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순이 나오는 철이면 생각나는 엄마 요리

고구마순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21-08-26 14:02:01

가끔 엄마가 해 주던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고구마순이 나오는 철이면 생각나는 엄마 음식이 있어요

서울, 경기 쪽에서는 고구마순을 기름에 볶아 먹더라구요

식당에서 처음 먹어 봤었네요

저희 엄마는 말린 고구마순을 그냥 볶는 것, 들깨 갈아서 넣고 볶는 것

생고구마순 껍질 벗겨서 무친 것, 약간 국물 있게 조린 것,

생선 조림에 밑에 깔고 조린 것등등 해 주셨어요


그 중에 제일 좋아 하는 것은 고구마순 무침이거든요

껍질을 벗긴 고무마순을 데쳐서 물기를 꽉 짜야해요

이 과정이 제일 힘들어요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설탕, 식초,  깨, 양파, 청양고추등을 넣고 새콤 달콤하게 무쳐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더 하구요

지나가다 고구마순이 보이면 사와서 꼭 해 먹네요

나중에 보니까 엄마는 고추장보다 된장을 좀 더 넣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 입맛에 맞게 변형된  고추장,된장 비슷하게 넣고 새콤 달콤하게 해 먹어요


시골에 다녀 온 지도 1년이 넘었네요

이번 추석에는 꼭 갈려고 잔여백신으로 2차까지 다 맞았는데...

부모님도 2차까지 접종 완료니까 괜찮겠지 하다가

돌파감염도 있다고 하니까 또 걱정이 되네요







IP : 125.31.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6 2:06 PM (211.246.xxx.18)

    고구마순 3단 까서
    고구마순 김치를 담갔어요.
    부추 좀 많이 넣고...고구마순과 거의 같은 양을 넣고 했더니 향기도 좋아요.
    줄기 벗기느라고 2시간 넘게 걸림...ㅠㅠ
    한여름 별미로 잘 먹고 있는데
    순경상도 남편은 잘 안먹네요.
    아싸! 다 내꺼~~~~

  • 2. ..
    '21.8.26 2:12 PM (116.39.xxx.162) - 삭제된댓글

    지금은 좀 억세긴 해서
    말리더라고요.

    김치, 나물, 조림, 볶음....등
    저도

  • 3. ..
    '21.8.26 2:12 PM (116.39.xxx.162)

    지금은 좀 억세긴 해서
    말리더라고요.

    김치, 나물, 조림, 볶음....등
    저도 다~~~~좋아해요.

  • 4. ㅎㅎ
    '21.8.26 2:26 PM (121.132.xxx.60)

    저도 엄마가 그렇게 해주셨어요
    요즘 고구마순 데쳐서 된장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어요

  • 5. ^^
    '21.8.26 2:32 PM (14.45.xxx.221)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 두분다 고구마줄기 볶음 반찬을 엄청 좋아하셨어요.
    고구마줄기 나오는 철이면 엄마가 시장에서 사오면 아빠가 껍질을 벗겼어요.
    집에 가면 아빠가 거실에서 고구마줄기 다듬고 아이고 허리야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ㅠ.ㅠ
    살짝 데쳐서 들기름에 멸치와 같이 볶아내면 엄청 맛있어요.
    고구마줄기 계절이 되면 우리 부모님 생각이 먼저 납니다ㅠ.ㅠ
    저도 좋아해서 빠지지 않고 늘 해먹어요. 엄마가 해준 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맛있어요^^

  • 6. 말린거는
    '21.8.26 2:41 PM (116.41.xxx.141)

    비추
    의사샘이 말린나물 이. 잇몸 무리준다고 먹지말라고해서 그 맛난걸 쳐다만봅니다 ~~

  • 7. ㅇㅇㅇ
    '21.8.26 3:10 PM (120.142.xxx.19)

