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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인생인데 바라보기가 너무 짜증나요...

밀려밀려 조회수 : 24,167
작성일 : 2021-08-26 00:16:55
중딩이고 내일 온라인 개학이후 첫등교여서 학교갈 가방싸는데, 
방학숙제 내준거 깜빡했다고 지금 하고 있는데 2시까지도 못잘거 같아요. 
그저께까지만해도 생각했다는데
깜빡했다고...

너무 지겨워요 맨날 깜빡했다는 저 말이요.

제가 다 일일이 온라인 수업 들어가서 챙겨줄수도 없고 
저렇게 평생살아야되는데
주변사람들한테 오만 핀잔들어가며 인생이어나가고, 답답한 인간 취급 당할거 생각하니 한숨 뿐입니다.
빨리 잘하기나하면 모를까,,,
아이러니한건요, 
엄청 소심해서 숙제를 못하거나 뭔가 완벽하지 않으면 그 장소에 못가요 회피성향인것같지만, 
어떻게든 다 해야 등교 등원 하는 성질이에요.
그래서 늘 늦는 편이에요...

미루고미루고미루고 또미루고
인생이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어요. 
강박증 비슷하게 
모든일을 다 해놓지 않으면 화장실도 못가는 아빠엄마한테(둘다 그래서 너무 인생이 힘들어요)  어떻게 저런 아이가 태어난건지 신기하기도하고... 그냥 보다보면 너무 답답해요. 
IP : 1.225.xxx.3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26 12:20 AM (211.250.xxx.124)

    그래도 등교거부안하는게 어디에요 소심한애들은 학교가는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듯 ㅜ

  • 2. ...
    '21.8.26 12:22 AM (1.236.xxx.187)

    아 몰라하고 자버리든가 학교 안간다고 짜증만 내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타인인 제가 보기엔 부모님 닮은거 같아요~ 크면서 더 나아질거에요~!

  • 3. ㅁㅁㅁ
    '21.8.26 12:26 AM (39.121.xxx.127)

    윗분드말씀대로 지금 숙제 좀 도와 줘 보세요
    그래도 학교갈꺼라고 하고는 있잖아요..
    울집에 중딩이도 맨날 달고 사는 말인데,.
    저도 정날 속터질때가 너무 많아요
    그냥 제가 계속 확인해요

  • 4. ㅠㅠ
    '21.8.26 12:34 AM (1.225.xxx.38)

    지금 같이 옆에서 지켜보는데
    본인이 충분히할수잇는내용이고
    도와주는게 속도가날것같지않아 그냥 옆에있어요...

    전 뭔가를 미루면 밥도 못먹는 지랄맞은 성미라
    울엄마가 그것때문에 힘드셨다했는데
    아들덕에 엄마 체험하네요 ㅠㅠ
    엄마 미안해....

    계속계속 확인해도 응~ 다했어 콜~ 좋아~.
    이래놓고
    자기직전에..
    깜빡했다 이러면서 뒤집는건 어쩌죠?
    제가 학교생활하지않는이상 다 알수가없잖아요 ㅠㅠ
    뭔가 미쓰한게 계속계속 나와요

  • 5. ... ..
    '21.8.26 12:38 AM (121.134.xxx.10)

    이렇게 한다는 것이 대단한데요
    칭친 한양동이 해주세요

  • 6. ...
    '21.8.26 12:47 AM (1.227.xxx.94)

    강남쪽 남고 교사인 지인이 얘기하는데
    남자애들은 고3쯤 되어야 철 좀 드는 애들이 많다고
    학군지인데도 고1 애들 보면 부모님이 챙겨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숙제나 수행평가 잘 못 챙기는 애들이 많대요.
    중학생은 더 그렇겠지요.

    원글님이 많이 답답하겠지만
    원글님 아이가 특별히 다른 애들보다 못나고
    뒤처지는 아이가 아니고
    대부분의 아이는 그렇고 생각하면서
    자기 할 일 챙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저는 눈에 잘 띄는 강렬한 형광색 포스트잇에
    해야 할 일과 마감 날짜를 크고 진하게 써서
    아이 책상 앞에 순서대로 붙여주고
    끝날 때마다 포스트잇 하나씩 떼게 하는 방식을 썼는데
    그게 아이에게 효과가 좀 있었어요.

    그리고 저도 주방에 있는 달력에 아이 일정 써두고
    아이가 잘 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했구요.

    요즘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처음에는 누군가가 계속 챙겨줘야
    혼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더라구요.

  • 7. 123
    '21.8.26 12:49 AM (182.212.xxx.17)

    혹시 조용한 adhd 의심해 보신 적은 없으세요?
    제 딸 아이와 비슷해서‥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 8. 아이고
    '21.8.26 12:54 AM (106.101.xxx.234)

    제 아들은, 빈 가방 만 에고 다녔어요.
    연필 한 자루 없이.
    나ㅡ그냥 가지 가방은 왜 갖고 다녀.
    아들ㅡ에이 그래도 학생이 가방은 메고 다녀야지
    뭥미 ? ㅋㅋㅋ

    이랬던 아들이 대학원도 다니겠다고, 학비 대줄수 있냐고 합니다.
    변해요. 그러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9. ..
    '21.8.26 12:54 AM (218.50.xxx.219)

    살면서 나아질거에요.
    내 아이에 대해 이렇게나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면
    바깥세상 누가 내 아이를 소중하게 여길까요?
    아이를 좀 좋은 방향으로 바라보세요.

