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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에 200 벌어요..아니 160이요^^;;

.. 조회수 : 23,366
작성일 : 2021-08-26 13:43:35
동네 작은 미용실 해요.
아이가 어려서 6세..

아이 보내고 10시에 나와서 일하고
예약 없으면 들어가고..

저녁 예약 있으면 남편 퇴근 후 맡겨놓고 나오고..

아이 돌보며 편하게 일하고 있어요.

이번달 다 휴가 가셔서 손님이 뜸하시더니..
200 버네요. 월세 40빼고 나니 160인데 하핫.

친청시댁 맡길 곳 없이
아이 돌보면서 욕심 없이 하니 마음 편하다가도
이게 잘하는건가 싶고 그래요.

이번주 내내 컷트 손님만 있네요^^;;

그래도 손 굳으니 유지하는게 나은거겠죠..?!
IP : 210.100.xxx.94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8.26 1:45 PM (1.241.xxx.147)

    예쁘게 사시네요.
    응원합니다~

  • 2. 업무
    '21.8.26 1:46 PM (219.249.xxx.161)

    설렁설렁 일 하고
    총 일하는 시간 따져보면 4시간도 안 될 듯 한 데
    그러고는 2백 백육십이라...
    꿀 직 입니다
    영혼 갈아 넣으며 연장근무 스트레스 만땅
    그래도 4백 겨우 가져 가요

  • 3. 월세 내고
    '21.8.26 1:48 PM (180.68.xxx.158)

    그정도면,
    걍 할만한규~
    좀 바빠져도 돈 욕심 내지말고,
    철저히 예약제로 1인 미용실하세요.
    손님 한사람,한사람한테 잘 하면
    그게 실속있고 좋아요.^^

  • 4. 당연하죠!
    '21.8.26 1:48 P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꾸준한거 중요하죠.
    특히 고객들이 찾을 때 문 닫고 없으면…망합니다 곧.
    저는 지난 달 이번 달 각각 1400 벌었어요
    그런데 1월부터 5월까지는 0원.
    그렇다고 셔터 문 내릴 수는 없으니 매일 세수하고 눈썹 그리고 전화 들고 책상 앞에 앉아요.

  • 5. ..
    '21.8.26 1:49 PM (39.115.xxx.132)

    울 동네도 어린아이둘 데리고
    젊은 엄마가 미용실해요
    공부도 봐주고 밥도 챙겨주고
    좋은거같아요
    응원합니다~

  • 6.
    '21.8.26 1:49 PM (125.176.xxx.8)

    기술직이라서 좋네요
    욕심없이 건강유지하며 하세요.
    미용사들 돈은 많이 버는데 나중에 골병들더고요

  • 7. T
    '21.8.26 1:50 PM (14.40.xxx.14) - 삭제된댓글

    아이고 부럽습니다. ㅠㅠ
    내 기술로 윗사람 없이 먹고 사시니 거기가 천국 아닙니까?
    나이 들어도 할수 있으니 그것도 좋구요.
    쥐어짜듯 일하고 월5백 버는것보다 훨씬 좋아보입니다.

  • 8.
    '21.8.26 1:50 PM (113.199.xxx.136) - 삭제된댓글

    붙들고 계셔요
    지원금도 나왔고 나올것이고
    살림해가며 크게 힘들지 않으면서 160이면 나쁘지 않아요

  • 9. 요즘
    '21.8.26 1:55 PM (58.228.xxx.36)

    1인미용실 많이해요
    쉬고싶은날은 예약 안받고..
    오전만 하고싶으면 오전예약만 받고..
    자기시간 충분히 쓰면서 용돈번다 생각하고
    여유롭게들 하더라구요..

