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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로 위층 올수리중인데 항의하면 진상일까요

혜민 아니고 예민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21-08-26 14:02:14
30년 정도 오래된 계단식 아파트고 수리하는 집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동의서 사인도 아무 토달지 않고 해주는데 바로 윗집이 이사나가고 새로 입주하기 전에 올수리한다고 업체에서 동의서 받으러 왔더라구요.

동의서 사인할 때는 이번주가 애들 온라인 수업일 줄 몰랐는데 애들에게 스터디카페라도 가라고 하니 워낙 집순이 집돌이라 집에 있겠다고 해서 저 혼자 나갈 수도 없고 그냥 소음을 견디고 있습니다.

두 달 전쯤에도 바로 아래층 두 집이 릴레이로 수리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바로 윗집은 진짜 상상을 초월하네요. 그래도 제손으로 사인한 거라 견디고 있는데 창틀 교체하면서 시멘트인가를 갈아내는 거 같은데 우연히 베란다 나갔다가 바라보니 먼지가 뿌옇게...가득 날리고 있는데 요즘같은 계절에 다 문열고 있는데 문닫으라 얘기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동의해줬으니 이런거 그냥 다 견뎌야하는 건가요ㅠ.ㅠ

저 새벽에 위층에서 발뒤꿈치로 걸어도 아무렇지 않은 둔한 사람인데 지금 예민해져서 천장을 어떻게 하고싶은 충동이 일고 있네요.
IP : 211.218.xxx.1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6 2:04 PM (182.211.xxx.105)

    윗집 아래집 공사 다겪어봤는데
    윗집은 진짜 사람 정신이 이상해져요.
    올라가서 항의는 마세요.
    어차피 인부들이라 신경안써요.
    업체에 전화하시고.
    9시전에 소음내면 바로 전화하세요.
    7시도 전에 신발신고 돌아다녀서 진짜 쫒아올라갔어요.

  • 2. ...
    '21.8.26 2:06 PM (211.36.xxx.60)

    아파트 내부규약으로 9 to 6까지 정해진 공사시간 이내에 공사 하는건요
    항의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위층에서 공사하고 있으면 공사시간엔 당연히 닫아 놓으셔야지요
    퇴근 때 문 꽉 닫고 가라고 신신당부 하시고요

  • 3. ...
    '21.8.26 2:08 PM (39.7.xxx.187)

    이미 동의했고 시작한 이상 끝맺어야 하고
    항의한들 의뢰인이 아닌 인부들이 그 소릴 듣는건데
    이게 의미나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바로 밑집이 올수리중이라 골 흔들리는 여자가 씀)

  • 4. ....
    '21.8.26 2:0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저 14층
    16층 인테리어하는데, 13층에서 우리집으로 항의하러 오셨어요. ㅡㅡ 우리집아니라고 하니, 그분도 미안해하며 소음 너무 심하다고... 마냥, 견디기에 힘들어요.

  • 5. ..
    '21.8.26 2:17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저 작년에 다섯집 이상 올수리 소음 견뎌냈었네요 ㅠㅠ 저희가 1003호고 옆라인 4호라인(마주보는 앞집 아니고 주 출입구 따로 들어가는 옃라인)1104호 올수리 하는데 우리집에 동의서 받으러 오셨을때 어...우리 라인 아닌데 왜 우리까지 받지?했는데 그 이유를 알았어요. 정말 바로 윗집 공사소음이랑 강도가 같아요 ㅠㅠ 우리도 올수리하고 들어왔으니 어쩔수없죠..견뎌야지..

  • 6. 답글들 감사해요~
    '21.8.26 2:20 PM (211.218.xxx.197)

    한 소심하는데 올라갔다가 인부들하고 말다툼하고 더 마음만 상할 수도 있겠네요.. 첫날만 일찍부터 좀 시끄러웠고 다음날부터 공사시간은 준수하고 있는 듯하니 여기다 하소연한 걸로 끝내고 견뎌야겠네요...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 7. ..
    '21.8.26 2:20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저희 1003호.
    작년에만 103호, 503호, 905호(마주보는 호수), 1103호,1102호(옆라인)...우와....저 집에서 수업하는데 학생이 샘 아파트는 왜 맨날 공사해요??..정말정말 힘들었어요. 얼마전에도 3층 한달 공사했네요. 이 라인 수리 안 한 집 1~2가구밖에 없는데 우리 앞집이 수리 안한 상태..

  • 8. ,,,
    '21.8.26 2:27 PM (121.167.xxx.120)

    저희 아파트도 16년차 들어 가는데 이사 오면 인테리어 하고 들어 와요.
    우리도 누수라도 생기면 소음 발생하니까 동의해 주고 있어요.
    학생들 있고 수능이나 시험 있으면 코로나 시국에 힘들겠어요.

  • 9.
    '21.8.26 3:03 PM (122.36.xxx.160)

    원글님~ 하소연한걸로 맘 푸신다니 좋은 분이시네요.^^
    어쩌겠어요,아파트에 사는 한 누구나 겪고 감당하고 이해해줘야 할 사회적 고통인것 같아요.

  • 10. .....
    '21.8.26 3:04 PM (58.39.xxx.158)

    한국은 동의서 싸인해주니까 기간도 알고 층수도 알 수 있는데요..
    여기 중국인데 여긴 싸인이고 동의고 그런게 아예 없어요.
    그냥 갑자기 어느 날 아침 7시부터 5시까지 하는데 콘크리트 부수는 소음은 진짜 살인충동 일어요. ㅠㅠ
    지금 바로 윗집이 공사중인데 마침 애들 방학때라 강제로 떠밀려 나간 날이 며칠인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조용하네요.
    어젠 뭐 쿵쿵하며 자재 놓는 소리 들려서 완전 깜놀했어요.

  • 11. ...
    '21.8.26 3:32 PM (175.209.xxx.108) - 삭제된댓글

    항의하시면 어차피 해야하는 공사 더뎌지고 더 오래걸려요
    뭐하러 그러세요
    그냥 참으시는 수밖에요.

  • 12. 근데
    '21.8.26 4:12 PM (180.66.xxx.73)

    항의한다고 바닥 갈아엎어놓은 채로 공사 끝낼 수도 없고
    딱히 방법이 없죠.

  • 13. ..
    '21.8.26 5:41 PM (125.186.xxx.181)

    조금만 참으시고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오세요. 얼굴 붉히지 않고 서로 웃으며 살 수 있는 시간들을 위해서요. 그 분들도 아랫층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저희 아랫집 2주 수리 동안에 동의하고도 항의 엄청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얼굴도 못 드세요. 인사드려도 ...... 그 분 잘못도 아니고 아랫층 잘못도 아니고 참 애매해요. 저희는 3개월 견딘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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