    시집가서 고구마순 무침 첨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고구마순 나오는 철엔 꼭 해먹어요. 울집에선 고구마순을 후라이판에 볶아만 먹어봤거든요. 그것도 맛있지만 새콤달콤 거기에 홍고추랑 청양고추까지 썰어넣어서 무친 고구마순은 정말 맛있죠. 요즘 울남편은 어려서부터 먹던 거라 이즈음엔 꼭 해달라고 해요. 며칠전에 고구마순 삶은 것 왕창 사서 무쳐놓고 열무김치 익힌거랑 함께 고추장 참기름 넣어 비벼먹고 있어요. 늠늠 맛있어요.^^

  • 8. 우리집
    '21.8.26 3:12 PM (14.54.xxx.89) - 삭제된댓글

    요즘 고구마줄기 무침에 밥먹어요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지 않고 조금 무르게 삶아서 된장 고추장 청양고추넣고
    주물럭..새콤달콤 매콤 넘 맛있어요..ㅎ.ㅎ.

  • 9. ,,,
    '21.8.26 11:01 PM (70.79.xxx.254)

    고구마 순 나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2174 절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참 맘이 불편해요 24 ㅎㅎ 2021/08/26 4,122
1242173 에어프라이어... 1일1고민 8 ㅇㅇ 2021/08/26 1,602
1242172 이재명 비서들 뭐냐???...살인자들 우굴우굴(펌) 20 최악이네 2021/08/26 1,308
1242171 외삼촌하고 남조카하고 유전적으로 진짜 가깝다네요. 40 .. 2021/08/26 7,879
1242170 고양 김밥집 30명 집단 식중독 20대 1명 사망 20 2021/08/26 10,463
1242169 허리 숙였다 펴는거 힘든 일 맞나요? 4 ... 2021/08/26 1,078
1242168 충남 지방의원 57명, 이낙연 지지 선언.. "민주정부.. 7 .... 2021/08/26 565
1242167 아프간 협력자들 탈출스토리보니까 눈물이 나네요 21 .. 2021/08/26 3,232
1242166 재난지원금 1 지원금 2021/08/26 1,098
1242165 소방관 시험 되기 쉽나요? 3 ㅇㅇ 2021/08/26 1,643
1242164 82 민주당 지지자들 어느 방송 보시나요 21 ㅇㅇ 2021/08/26 770
1242163 오늘 오후 4시 이건희 컬렉션 9 좋은 건 같.. 2021/08/26 1,990
1242162 혹시 '그 여자'라는 드라마 아시는지... 7 옛날 드라마.. 2021/08/26 1,393
1242161 외모뿐 아니라 성격도 타고나듯 합니다 5 ㅇㅇㅇ 2021/08/26 2,493
1242160 오토바이 사려는 고3 아들 그 후 어떻게 되었나요? 2 저번에 2021/08/26 1,447
1242159 KDI 땅투기 전수조사 국민청원 9 .. 2021/08/26 846
1242158 비타민D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그럼 골감소증은? 4 ㅇㅇ 2021/08/26 2,357
1242157 비대면 과외 해보신 분 계신가요? 더불어 중학수학 과외 질문.... 5 어렵다 2021/08/26 1,713
1242156 홍대 아티누스 기억하시는 분 손! 8 홍대앞에 눈.. 2021/08/26 945
1242155 어린 강아지 목에 2kg 쇠망치 + 길냥이 학살 중성화 개정안 8 동물이야기 2021/08/26 1,221
1242154 외교부 차관의 '특별공로자' 단어 사용에 법무부가 난색을 표한 .. 2 .. 2021/08/26 1,083
1242153 요양원서 사복 실습생은, 비대면으로 실습시 무슨일을 하나요.. 1 사회복지학과.. 2021/08/26 878
1242152 늙은애호박 6 마리 2021/08/26 872
1242151 잠시후 드라마 토지하네요 5 ... 2021/08/26 1,211
1242150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묵주기도 질문) 26 sddd 2021/08/26 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