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친구네 놀러가서 설거지 하고 온 이야기
집에 와서 '엄마 나 야식이랑 아침 먹은거 oo이랑 다 치우고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하고 왔어~'하더라구요.
그릇 치우는 것도 말해야 하는 녀석이???
초딩때부터 친구, 같은 아파트 사는데 엄마는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저도 워킹맘이지만 동네 엄마들은 적당히 아는데 그 분은 진짜 교류가 전혀 없으세요. 제가 그나마 아이들끼리 친해서 가장 많이 연락해본 사람 아닐까 싶어요.
그 친구 울 집에서 자고 갈 때
야식먹고 설거지하고 있길래 놓아두라고 했더니
엄마가 식당 아니면 자기 먹은거는 직접 치우라 그랬다던거 기억나네요.
그 말 너무 인상적이었는데...그 엄마 참 아들 잘 가르쳤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이 친구가 왔다간 날은 뭐 치울게 없었어요.
다 정리하고 가거든요.
저도 이 기회에 지금부터라도 저도 저말해볼라구요.
집은 식당 아니니 니 먹은거 니가 치우라고...
늦지 않았겠죠? 늦었나요?
1. ....
'21.8.28 1:55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설거지정도는 본인이 하는 게 좋죠.
2. ㅋㅋ
'21.8.28 1:56 PM (121.135.xxx.24)그집 아들 잘 키웠네요. 그런 아이들이 어디가서도 사랑 받죠
3. 겆이아니고거지
'21.8.28 1:57 PM (1.225.xxx.234) - 삭제된댓글사실 그게 기본매너긴 하죠
4. 아들둘인데
'21.8.28 1:57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폐끼치는 범위는 알게 키우는게 맞지만...
그분은 좀 강박증 아닐까요?
기준이 일반인과 다르니 교류를 안하시겠네요.5. 기준이
'21.8.28 1:59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일반인과 다르지 않은데요.
자기가 먹은것도 안치우게 가르치나요?6. ㅇㅇ
'21.8.28 2:00 PM (223.38.xxx.163)고쳤어요
아 부끄럽네요
이상하게 거지겆이 자주 틀려요7. ㅇㅇ
'21.8.28 2:03 PM (223.38.xxx.163)아들둘인데님과
기준이님의
댓글이 오묘하게 상반되네요ㅎㅎ8. ...
'21.8.28 2:08 PM (210.183.xxx.26) - 삭제된댓글저도 그 엄마 안이상한데요
우리집 중2 아들도 그런 친구를 사귀면 좋겠네요9. ...
'21.8.28 2:08 PM (222.236.xxx.104)그집 엄마 애 잘키우네요 ..ㅋㅋ
10. 어머
'21.8.28 2:10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애 잘 키우네요.
저런 아들은 커서도 여자한테 사랑 받겠어요
사실 남자들 설거지 하는거 보면
엄마가 어떻게 가르쳤는지 보이거던요11. ㅇㅇ
'21.8.28 2:13 PM (223.38.xxx.163)어릴때부터 걔 초대할때는 뭐랄까~마음의 부담이 없었어요.
남자애들 놀고가면 진짜 난장판인데 걔가 오면 난장판으로 놀아도 치우고 가니까...제 아들이 그냥 나가자 해도(이 녀석아, 니 집이거든?) 꼭 같이 치우고 가더라구요.12. 시모가
'21.8.28 2:14 PM (175.223.xxx.230)설거지 시키면 손님 설거지 시켰다고 난리나던데 아들 설거지 시키면 자기딸 편하겠다 싶나봐요?
13. ㅎㅎ
'21.8.28 2:16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또또 바둥 거리는 아들 맘 나셨네요.
14. ㅁㅁ
'21.8.28 2:18 PM (106.102.xxx.132)그렇게 빠릿빠릿 깔끔한 녀석들이 지금도 나중에도
어디 가서나 이쁨 받고 칭찬 듣죠
댓글들을 보니 잘 치우는, 안 치우는 그 성향의 차이가
바로 엄마의 교육관에서 시작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갑니다15. 오~
'21.8.28 2:24 PM (210.117.xxx.5)저도 그렇게 교육시켜야겠어요.
16. .....
'21.8.28 2:26 PM (211.221.xxx.167)아들이건 딸이건 저렇게 교육시키면 좋지요.
울 애도 가르쳐야겠어요.17. 틀린말
'21.8.28 2:30 PM (175.223.xxx.118)했나요? 저는 미혼이라 아들없어요.
