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혼하고 싶은 60대 여성들
끝나지않는 남편의 밥수발
거기에 다시 시작되는 손주 육아
진심으로 그런 삶에서 해방되고 싶어하는 60대 여성들이 많은거 같아요.
벌써 몇 년 전에 이런 심정을 담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썼던 김수현 작가가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1. 하마콧구멍
'21.8.28 4:26 PM (223.62.xxx.164)전 60세 정년 회사 다니는데 50되면 하려구요
회사는 쭉 다니고.. 애들은 성인이니 뭐든 찾아 ㅎㅏ겠고 결혼을 하든 말든 관심이 안가네요 어찌 살아도 힘든 인생 지 경제력만 챙기라고 지금도 신신당부합니다
근데 졸혼하면 지유롭겠지만 그냥 한가한 정도 아닐지.. 기쁨이 샘솟고 눈빛이 반짝일 정도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2. ..
'21.8.28 4:27 PM (223.39.xxx.205)근데 싫었던게
그 기간 그 역할이 며느리에게 다 갔죠3. ...
'21.8.28 4:28 PM (106.101.xxx.212) - 삭제된댓글그래서 이 사회는 전업이 없어져야하고
맞벌이하고 육아 가사 공평하게 하고 살다가
퇴직해도 똑같이 공평하게 자유누리고 살아야해요4. ㅡ..
'21.8.28 4:32 PM (220.93.xxx.136)맞벌이하면 돈은 공평하게 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근데 애도 안 낳고 체력도 좋은 남자가 육아살림은 좀 더 하는게 맞지 않아요?
암튼 은퇴한 집들 보면
애아빠가 가정적인 집들은 여행 다니며 하하호호 하고요
애아빠가 거실에 들어앉아 손하나 까딱안하는 집은 졸혼하거나 이혼하거나 맨날 다투거나.
결국 남자하기 나름같아요.5. 099ㅐ
'21.8.28 4:41 PM (119.149.xxx.2)제말이.... 이해해요. 혼자나가사는거..
6. 저도
'21.8.28 4:46 PM (175.117.xxx.202)애들 대학졸업시켜놓으면 졸혼하려구요.
7. 웃기는게
'21.8.28 4:51 PM (1.227.xxx.55)시어머니는 아직 60대밖에 안 되는데 집에서 논다고 흉보면서
막삭 그 며느리들 60 되면 밥 하기 싫다고 졸혼 운운.
그냥 취직해서 일하러 다니면 집에서 밥 안 해도 됩니다.8. ....
'21.8.28 5:01 PM (112.133.xxx.111)취직해서 일하러 다니면 집에서 밥 안 해도 됩니다.
ㅡㅡㅡ
워킹맘 중 밥 안하는 여자 못 봤어요
맞벌이는 널렸는데 맞살림도 못 봤구요9. ..
'21.8.28 5:05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ㄴ있어요.
우리아들 맞벌이 하는데
밥은 아들이 하고 청소는 며느리가 해요.
요새 젊은 사람들 중에는 많아요.10. 60대
'21.8.28 5:16 PM (210.100.xxx.74)시어머니 용돈 달라, 가전 사달라, 병원비 달라 안하시면 일하든 안하든 상관 안하겠죠.
밥하기 싫어서 졸혼하고 싶은게 아니라 참는걸 그만하고 싶어서 그만 살고 싶은거에요.
시가 사람들의 부당한 언사를 그만 듣고 싶고 그에 못지않은 남편의 객관적이지 못한 부당함을 이제는 그만 참고 싶어서.
말년은 소소하고 평화롭게 지내고 싶네요.11. 박박나나
'21.8.28 5:16 PM (218.152.xxx.180)ㄴ아드님은 잘 사시겠네요 저도 이기적인 사람과 결혼했다가 결국 갈라섰어요 제 어머니께서 늘 여자도 자기 일이 있어야한다 가르치셨는데 그 덕을 봤네요 요즘 시대 전업은 영원하고 완전한 사랑을 믿는 것만큼이나 무모하다고 생각해요
이혼 바람이 들어 그것도 못 참으면 남을 가정 어디있겠냐 그런 댓글 자주 보이던데 가해자가 참으며 유지되는 가정 못봤습니다 여자더러 닥치고 있으라는 말이지 ㅎㅎ12. ....
'21.8.28 5:18 PM (112.133.xxx.111)맞살림 맞육아가 당연시되면 졸혼율도 떨어질 것 같아요
13. 박박나나님
'21.8.28 6:04 PM (111.65.xxx.179)어느날 tv에서 어느 연예인이
자기 부모님은 현명하시대요.
싸우실때 두 사람이 동시에 확 내지르지않고
한분이 화르륵 화를 내면
한분이 참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시면
화르륵 먼저 화를 내신 분이
그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 저래야 한다고
저를 보며 말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알았어. 그러자.
내가 화르륵 화를 낼때 당신이 잠자코 있다가
내가 화가 다 풀리고 나면 그때 당신이
조곤조곤 나를 설득시켜봐" 했더니
뻥~ 찐 표정이었어요.
화를 내는것은 자기만이 할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었나봐요.14. ..님
'21.8.28 6:06 PM (118.235.xxx.57) - 삭제된댓글혹시 밥은 아들이 쿠쿠로 하고
반찬은 며느리나 장모님이 손수 하는 거 아니죠? ㅎㅎ15. 그런데
'21.8.28 6:09 PM (175.120.xxx.134)해뱡되면 뭐 딱히 할 일은또 있어요?
16. ..
'21.8.28 6:18 PM (58.123.xxx.98)해뱡되면 뭐 딱히 할 일은또 있어요?
ㅡㅡㅡㅡㅡ
ㅎㅎㅎㅎㅎ
이정도했으면 됐다 이거지
사람사는게 수발드는게 전부랍니까?17. 맘
'21.8.28 6:21 PM (14.4.xxx.254)맞네요 이정도했으면 됐다 ...
이말이 와닿네요 휴..
왜 살수록 맺히는게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