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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 비틀거리던 후기입니다

조회수 : 9,317
작성일 : 2021-08-29 09:59:11
워낙 둔감한 남편 어제 82에 어지러워 걸을때
비틀거린다던 이입니다
82에 글올리고 바삐 병원갈 준비하는데 속옷바람으로
안마의자에 앉아있더라구요
지금 거기 앉아있으면 어쩌냐니 뒷목이 땡겨서 그렇다고ㅠ
그게 증상일수도 있는데 마사지나하고있고ㅠ
82에서 응급실로 가라했다 다들 난리다해도
동네 약간큰 신경외과로 갔어요ㅠ
진찰하더니 mri와 mra를 찍으라하더라구요
어제가 토요일인데 찍어도 결과를 월요일에 알수있대요
그래도 찍자했는데 자리가 없어 월요일에 찍어야한다고해서
대학병원으로 갔어오

대학병원 신경과가니 접수마감이래서 응급실로 갔네요
응급실에서는 Ct와 mri를 찍자했고
Ct에선 혈관 터진거를 알수있고 ct에서 이상없으면
혈관 막힌거를 mri에서 알수있다고 했네요
둘다 결과 이상없게 나왔고 이비인후과로 내원하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병원갔다오니? 증상이 많이 좋아진거같다네요
소견서를 가지고 가서 병원비가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응급환자가 아니라고 의사가 판단하면 6,7만원정도
진료비가 추가되는데 저희도 냈네요
첫째로간 동네꽤큰 신경외과는 mra까지 동시에찍자는걸
보니 과잉진료가 아닐까생각되더라구요,나중에 보니.

아무튼 검사받고 다행이죠
속시원히 알수있어서 잘했고 앞으로도 조심해야죠
여러분들 제일처럼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P : 220.123.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29 10:01 AM (211.219.xxx.63)

    이경우는 아닐지 몰라도
    뒷목과 어깨 마사지가 많은 경우에 도움이됩니다

  • 2. ..
    '21.8.29 10:08 AM (114.200.xxx.117)

    큰 병원은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
    가장 위험한 질병을 먼저 의심하고 검사해요
    작은병원은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을 먼저 의심하고요
    그래서 큰 병인지 모르고 작은병원 다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 난리나는 겁니다.
    동네 큰 신경외과에서 과잉진료를 한게 아니라
    정상적인 검사를 한건데도 환자들은 별일없으면
    병원탓을 하시더라구요. ㅠ

  • 3. Iiiiiiiiii1
    '21.8.29 10:14 AM (175.210.xxx.95)

    신경외과가 과잉진료하신건 아닌거같은대요 그증세면 뇌졸중의심할수도있이요

  • 4. 배움
    '21.8.29 10:18 AM (1.229.xxx.73)

    오늘 하나 또 배웠어요
    종합병원은 증상 중 가장 위험한 질병
    동네병원은 증상 중 가장 흔한 질병
    선문답 화두 같아요

  • 5.
    '21.8.29 10:21 AM (1.225.xxx.75)

    부담이 없으시다면 MRA도 찍어 보세요
    혈류검사니까 확실히 해두는게 좋을듯요

  • 6. ㅁㅁㅁㅁ
    '21.8.29 10:36 AM (125.178.xxx.53)

    맞는거같아요
    종합병원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두고 진행하더라구요

  • 7. ..
    '21.8.29 10:43 AM (180.71.xxx.240)

    다행이에요
    저희가족이 같은상황에서 뇌경색이 와서
    걱정했었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8. 점둘님
    '21.8.29 10:46 AM (220.123.xxx.175)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시네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사실 저희는 지병이 또 있어요
    나이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게 실감이 드네요
    인간이 나약한 존재라는것
    이겨내며 잘 살아보아요^^

  • 9. ...
    '21.8.29 10:54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했던것 같아 급하게 들어왔어요.
    저도 어지러움으로 시작했어요.
    저는 동네 이비인후과 거쳐서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로 갔었어요.
    전정기능검사인가 움직이는 판 위에서 균형잡기 움직이는 침대위에서도
    검사하고 귀에 물도 넣고 진짜 힘들게 검사했는데 정상이였어요.
    신경외과로 보내주더라고요.
    뇌mri 찍었는데 정상 이때 보험적용해주더라고요.
    또 정상
    심장내과로 보내주더라고요
    초음파하고 운동선수 처럼 런닝머신 뛰고
    또 정상
    신경정신과로 보내주더라고요.
    아무 문제 없이 평온하게 살아왔는데 뭐가 문제인가
    몇년간 겪었던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다 해결되고 아주 높이 승진길만 열렸던 상황이였는데
    그때 터진거였어요.
    공황장애였어요.
    신경정신과 처음가봤는데 곽티슈 자연스럽게 내주시더라고요.
    펑펑울었어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공황증상 중에 어지러움으로 고생하는 분들 있어요.
    참고로.
    이석증 일지 모른다고 여러 조언듣고 머리 움직이지 마세요.
    오히려 돌이 쪼개지거나 다른데 들어가면서 팽이처럼 팽팽도는 지옥을 경험할수 있어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손댈때 빼고는 절대 하지마세요.
    의사 말만들으시면 됩니다.

  • 10. ..
    '21.8.29 10:59 AM (175.223.xxx.52)

    서울대병원 11월 검사예약해 놨는데 댓글이 도움이 되네요.

  • 11. ...
    '21.8.29 11:09 AM (122.38.xxx.110)

    병원비 절대 아까워 마세요.
    생명이 걸린일인걸요

  • 12. .........
    '21.8.29 11:19 AM (175.112.xxx.57)

    이분 말씀 정답
    "큰 병원은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
    가장 위험한 질병을 먼저 의심하고 검사해요
    작은병원은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을 먼저 의심하고요
    그래서 큰 병인지 모르고 작은병원 다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 난리나는 겁니다."

    작은 병원만 돌다가 큰 병 키워서 시기 놓치는 경우 정말 많더군요.

  • 13. 아이고
    '21.8.29 11:35 AM (59.20.xxx.213)

    궁금했는데 정말 다행이예요ㆍ
    이럴땐 병원비 하나도 안아깝죠ᆢ
    건강하셔요^^

  • 14. 후기 감사요
    '21.8.29 11:44 AM (121.182.xxx.73)

    잘하셨어요.
    개운하게 쾌차하시길요.

  • 15. mra
    '21.8.29 12:08 PM (118.235.xxx.58)

    mra는 mri에 더 찍는거에요 과잉진료 아닌데요

  • 16. dlfjs
    '21.8.29 2:04 PM (219.248.xxx.88)

    이석증인가요

  • 17. ...
    '21.8.29 2:55 PM (61.255.xxx.98)

    저장합니다
    ---------
    이분 말씀 정답
    "큰 병원은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
    가장 위험한 질병을 먼저 의심하고 검사해요
    작은병원은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을 먼저 의심하고요
    그래서 큰 병인지 모르고 작은병원 다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 난리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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