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 잘하지만..하기가 싫으네요ㅠㅠ

해준밥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21-08-27 12:38:12
제가 요리하면 다들 싹싹 비우고 최고를 외쳐요.
저도 그걸 보면 뿌듯하고 신나서 막 요리조리 열심히 하고
예쁜 그릇에 담아 대접하고 그러는 거 좋아했어요.(과거형)
저는 제가 엄청시리 부지런하고 요리를 좋아한다 확신했어요.
꿈꾸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왔어요.
텃밭도 가꾸고 허브도 키워서 자연주의 요리를 하리라 맘을 먹었죠.
여기는 배달이 단 하나도 정말 한~~~개도 안 되는 곳이에요.
외식하러 차끌고 나가지않는 한..죽으나사나 해야하는 삼시세끼...ㅠ
아 지겨워...아 씨 오늘은 뭘 또 해먹어..왜 끼니는 이렇게 자주 와?
이 소리만 무한반복...전 요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였어요.
삼시세끼 하시는 분들 존경하구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료리는 남이 해준 것.!!!
갑자기 편의점 삼각김밥에 컵라면 먹고싶네요ㅠ(구멍가게도 없음)
IP : 121.149.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ㅋ ㅋ ㅋ
    '21.8.27 12:44 PM (119.204.xxx.8)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어떡해요,원글님의 짜증(?)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택배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 2. re
    '21.8.27 12:49 PM (182.216.xxx.215)

    저도 현타와요 하루종일 아들 뭘 먹여야 하나 하루종일 장보고 음식 음식 생각하는것 같아요

  • 3.
    '21.8.27 12:54 PM (112.169.xxx.189)

    이사가세요!!!!

  • 4. ㅁㅁ
    '21.8.27 1:13 PM (39.7.xxx.5) - 삭제된댓글

    너무 가셨네요
    적당한곳으로 가실걸
    요리가 업이고 즐기기도 하지만
    ㅎㅎ죙일 밥하고 퇴근길 아들 밥상으로 두통 지끈거리기싫을땐
    사들고 퇴근하는 나이롱 밥쟁이입니다

  • 5. 말그대로
    '21.8.27 1:51 PM (1.241.xxx.7)

    너무 나가셨다‥ㅎㅎ
    삼시 세끼 다 해 먹는건 정말 큰 노동이예요 ㆍ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ㆍ

  • 6.
    '21.8.27 4:04 PM (121.167.xxx.120)

    간편식 밀키트 만원 넘는건 먹을만 해요
    잔득 사다가 냉장 냉동 시켜 놓으면 밥하기 싫을때 먹으면 편해요
    그대로 하지 말고 야채 고기 더 추가해서 드세요

  • 7. ㅎㅎㅎ
    '21.8.27 4:10 PM (1.245.xxx.212)

    저도 배달하나 안되는곳에 살아서 무슨 맘인지 알아요
    집에 있을때는 두끼만 해먹어요.
    뭔 세끼를 다 해드시나요.
    외식 배달 못하니 냉동식품만 잔뜩 사놓고 먹고 사네요..

  • 8. 저도요
    '21.8.27 4:23 PM (223.38.xxx.60)

    제 별명이 요리사 ㅎㅎ
    이제는 동네 창피할 정도로 배달음식 먹어요
    요리도 총량제가 있나봅니다
    너무 많이 했더니 이젠 못하겠어요 ㅠ
    오히려 요리 못한다고 하던 다른 자매 시누들이 늙어서 요리를 더 잘해먹고 더 즐겨요 ㅠ

  • 9. 해준밥
    '21.8.27 4:24 PM (121.149.xxx.202)

    공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집을 신축으로 지어서 이사해서 이사가는 건 무리에요ㅠㅠ
    밀키트 폭풍쇼핑 해야겠어요ㅎㅎㅎ
    택배가 오는것만으로도 넘 감사한 상황이에요.
    택배 기사님이 친정엄마보다 반가움ㅎㅎ(친정엄마 우리집 오면 손하나 까딱 안 함ㅎ)

  • 10. 해준밥
    '21.8.27 4:26 PM (121.149.xxx.202)

    윗님 남편이 삼식이에요...두 끼 무리....
    프리랜서라 집에서 작업하거든요. 엄청 날씬한데 배고프면 끙끙 앓고 식은땀 흘리는 타입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0884 양가 어머님들 환갑 선물로 피부과 간단한 시술 어때요? 9 환갑선물 2021/08/28 2,246
1240883 기초체온 2 ㅅㅇ 2021/08/28 784
1240882 우산의전, 기레기탓 하더니 영상 제대로 찍혔네요. 어쩔 38 기레기마법 2021/08/28 3,484
1240881 전기차 관련 질문과 답변 퍼옴 2021/08/28 1,213
1240880 이탄희 박주민은 이재명 전관 변호인단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15 초호화 2021/08/28 1,273
1240879 국짐당 부동산은 조용하고 잘한 조력자 이야기만 헐뜯네요. 24 알바들 2021/08/28 837
1240878 10인용풍년압력솥으로 자주 해먹는 요리 뭐뭐있으세요? 8 10인용압력.. 2021/08/28 1,537
1240877 락앤락 강화유리도마 안쓰는데 버릴까요? 4 강화유리도마.. 2021/08/28 1,608
1240876 40대 아줌마 어제 아제 잔여백신맞았는데요 남편왈 20 ㅁㅁ 2021/08/28 5,090
1240875 가세연 김용호 근황 jpg 9 ... 2021/08/28 6,618
1240874 여드름 연고, 소분해도 괜찮을까요? 1 연고 2021/08/28 761
1240873 gs홈쇼핑 더컬 호스트 어디 갔나요? 3 ??? 2021/08/28 3,189
1240872 드라이버 150, 7번 아이언 100치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10 ... 2021/08/28 2,813
1240871 대학병원 건강검진 120만원 주고 했는데 13 2021/08/28 5,080
1240870 '11만㎡ 농지' 한무경 의원.. 2 윤히숙 덕분.. 2021/08/28 599
1240869 무릎관절크림 에뮤 리조이스(emuse rejoice).. 도움 .. 12 whitee.. 2021/08/28 1,486
1240868 남편이 걸을때 어지럽다고 비틀거려요ㅠㅠ 24 2021/08/28 6,166
1240867 호텔 제외) 서울 중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중식당 2021/08/28 1,882
1240866 영화 탑건, 여주가 남주보다 7cn이나 더 크던데 5 dma 2021/08/28 3,245
1240865 개인들, 법인 만들어 ‘공시가 1억 미만 아파트’ 투기성 거래 .. 14 ... 2021/08/28 2,610
1240864 난민 여러분 2 .. 2021/08/28 932
1240863 공군, '미라클 작전' 출발 및 임무수행 영상 4 ㅇㅇㅇ 2021/08/28 1,147
1240862 쥐가 난후에 한의원?정형외과? 6 2021/08/28 1,218
1240861 5km 걷고 왔네요 4 ㅇㅇ 2021/08/28 2,579
1240860 유튜브에서 방금본영상은 검색이 안되죠 .??ㅠㅠ 2 .... 2021/08/28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