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와 장염이 이렇게 아픈건줄 몰랐어요

..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21-08-27 14:41:09
장염에 걸렸는데 진짜 너무 아파요.
벌써 4일째인데 처음 이틀은 고열에 오한이 반복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밤낮없이 잠만잤고. 중간에 수액도 맞았죠.
어제는 배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찌르는듯이 아프고 먹은것도 없는데 팽팽해져서 목이 너무 말라서 물을 먹고 싶은데 먹으면 토할것 같고 진짜 사람이 환장하겠더라구요. 
오늘도 수액을 맞고 와서 피검사까지 했는데 세상 태어나 이렇게 아픈적이 없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몸이 안나았던 적도 없는것 같은데... 직장도 못나가고 쓰러져있어요.
장염 길면 3주까지도 간다던데... 무섭네요. 진짜.
물을 마실수 있다는거에 단 한번도 고마움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맛있는거 못먹는거에 불만이었지 목으로 넘길수 있는 기쁨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수액 맞고 비틀거리며 배를 감싸안고 걸어나오면서 세상 돈 아무리 많다한들 물도 못마시는 나이가 되면 다 소용없겠구나 싶더라구요. 나이들면 건강이 최고..

IP : 114.129.xxx.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7 2:45 PM (14.35.xxx.21)

    남이 보면 꾀병, 본인은 정말 힘든 병이죠.
    속히 씻은 듯이 낫기를 빌어요.
    물조차 안 먹고 버티는 게 가장 빠르더군요.

  • 2. yje1
    '21.8.27 2:50 PM (223.33.xxx.99)

    저는 그냥 집에서 사흘 버텼어요 님처럼 심하진 않았나봐요

  • 3. 토사곽란
    '21.8.27 2:52 PM (223.62.xxx.132)

    하고나면 와 죽는게 이런거구나 하죠.

  • 4. ..
    '21.8.27 2:52 PM (39.115.xxx.132)

    장염걸리면 토하고 장꼬이듯 아프고 설사하고
    엄청 아픈거 알아서 병원에서 약 넉넉히
    처방 받아서 좀 가지고 있어요.
    장염증세 있을때 빨리 먹으면
    심하게 안가더라구요
    밤에 아프면 일단 먹고 병원가요

  • 5. ㅜㅜ
    '21.8.27 2:53 PM (223.38.xxx.174)

    뭘 드시고 그렇게나 심한 장염이셨나요?ㅜ
    저는 예전에 피서지에서 약간 상한 조개를 먹고 그랬거든요

  • 6. 대딩아들
    '21.8.27 2:55 PM (175.117.xxx.127) - 삭제된댓글

    49도까지 가서 링겔맞고 다행히 좋아졌어요~ 이번 백신멎고나서 열나니까 장염때 트라우마가 생각난다고

  • 7. 저도
    '21.8.27 2:55 PM (223.38.xxx.185)

    몇년전에 서초동 유명한 새꼬시 횟집에서 세꼬시 먹고
    복통에 화장실서 토하면서 쓰러졌어요
    같이 먹은 세명 다 토사곽란 ㅠ
    토하면서 뒤로 자빠졌으면 기도 막혀서 죽을 뻔 ㅠㅠㅠ

  • 8. 딸1주일이붠
    '21.8.27 3:47 PM (39.7.xxx.90)

    입원했어요
    이번장염아 그리 열이많이난대요

  • 9. ......
    '21.8.27 6:26 PM (58.39.xxx.158)

    평소에 배 아파봤자 그냥 화장실 한 번 다녀오면 끝나는거라 우습게 알았다가
    장염 제대로 걸려보니 얼마나 장이 그동안 착하게 있었던건지 알게 됐어요.
    진짜 장이 성나면 완전 민감하고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2700 윤석렬, 이런 짓을 한 쓰레기가 갈 곳은 깜방이다 25 /// 2021/09/02 2,149
1242699 윤석열 '고발 사주'가 중대한건가요? 10 궁금 2021/09/02 1,660
1242698 고등학생 지각 2 .. 2021/09/02 1,767
1242697 중2 딸아이가 돈많은 백수가 꿈이랍니다 29 ㅇㅇ 2021/09/02 5,253
1242696 박준금씨 유튜브를 보니 26 ㅇㅇ 2021/09/02 20,409
1242695 결혼요 5 예물 2021/09/02 2,115
1242694 2년 동안 옷 쇼핑 안하고 지내다가... 8 000 2021/09/02 4,385
1242693 전왜 선을 넘나들까요 6 ㅍㅍ 2021/09/02 2,316
1242692 모기 많나요 3 요즘 2021/09/02 1,144
1242691 아니 상대팀 감독 낯이 익네 했더니만 ㅇㅇ 2021/09/02 2,047
1242690 9모성적 32 모의고사 2021/09/02 3,725
1242689 "이재명 지시인가, 공무원 충성 경쟁인가".... 5 000 2021/09/02 830
1242688 골칫거리 아프간... 아프가니스탄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30 앞간 2021/09/02 2,997
1242687 kbs1 환경스페셜 보는데요. 2 ㅠㅠ 2021/09/02 1,289
1242686 여기 게시판에 ‘집값’ 검색해서 이전 글 한번 보세요. 23 여기 2021/09/02 2,770
1242685 축구 재밌네요. 골은 안 나왔지만 3 ㅇㅇ 2021/09/02 1,327
1242684 축구가 재밌나봐요 1 ... 2021/09/02 997
1242683 폐경 의심되서 여성호르몬 검사 했는데요 7 ... 2021/09/02 6,445
1242682 나만의 서브웨이 샌드위치, 어떻게 주문하세요? 15 커스텀 2021/09/02 4,637
1242681 락스 어디에 덜어 쓰세요? 18 ^^ 2021/09/02 3,392
1242680 코로나 검사때 콧구멍을 1 .. 2021/09/02 1,225
1242679 내가 자랑을하지않을수가없어요~ 11 초등학교급식.. 2021/09/02 3,881
1242678 저 대학때 나이많은 남자랑 결혼시키라던 외숙모 69 00 2021/09/02 22,487
1242677 아이가 학원 끝나고 와서 쉬는거라며 밥상 앞에서 한시간째 유투브.. 2 2021/09/02 2,174
1242676 사업하시는분들 건보료요 3 .... 2021/09/02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