  • 10. 파란하늘
    '21.8.26 1:57 PM (14.55.xxx.93)

    부러워요.
    쉬엄쉬엄 스트레스 안받고 하시는거 같아요.
    용돈벌이 딱 적당하고
    아이크면 더 매진하면 돈 벌릴거에요.화이팅

  • 11.
    '21.8.26 1:58 PM (118.35.xxx.89)

    돈도 벌고 아이도 돌보고 본인 건강 유지도 하고 손님 많았으면 님 벌써 직업병 걸렸을걸요
    부럽네쇼

  • 12. 가게
    '21.8.26 1:59 PM (183.96.xxx.238)

    월세도 엄청 저렴하네요
    어린 애기도 돌보면서 그정도 수입 감사한 시국입니다

  • 13. 정말
    '21.8.26 2:00 PM (223.62.xxx.228)

    괜찮은거 아녀요?
    역시 기술이 있어야 해요
    여유있게 아이 챙겨 보내고
    열시쯤 나와서 손님 있음 일하고 예약한
    시간 맞춰나오고
    월세 내고도 휴가철이라 장사 안돼서
    160이면 부담없이 쭉 하셔도 되겠는데요

  • 14. 원글
    '21.8.26 2:05 PM (223.38.xxx.11)

    앗 감동이에요!
    지금 오전 손님 후다닥 다 끝내고
    점심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글 썼는데
    아이코 갑자기 마음이 막 충만해지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이 따수운 분들 엉엉..

    이런 말들이 듣고 싶었나봐요.. 엉엉

  • 15. 이이이
    '21.8.26 2:09 PM (1.225.xxx.214)

    커트 손님은 별로 반기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제가 커트만 하는 사람인데 세번째까지 펌 안 하고 커트만 하니
    미용사 얼굴이 굳어지고 냉해져서 설마 아니겠지...했거든요.
    커트 손님은 왜 반기지 않나요?
    펌에 비해 가격은 싸지만 시간은 덜 들지 않아요?

  • 16. .........
    '21.8.26 2:10 PM (112.221.xxx.67)

    우선 월세가 엄청 적네요

    내 할일하면서 틈틈히 일하는건데 160이면 엄청 많은거죠
    근데 관리비에 재료값도 들텐데...이익이 160이 아닐듯요

  • 17. 지난주
    '21.8.26 2:11 PM (117.111.xxx.19)

    컷트하러 동네 연 미용실갔더니
    30년 일하셨다고~~
    옆에 파마하시던 어르신 화장실 가셨는데,
    그분은 몇년전 이사갔는데도
    편해서 한두달에 한번씩 오시고
    어떤날은 병원도 같이 가드리고 한다네요
    코로나전에는 사랑방이었다네요

  • 18. 원글
    '21.8.26 2:15 PM (223.38.xxx.123)

    저는 컷트 고객님도 감사하고 좋아요
    재료비 안 들고 가위만 있으면 되니까요
    그래도 아무래도 파마 손님이 더.. 금액이 나오니 또 고맙고요.

    아 윗님 넘 고마워요
    저 이번달 재료비 20 썼어요ㅋㅋㅋㅋㅋ
    말일 결제라 까먹었어요ㅋㅋㅋㅋㅋ
    수입은 140인걸로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말씀대로 월세도 부담 없고요
    윗 상사도 없고요. 듣고보니 꿀보직이네요 헤헤헤

  • 19. ..
    '21.8.26 2:24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기술은 사라지지 않는 법.
    훌륭하세요
    더욱 연마하셔서 장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 괜찮은것
    '21.8.26 2:35 PM (124.49.xxx.188)

    같아요... 자기기술로 하는거니까
    남들이 뭐라 하는거 없잖아요..
    손님 상대만 하면 되고..
    커트랑 파마랑 차이 많이 나는군요.
    울동네직원들은 그런걸로 차별을 안해서 참 좋아요. 똑같이 대해요.뭘하던

  • 21. ...
    '21.8.26 2:55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돈 많이 받고 적게 일하는 곳 없어요
    귀여운 애기 보고 살고 스트레스 안받고 편한값이라고 생각해야죠

  • 22. ...
    '21.8.26 2:56 PM (1.237.xxx.189)

    돈 많이 받고 스트레스 없이 적게 일하는 곳이 얼마나 되겠어요
    귀여운 애기 보고 살고 스트레스 안받고 편한값이라고 생각해야죠

  • 23. 음음
    '21.8.26 3:27 PM (121.137.xxx.231)

    평생 기술을 가진 보유자에
    개인 시간을 적절히 쓸 수 있고
    거기에 수입까지 있다는 것에
    부러워서 댓글 썼는데
    따순 사람이 되었다.

    기술 가지신 분들 진짜 부러워요.~!

