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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 오래 하면 정말 효과 있을까요?

..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21-08-27 15:40:12
전에도 오래 받은 적 있고 그런데 시간지나면 또 올라오더라구요
근본적인 건 엄마에게 정서적 학대 받아 살아온 거고 거리두고 사는데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 내성이 약해요
그래서 악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겪으면 지나치면 그만인 존재들로 인해 잠을 잘 못 자고 후유증이 오래 가구요
한 달에 44만원 씩 나를 위한 거다 생각하고 쓰고 있는데
회의감이 드니 돈이 아까워져요
가성비 따지면 그 만큼 성의 없는 상담자 만날 확률도 높구요
자고 일어날 때 분노가 올라와서 그 시간이 힘들어요
부모복 있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요
내가 선택 안 한 삶이라 억울하기도 하구요
IP : 59.6.xxx.5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7 3:42 PM (180.69.xxx.44) - 삭제된댓글

    저는 도움이 된 듯해요.
    모두 박사학위 있고 해외자격증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본인에게 맡는 사람 찾으시면 더 나을 듯.

  • 2.
    '21.8.27 3:43 PM (172.58.xxx.144)

    약은 안드시나요.
    약과 상담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약도 상담자도 잘 맞는 걸 찾기 힘들어요.
    마음에 드는 상담자를 새로 만나셔야 할 것 같아요.
    정신과 가서 약 받으시고요.
    원글님 마음의 평회를 빕니다.
    괜찮아질 수 있어요.

  • 3. ...
    '21.8.27 3:45 PM (180.69.xxx.44) - 삭제된댓글

    맞는 --오타정정

    음 30년 전에도 박사들은 1시간에 10만원 했어요.
    비용 생각하시면 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10-15번은 기본이라고 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1년 넘게 도움 받았어요.

    혹시 주위에 정신과의사 지인 있으시면 그쪽 도움 받으셔도 좋아요.
    한국 정신과는 상담이 돈이 안되어서 병원에서는 상담을 해주지는 않는다고 들었어요.

  • 4. ..
    '21.8.27 3:50 PM (39.116.xxx.19)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혹시 들어보셨나요?
    한 번 부모나 학대 등으로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나의 관점이 바뀌어야 내가 행복해 진다,
    대략 그렇습니다

  • 5. ..
    '21.8.27 3:51 PM (59.6.xxx.55) - 삭제된댓글

    약 병행하는데 몇 달째 맞는 약을 못 찾고 있어요 먹으면 몸이 너무 늘어져요
    저도 해외박사학위 받으신 분에게 7년 전에 1년 넘게 받았어요 현재 정신과에서도 상담은 있는데 1달에 200만원이 넘더라구요

  • 6. ..
    '21.8.27 3:52 PM (180.69.xxx.44)

    상담하면서 느낀 건데, 얘기는 저만 98% 하구여.
    (그래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 기본적으로 상담받는 사람이 스스로 얘기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면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원칙인 것 같았어요.

    실력있는 상담자는 아주 집중해서 제 얘기를 듣고 문제의 핵심을 잘 찾는 느낌을 받았고,
    한 사람은 팀장이었는데, 저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능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 7. ..
    '21.8.27 3:52 PM (180.69.xxx.44)

    10번 정도 하면 대개의 경우 스스로 그만 오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 8. ㅡㅡ
    '21.8.27 3:54 PM (211.52.xxx.227)

    오래한다기 보다 정말 실력 있는 분과
    하시면 진짜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실력이란 내담자를 고객으로
    보지 않고 진심으로 내담자의 고통을
    들여다보려 노력하는 분을 말합니다.
    저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때
    좋은 분을 만나서 많은 도움이 됐었어요.
    지자체에서 한거라서 무료였는데도
    진심을 다해 들어주니니 제 안의 고통과
    슬픔이 객관적으로 느껴지면서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한번은 50분에 26만원 받는 부부상담소.
    진짜 사기꾼 같더라구요.
    훈계를 해대는데 울화통이 터지고
    더 죽을 펀 했네요.
    신문 매체에도 나왔던 곳이라
    일부러 찾아간건데..진짜.
    김ㅇㅇ이라는 부부상담소 소장이라는
    여자분이었어요. 나이도 꽤 있고요.
    사람 잘 보고 가셔야해요.

  • 9. 저도
    '21.8.27 4:19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

    첫 미팅에 31만원 쓰고간 놈탱이는 별로 도움 못받고
    시간당4만원 십회차씩 한 서너번 끊은거 같은데 도움 많이 됐어요
    더 끊으려하니 이제 그만하시고 혼자 이런저런 시도해 보시라 방법 알려주고 혼자 잘 지내다가 약도 서서히 끊고
    지금은 좋아요
    저도 엄마문제였고 육아하면서 올라와서ㅠ 힘들었거든요

  • 10. ..
    '21.8.27 4:26 P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

    106님 좋아지셨다니 감사할 일이네요
    혹시 제 메일로 그 분 소개시켜주실 수 있나요?
    tristasr@hanmail.넷 부탁드려볼게요

