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178
이낙연 캠프 측은 “포털에서 사라진 기사는 국제뉴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전히 볼 수 있는데 기사 내용에 문제가 있어 국제뉴스가 기사를 내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누군가’ 기사를 내려달라고 부탁 내지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뉴스를 보는 독자들이 거의 없고, 대다수 독자가 포털을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관계엔 문제가 없지만 다수 독자가 보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다.
25일 이낙연 캠프 서누리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 비판 기사는 왜 포털에서 사라졌을까”라는 논평을 내고 해당 기사가 25일 현재 포털에서 사라진 사실을 지적하며 “포털 스스로가 한번 올라온 기사를 아무 이유없이 삭제할 가능성이 있을까. ‘누군가’ 그 기사를 내려달라고 부탁 내지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대변인은 “민주당 경선에서 경기도는 잡음으로 가득차있다”며 “각종 인사 잡음, 홍보비 논란, 도정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도청캠프’라는 용어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젠 포털에 올라온 비판기사도 사라지고 있지만 누군가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A기자는 “25일 오전에 대변인실 관계자에게 다시 연락이 와서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책임질 수 있으니 내리지 않겠다고 했다”며 “악의적으로 쓴 기사도 아니고 반박도 다 받아줬다”고 말했다. A기자는 “본사가 경기남부 쪽에서 압력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반론을 하지 않고 무조건 삭제를 요구하는 정치인이 2021년에 버젓한 현실입니다.
반론까지 충실히 실어줬음에도 삭제 삭제!
실제로 홍보비를 빌미로 했는지 법적 제재로 협박했는지 몰라도 정말 추하고도 무섭습니다.
요즘 들어 포털에서 이재명에 대해 부정적 기사가 휙휙 사라지고 20위 권 안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고, 특히 부정적인 헤드는 어느새 순한 맛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를 너무 자주 목격합니다.
이렇게 언론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뒤에서 휘두르면서 앞에선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난 모른다고 잘라 말하는 이재명의 이중적 태도는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여권이 강행처리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내가 의원도 아니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잘 모르죠 뭐”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달 초 만해도 “고의·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내면 해당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법 개정에 강경한 입장이었다."
의원도 아닌 주제에, 여태 가짜뉴스에 어찌어찌해야 한다 왜 목소리를 높였나요? 정작 결정의 순간엔 발 뒤로 뺄 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