  • 24. 나는나
    '21.8.26 3:51 PM (39.118.xxx.220)

    아이 좀 더 키우고 일 조금 더하면 평생 할 수 있잖아요. 부럽네요. 주변에 아는 미용사들 손목, 어깨, 위장병 달고 살던데 건강도 꼭 챙기구요.

  • 25. ...
    '21.8.26 4:30 PM (110.70.xxx.233)

    이번달에 적게 나와서 하소연 한 거죠?
    평소에는 더 잘 버시겠네요.
    부럽다....

  • 26. ㄴㄷㄱㄷ
    '21.8.26 4:59 PM (58.230.xxx.177)

    남자 커트 학생 커트 이런걸 잘 이용하세요
    남자들은 그냥 어지간하면 미용실 안바꾸고 또 자주 자르니까 오래 다니더라구요

  • 27. 나는나
    '21.8.26 5:57 PM (39.118.xxx.220)

    ㄴ맞아요. 단골 원장이 여자들은 사정있으면 안와도 남자들은 꼭 온다고..남자들 덕에 버틴다고 하더라구요.

  • 28. 와우
    '21.8.26 6:04 PM (1.237.xxx.97)

    부러워요. 내 기술로 내가 원하는 만큼 하는 거잖아요

  • 29. ...
    '21.8.26 6:14 PM (112.214.xxx.223)

    진짜 꿀보직 맞네요 ㅋㅋㅋ

    이번달이 유독 안되서 실수입이 140이라는거잖아요
    시간 자유롭고 아이 돌보는데 지장없고
    완전 좋은 거 같아요 ^^

  • 30. 배고파
    '21.8.26 7:47 PM (39.121.xxx.149)

    기술이 넘 부럽고 혼자서 하시는게 정말 대단하세요
    욕심 부리지말고 그정도로 운영하세요
    응원할께요~^^

  • 31. 사실만말한다
    '21.8.26 9:33 PM (14.38.xxx.38)

    코로나 가고 다시 번창하실거에요.
    명문대 나와서 코로나 실직하고 아이키우고 다시 일하려면 경단녀라 캐셔자리도 못구할거라고 우는 엄마들 주변에 수드룩해요

  • 32. ㅇㅇ
    '21.8.26 9:43 PM (175.207.xxx.116)

    하루에 6만원 버는 건가요..
    미용실이 하루에 6만원이면..

  • 33. 어디?
    '21.8.26 9:45 PM (1.241.xxx.62) - 삭제된댓글

    서울 어디신가요
    제가 가께요
    진심~~

  • 34. 어디예요?
    '21.8.26 10:49 PM (180.230.xxx.50)

    저도 애기데리고 갈게요

  • 35. ㅂㄱ
    '21.8.26 11:00 PM (112.155.xxx.151) - 삭제된댓글

    자기 오피스텔에서 차마시며
    팍세게 일하고.
    좋네요

  • 36. ....
    '21.8.26 11:56 PM (39.124.xxx.77)

    언제 잘릴지 모르는 최저시급보다 나은거죠. 내일이고 내 기술이고..
    막연히 하지 마시고 사람이 모을 방법과 광고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내사업이 더 좋아질지를 연구하면서 해보세요.
    자기 기술있으니 넓힐수 잇는 방법은 많을 거같아요.
    이벤트도 있을것이고 한두번 이벤트로 단골만들고 하면 점점더 많아질것이고
    좀더 좋아지면 근처로 넓이고 등등 많이 연구해보세요.

  • 37. ....
    '21.8.27 12:05 AM (122.35.xxx.188)

    좋아요. 응원합니다.
    근데 오지랍같지만, 꼭 성능 좋은 공기청정기 놓으세요
    지인중에 헤어샵 오래 하고 폐가 안 좋아진 사람 있어서요.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염색약이나 파마약 냄새 때문인가? 하더라구요.

  • 38. 원글
    '21.8.27 1:13 AM (114.205.xxx.48)

    아이코 고맙습다아.
    아이 태어나고 시작한 일이라서 아직 미흡하고 그래요
    남 밑에 있다가 아이 돌보며 어려운일이 너무 많아서
    집앞에 작은 아주 작은 샵으로 의자 두개 놓고 시작했어요
    올초에요. 이제 6개월 신입 사장이여서..