  • 10. 주옥
    '21.8.26 1:01 AM (1.225.xxx.38)

    모든 주옥같은 말씀들 늘 감사드립니다.
    눈물날라 그래요 ㅠㅠ

  • 11. 주옥
    '21.8.26 1:03 AM (1.225.xxx.38)

    저도 조용한 adhd 의심 많이 했었는데.....
    저정도는 성향은 있지만 진단이 나올정도는 아니라고 친척중 관련업종사자께서 말씀하셔서....
    찐친은 없어도 두루두루 사회성도 좋고 충동성도 없고 끈기도 있는 편이고 배려심 공감능력은 정말 0.1%일 정도로 인성이 좋아요.... 장점도 많은 아이에요
    저렇게 뒤늦게 숙제발견해도 늘 짜증한번 안내고 해요...
    123님 따님은 어떠세요?

  • 12. 에고
    '21.8.26 1:10 AM (180.67.xxx.207)

    숙제 늦더라도 하고 자려는거
    칭찬해주세요
    좋은말로
    그래도 아침에 학교가야하는데 생각난거 아니라 얼마나 다행이니~
    그래도 일찍자야 낼 일어날때 힝들지 않을텐데
    담부턴 좀 일찍하자
    이래주세요
    남자애들 혼내봐야 역효과밖엔 없어서 ㅜㅜ

  • 13. ....
    '21.8.26 1:20 AM (106.101.xxx.216)

    친척분이 의사이신가요? 아니라면 저도 병원 데려가보는것 추천이요..반복해서 같은 것 못챙기고 완벽에 대한 강박도 있는 아이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진단받고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싶은 경험있어서 말씀드려요..

  • 14. --
    '21.8.26 1:25 AM (222.108.xxx.111)

    외고 1학년 다니고 있는 우리집 큰애도 그랬어요
    중학교 때 온라인수업으로 바뀌고 국어 선생님이 학기말에 노트정리한 거 검사한다고 했는데
    마감일 이틀을 앞두고 한 학기 분량을 정리해서 학교 간 적 있거든요
    저도 같이 출력해서 노트에 붙여주고 정리해주면서 며칠 동안 같이 밤새웠었어요
    엊그제도 방학숙제로 국어 문제집 한 권 풀기가 있었는데 안 했다고 실토해서
    서점에 달려가서 제일 얇은 문제집 한 권 사서 던져줬네요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미루고 미루다가 막판에 몰아쳐서 하는 성격인 거죠
    중학교 때까지는 그게 통했는데 고등 올라가서는 안 통한다고 약간 정신차렸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어 가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기로 했어요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 변해요

  • 15.
    '21.8.26 1:29 AM (112.154.xxx.55)

    약속시간 늦고 새벽까지 늦게 자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등이 ADHD의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ADHD는 아스퍼거 등과는 또 다른 카테고리라서 사회성이나 배려가 뛰어난 것과는 조금 별개의 문제로 보이네요.
    마음에 걸린다 싶으시면 병원에서 검사도 고려해 보시기를요.

  • 16. 123
    '21.8.26 2:40 AM (182.212.xxx.17)

    저희 아이는 충동성이 확연해서 내심 확신하고 진단받은 케이스고요 준비성은 좋아서 늦잠도 안 자고 숙제도 잘 챙겨요 그런데 이건 adhd가 아닌 '불안'에서 기인한 것 같아요
    평상시 상대방의 말에 집중을 안해서 나중에 딴소리할때가 많고, 대화의 흐름도 좀 매끄럽지 않아요
    친구들은 매 학년 소그룹으로 한두 명과 어울려 다니는데 우정이라기 보단 친목 유지 수준인 듯 합니다 (그래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 17. ㅁㅁㅁㅁ
    '21.8.26 6:50 AM (125.178.xxx.53)

    두루두루 사회성도 좋고 충동성도 없고 끈기도 있는 편이고 배려심 공감능력은 정말 0.1%일 정도로 인성이 좋아요.... 장점도 많은 아이에요
    저렇게 뒤늦게 숙제발견해도 늘 짜증한번 안내고 해요...

    ***
    장점완줜 많은네요. 부럽습니다

    저위 교사지인분 말씀 저도 글케 생각해요
    남자애들은 진짜 고2, 고3 쯤 돼야 사람되는듯

  • 18. 부모 닮아서
    '21.8.26 6:5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미루다가 하고 . 못하면 안가고.
    그거 강박 전형적인 증상이예요.
    저도 어른되서 가박인걸 알았어요.
    우리가 보통 아는 증상과 다르잖아요.
    강박이 여러형태로 나타나요.

