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우선 여쭤봅니다.
아이가 작년말에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어요 처음에 온갖 안좋은 예후를 설명들어서 벌벌떨고
20대를 앞둔 운동좋아하는 아이도 크게 좌절하고 지금까지도 나에게 왜 이런~ 이런 마음을 가지고 투병중에 있습니다.
지금 스물인 아이 인생에 제일 밑거름인 건강에 이런 일이 생겨서 나빠지지않게 하려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열심히 관리하고 약복용하고 진료받고 있어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듣고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군입대 신검을 받고 왔는데 3급 현역을 받았다고 해요
다리에 문제가 있어서 뛰거나 다리를 구부리기가 어렵고 통증도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상태를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와서 두시간정도 아이랑 함께 있다가 아이가 다리가 아프냐고 묻기도 할 정도입니다. 군입대가 걱정되어 담당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면제거나 공익을 하게 될 것이라 얘기듣기도 했구요
판정의사샘께서 무릎에 물이 조금찼고 심하지는 않네 라고 하셨다는데 저희가 그렇게 만들기 위해 근 1년간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이제 조금 좋아졌는데 군대에 가서 다리 허리 그 이상 병이 발전하면 어떻게 되는건지. 1~2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검사후 처방을 받는 아이는 군생활을 할 때에 병원진료는 어떻게 되는건지요?
안타까운건 판정의사샘이 저런 얘기를 할 때에 저희아이가 한 마디도 안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아직도 순진한 고등생같은 순둥한 아이입니다. 의사샘께서 너는 면제거나 공익일거야 하셨으니 그말만 믿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검이의신청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의신청이 제대로 받아들여질지, 제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82쿡에는 여러가지 분야에 고견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 어떤 것이라도 답변을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