  • 11. 3년
    '21.8.27 4:40 PM (1.252.xxx.100)

    아이때문에 3년 다녔는데.... 어떤 상담사를 만나냐에 따라 다르구요
    돈만 버리는 경우도 허다해요

    저는 다 지나고 보니 별 도움 안된다 결론냈어요
    끝이 없어요 . 계속 새로운 치료 받으라고 하고...금액도 엄청나구요

  • 12. ㅁㅁㅁㅁ
    '21.8.27 4:47 PM (125.178.xxx.53)

    맞아요 가성비 너무 떨어지죠
    걍 유튜브나 명상앱의 도움을 좀 받아보시는것도 추천해요
    상담자도 나를 모르니 뭐.. 애먼소리나 자꾸 해대고

  • 13.
    '21.8.27 4:58 PM (211.36.xxx.212)

    여기 상담사 또는 공부중인 사람들 엄청 많아요
    그들이 또 몰려올거같네요

    가성비 높이려면 첨부터 실력있는사람 만나야 하는데
    정말 정말 드물죠 있어도 고액상담가로 부자들만상대할겁니다

  • 14.
    '21.8.27 5:02 PM (112.148.xxx.25)

    정신과의사랑 상담 꽤 길게했었어요
    효과없다하니 주1회하다 2회하라하고
    회당 18만원이었네요 아무효과 못봤고 수치심만 커졌어요

  • 15. 동감
    '21.8.27 5:17 PM (222.121.xxx.162)

    원글님 글 내용이 저랑 넘 비슷해요. 엄마의 학대. 별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후유증 오래 가는 것두요. 저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분노가 몰려와서 아침에 눈뜨면 일어나서 이것저것 일부터 시작해요. 계속 뒹굴뒹굴 누워 있으면 부정적인 과거의 일들이 생각나서요.

  • 16. ..
    '21.8.27 5:43 PM (223.62.xxx.213)

    원글님 글 내용이 저랑 넘 비슷해요. 엄마의 학대. 별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후유증 오래 가는 것두요. 저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분노가 몰려와서 아침에 눈뜨면 일어나서 이것저것 일부터 시작해요. 계속 뒹굴뒹굴 누워 있으면 부정적인 과거의 일들이 생각나서요.
    ㅡㅡㅡㅡㅡㅡ

    저랑 소통하실 수 있나요? 마음이 조금이라도 열리시면 위에 적은 메일 주소로 메일 부탁드려요
    수면이 더 필요해 누워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괴로울 때가 있어요

    여기 상담사 많은 거 알아요
    글 보고 느낌으로 파악하려고 해요

  • 17. 결국엔
    '21.8.27 5:57 PM (1.252.xxx.100)

    본인이 극복해야 하는거에요
    심리책도 보세요 .....저는 오히려 그게 더 도움 되더라구요

  • 18. ..
    '21.8.27 6:00 PM (59.6.xxx.55)

    10년 정도는 심리책만 봤어요
    저도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 19. ㅡㅡ
    '21.8.27 6:06 PM (223.38.xxx.198)

    비싸다고 좋은 상담이 아니더군요
    저는 회당 7만원짜리 하는데 괜찮네요
    상담비 얘기 안하고 상담 시작하고 회당 20이래서 놀란적도.

  • 20. 원글님
    '21.8.27 6:15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

    댓글 봤어요
    메일 보내드릴게요
    개인정보 지우시는게 좋겠어요

  • 21. 나는누군가
    '21.8.27 6:45 PM (211.177.xxx.45)

    저는 아이가 상담 받고 있는데 좋아하는 것 같아서 꾸준히 다니게 하려구요. 돈은 깨지지만 그걸로 아이 마음이 어루어만져질 수 있다면...ㅜㅜ

  • 22. 에구
    '21.8.27 6:45 PM (183.98.xxx.115)

    임상심리 석박사가 너무 많아요.
    대표적인 여초직군.

    그 중 제대로된 임상심리상담사가 몇이나 될까요?!

    이상한 사람 만날 확율이 더 높을 듯

  • 23. ..
    '21.8.27 6:49 PM (223.62.xxx.229)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안정되고 강해지시길 바래요!!

  • 24. 링크
    '21.8.27 8:02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메일 보냈어요
    이글 내용도 좋아서 같이 남겨요 힘내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75372&page=1&searchType=sear...

  • 25. 동감
    '21.8.29 9:44 AM (121.157.xxx.46)

    저 위에 '동감'이란 닉네임으로 댓글달았었는데 개인정보다 보니 메일주소는 이제 지우셨나봐요. 다른 사람들은 어릴 때 학대받은 걸로 왜 평생 곱씹냐고 하겠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그걸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저도 원글님처럼 심리학책 많이 읽으며 극복하려 노력한답니다. 상담은 받아본 적 없지만 심리학책들과 법륜스님 즉문즉설 보면서 도움받고 있어요. 성인이 된 후에 받은 상처는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데 어릴 때 자아가 형성되기 전에 받은 상처는 아무래도 극복하기 쉽지는 않는 듯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고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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