시가 가서 손님인 며느리 설거지 시킴 난리나잖아요18. 제 아들녀석
'21.8.28 2:32 PM (112.169.xxx.189)우연히 절친 엄마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어쩜 아무개는 그리 싹싹하고 다정하게
얘기도 잘하고 먹고 난 그릇도 얌전하게
씽크대에 갖다놓고 편식도 안하고 골고루
잘 먹는지 너무 부럽다고............
이 쉬키가 그 쉬키 맞아? 할뻔19. ㅇㅇ
'21.8.28 2:36 PM (223.38.xxx.163)딸아들 상관없이 자기 자리치우는게 몸에 배면
본인도 배우자도 가족도 다들 맘 편하겠다 싶어요.
당연해보이는데 또 습관되게 가르치는건 쉽지 않은데
어떻게 습관되게 가르쳤을까 저는 좀 신기하구요~20. ㅇㅇ
'21.8.28 2:39 PM (223.38.xxx.163)ㅋㅋㅋ 남의 집에서는 엄친아인가요?
아드님 귀여워요~
울 아들도 그래서 설거지를 하고 왔나.21. 그래서
'21.8.28 2:41 PM (180.68.xxx.158)결혼할때
집안 본다는게,
돈,명예만 본 다는게 아니라,
기본예의,예절,문화를 본다는거죠.
제 아이들도
최소한 설거지는 몰라도,
자기가 먹은 그릇치우고,
눈치껏 도와드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들,딸의 차이를 둘 일은 아니죠.22. 아들둘맘
'21.8.28 2:47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네네 비아냥 거리는 82분들 나타나실줄 알았고요.
제 아이들은 집에서 설거지 재활용 담당인데요.
저라면 가끔 와서 자고간 중2 아들 친구가 밥공기 싱크대에 갖다놓는거 말고 설거지까지 하는게 일번적으로 보이지 않아요,23. 아들둘맘
'21.8.28 2:48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그건 딸 친구라도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24. 엄지척
'21.8.28 3:31 PM (221.163.xxx.51)이런교육이 우리집애가 고생하는게 아니고 대접받는길이죠
25. ...
'21.8.28 3:52 PM (114.206.xxx.196)그 집 아들 참 대견한데요
엄마가 교육 잘 시켰네요
정리까지 다하고 하는 행동이 예뻐요
시어머니 조카 며느리는 예전에 명절 때마다 와서는 우리가 식사 대접하면 자기가 밥 먹은 그릇 하나 안 옮겨주더라구요 아이들까지 낳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여자가 (저보다는 나이 어려요) 연장자 어른이 명절 음식 힘들게 차려주면 손님 대접 받고 끝까지 않아만 있어요 설거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자기 식구들 먹은 그릇이라도 싱크대까지 옮겨주면 고맙겠더라구요
참 그래서 가정 교육이 중요하구나 싶어요26. ..
'21.8.28 3:53 PM (61.77.xxx.136)맞벌이라면 그정도 애들의 협조는 필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한참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굳이 설겆이까지 꼬바꼬박 시키면 걔들이 과연 집밥을 좋아하게 될까요.
귀찮은데 편의점서 사먹고말자로 변할것도 같아요.
뭐든지 적당히..27. 음
'21.8.28 4:22 PM (61.254.xxx.115)교육 잘시킨거 같네요 보기 좋아요
28. ....
'21.8.28 5:13 PM (122.35.xxx.188)부모님이 식사 준비해주실 때 설거지는 해드리고 오는게 좋은것 같아요
29. ....
'21.8.28 5:49 PM (39.124.xxx.77)그래도 아이가 말을 잘 듣는 스탈인가보네요.
저도 비슷하게 교육하는데 한놈은 시킨대로 하고 한놈은 잘 안들어먹네요..
엄마없을땐 솔직히 지들이 하는게 맞죠.
마치 지들은 실컷해먹고 치우는 사람은 엄마다라고 인식박히지 않구요.
애들 먹어봐야 솔직히 거창하게 먹을것도 아니고.
자기들먹은 치우게 한다고 집밥안먹는다는 댓글은 또 재밌는 발상이네요.
저런 생각이 아들들은 명절에 일절 주방일 안하고 여자들만 주방에 들락거리게 되는 분위기를 만드는거죠.30. ㅇㅇ
'21.8.28 11:02 PM (223.39.xxx.187)네~걔 참 이쁘더라구요. 소식이 뜸하면 가끔 물어보게도 되고ㅎㅎ
31. 오~
'21.8.28 11:10 PM (203.226.xxx.47)님 아들도 괜찮은 아이라 그런친구랑 같이 친하게 지내는거죠
유유상종
서로 좋은점 배우면서 바르게자랐으면 좋겠어요
미래의 우리나라 자산들이 될듯32. 아주
'21.8.29 3:22 AM (72.94.xxx.77)귀엽고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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