놓였어요.
자대배치 받고도 잘 지내서 제가 그다지 힘들지 않았어요.
지난주에 휴가 나왔을 때도 반갑긴 반갑지만, 휴가 아꼈다가 일찍 전역하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도 들었거든요.
근데 며칠 있으면서, 점점 복귀할 날이 다가오니까 제 마음이 점점 달라지네요.
아들 복귀하고 나면 너무 허전하고 마음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대 배치받고 좀 아프기도 해서 그런건지...
이번에 들어가면 금년 안엔 다시 휴가 나오기 힘들다고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어제 오늘 갑자기 아들 복귀하고 제가 너무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