    글을 쓰고 보니 순이익 계산도 제대로 못 하는 바보..
    거의 현금 받으니 하루에 6만원 벌때도
    10만원 벌때도 2만원 벌때도 있는데요
    퇴근하면서 고기도 사가고 맥주도 사가고 콩나물도 사고
    제 돈은 그렇게 사라져서..하하하..

    뭐랄까, 매출 이익 결산 이런걸 해보지 못 했네요 하하..
    매우 부끄러운 삶이네요.. ㅠㅠㅠ
    내일부턴 더 정진해서 해볼게요 뭐든지 말이죠!

  • 39. 원글
    '21.8.27 1:16 AM (114.205.xxx.48)

    아 서울이 아니고 지방 도시에요 헤헤.
    말씀만으로 정말 고맙습니다.
    손님 없을 때 아직도 마네킹에 염색 연습하고
    컷트 연습하고..날아오르려 하는 애송이에요.

    주말에 세미나도 갑니다^^ 정말 더더 잘하고싶어요
    cha홍님 처럼 되고 싶어요 어렵지만
    예쁜 웃음과 센스 발끝이라도 따라가볼게요^^;;

  • 40. ..
    '21.8.27 1:46 AM (118.33.xxx.134)

    커트 1만원 잡으면 한달 200명
    커트 2만원 잡으면 한달 100명이네요..

    중간에 파마있으면... 한달에 손님 70명정도 받으세요?
    하루 평균 2~3명 되는거예요?

  • 41. 아는집
    '21.8.27 1:55 AM (110.70.xxx.165)

    나이가 50초중반 싱글인 분인데 미용사자격증 따서 염색만 해요. 염색후 드라이 안하고 말려주기만 하는데 편해보이더라구요. 계속 서서 파마 말고 그런 게 아니니깐요
    원래 양품점하다가 자격증 따서 한쪽에 의자 두개 놓고 염색위주로, 아주 가끔 해달라는 사람있으면 커트나 파마..
    그리고 수술해서 머리 못 감는 사람들 오면 머리감겨주고약하게 드라이정도.
    부모에게 상가주택을 다른 형제들이랑 상속받은 거라 월세도 없으니 염색도 싸고.. 싱글이라 문닫고 자주 놀러다녀요. 그냥 싱글인 게 부럽고 널럴하게 염색일 정도하며 여행다니니 편히 보이더라구요. 나도 자격증따서 염색만 해볼까 싶은 생각.^^

  • 42. yeni
    '21.8.27 1:58 AM (58.232.xxx.226)

    마음씨 고운 신입사장님 번창하세요~~~ 응원합니다~!

  • 43. 기분 좋은 글
    '21.8.27 3:05 AM (89.14.xxx.96) - 삭제된댓글

    요새같은 불경기에 지방에서 여자가 아이 케어하며 하루 종일 일하는 것도 아니면서 월 150전후만 벌어도 정말 괜찮은 겁니다.버신 돈으로 부식도 이것저것 팍팍 사시고 저금도 쫌 하시고 승승장구 하세요!

  • 44. ..
    '21.8.27 7:44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꾸준히 할수있는 일이 있는게 최고

  • 45. 살림하고
    '21.8.27 8:37 AM (203.142.xxx.241)

    애기키우고 그정도 버시면 괜찮은거죠... 화이팅입니다~~

  • 46. ..
    '21.8.27 9:11 AM (116.37.xxx.144)

    기술직이신 분들 부러워요. 본인 가게 하시며 잘릴 걱정은 안하셔도 되잖아요!! 화이팅 입니다.

  • 47. . . .
    '21.8.27 11:12 AM (112.169.xxx.45)

    저 어제 커트비 55000원 내고 10분도 안되게 커트 했는데
    그래도 커트 손님 못마땅하신거는 아니겠죠?
    모처럼 잘 자르는 미용사분 만나서 당분간 거기로 다니려고 하는데요
    파마는 안하려구요
    염색은 혼자서 하고
    커트비 싸지않으니 눈치 안보도 되겠죰?
    게다가 친절하지도 않더라구요

  • 48. ........
    '21.8.27 12:11 PM (59.15.xxx.96)

    219.249.xxx.161

    끝에 자기가 얼마버는지 뭐하러 쓰는지 참... 한심.

  • 49.
    '21.8.27 1:25 PM (180.230.xxx.50)

    지방이에요 광주면 알려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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