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유럽에 갔을 때는 직장 비지니스라서 엄청 긴장하고 있어서 *** 사람들 표정만 살폈어요.
백인들은 표정으로 뭘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다 그사람이 그 사람이고 그렇더라구요.
백인들도 동양인 보면서 표정을 모르겠다고 한다지요.
저도 같은 기분이었어요,
이후 세월이 흐르고 자유여행으로 유럽에 갔는데 경제가 어려워 지나치게 가난하지 않으면 30 대 자식들을 다 데리고 산다는 거예요. 이게 한국만의 일이 아니더라구요.
하여간 여전히 친한? 유럽인 빼고는 어찌나 건방지고 고압적이고 무표정인지, 누가 백인들 표정이 다양하다 했습니꽈!, 하고 싶더라구요.
최근에 '빌푸네식당' 보는데 저는 그 핀란드 사람들 정말 마음에 들어요.
연기자가 아니고서야, 그런 표정들을 보기 힘드는데, 어쩜 그리 부끄러워하고 놀라고 슬프고 좋고 하는 표정이 다 보이는지 심지어 쑥쓰러음~ 까지요.
그냥 백인이다, 그런 생각 안들고 정이 가더라구요.
핀란드 못 가봤는데 가고 싶어요.
산으로 가는 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