    불안도를 낮춰주세요.
    개입해서 미리 하도록 도와주시고요.
    더 심해지면 아예 일에 손도 못댑니다.

  • 19. ㅁㅁㅁㅁ
    '21.8.26 6:54 AM (125.178.xxx.53)

    제 아이는 어릴때부터 지켜본 제가 adhd의심이 강하게 들어서 최근에 종합심리검사 해봤는데 의사나 adhd아니럐요..
    근데 전 못믿겠어요
    종합심리검사말고 adhd검사를 따로해봐야하나생각중..

    진짜 매사 깜빡하거든요
    들은 말도 깜빡하고
    해야할일도 깜빡하고
    실내화주머니 툭하면 깜빡하고
    시험공부해야는데 학교에 책두고오고
    난리부르스에요....
    샘들은 애가 말을 듣지않는거처럼보인다하구 ㅠㅠ

  • 20.
    '21.8.26 6:59 AM (41.217.xxx.207)

    지나가 보세요
    그때가 그립고 후회됩니다
    내가 아무리 걱정하고 잔소리하고 발광해도 안 바뀌어요
    아들 성향이 있는거예요
    그냥 차라리 예쁘다 잘한다 거꾸로 말하고 많이 안아주세요
    인생의 성공은 가정의 화목이예요 . 어쩌면 그러면 아리는 바뀔지도 몰라요 .
    한데 내가 바라는걸 잔소리하고 요구하는가 절대 변하지 않고 더 어긋나요 사이만…
    왜 이런걸 이야기 해 준 사람이 없었을까.. 이제와 안타까워해요 .

  • 21.
    '21.8.26 7:06 AM (180.224.xxx.210)

    쓴소리 죄송한데요.

    뭐랄까...
    그런 부모님과 그런 아이의 조합이 부모자식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도 부모님에게 답습한 완벽주의 성향은 있는 듯 해요.
    뭘 끝내지 않은 상태로는 못나타난다 하는 걸로 봐서는요.
    단지 몸과 마음이 안 따라줄 뿐인 거죠.

    중요한 건...
    기본적인 기질이 그러면 아무리 닥달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본인이 크게 깨닫는 시점이 오기 전까지는요.

    닥달하고 다그치는 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일을 하시는 거예요.
    관계라도 좋게 유지하시는 게 나을 듯 해요.

    자칫하면 나중에는 다 거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학습된 완벽주의와 본인의 헐렁한 기질 사이에서 방황하다 에라...하면서 그냥 다 놔버리는 거죠.

  • 22. 흠님
    '21.8.26 7:53 AM (180.68.xxx.100)

    댓글에 귀 기울여 집니다.

  • 23. 지인
    '21.8.26 8:57 AM (118.235.xxx.70)

    지인은 바이어스가 있습니다 그분 무관하게 정식 진료 받아보세요

  • 24. 저도
    '21.8.26 10:48 AM (221.138.xxx.122)

    맨날 미루고
    특히 숙제라는 건 해 본 적이 없어요.
    맨날 맞고 떼우고,
    했는데 안가져 왔다고 뻔한 소리를 하고,
    쉬는 시간에 대충 뻬끼고...
    근데 대충 잘 살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책임감과 성실이라는 걸
    강제로 발견했다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공부는 못하면 나혼자 못하다보다 하고 말면 되는데,
    나가서 일은 못하면 개쪽이다...라고 맨날 얘기한 게
    은근 귀에 박혔었나봐요...

  • 25. 저도 큰 아이 바라기
    '21.8.26 11:05 AM (121.171.xxx.15)

    32살된 저희 아들을 보며 ...
    좀더 기다리며 스스로 완성하는것을 기다려주지 못하였던 지난 시간들을 저는 많이 후회해요
    완성된것을 봐야 직성이 풀리던 저와는 또 다른 성향의 아들과 많이 다투고 서로를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죠
    지금은 . . .
    아들이 저를 멀리서 보려고 한다는거 ㅠ.ㅠ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다는것을 이론으로는 알면서 실천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아요
    원글님 아들을 사랑하는 만큼 기다려주는것이 최선이더라 라고 말씀드려요

  • 26. 그게
    '21.8.26 11:07 AM (180.109.xxx.146)

    저도 중당아들도 꼭 미뤄서 해요,,
    하긴해야하는거,아는데 막판에 닥쳐야 머리가 핑핑 돌아서 마무리해요..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니 지레 포기하다가 막판에 하는 느낌이에요.
    강박도 있는거 같고,,
    늦게라도 하는거에 칭천해주고 괜찮다해주세요..

  • 27. 저도 큰 아이 바라기
    '21.8.26 11:08 AM (121.171.xxx.15)

    윗님의 말씀 중에 "인생의 성공은 가정의 화목"
    진심 공감해요

  • 28. ㅡㅡ
    '21.8.26 11:12 AM (223.38.xxx.90)

    문제 없어 보여요
    문제 있게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문적인듯요
    중학생 남자애에게 뭘 바란다는 자체가 오류

  • 29. 그나이대
    '21.8.26 11:23 AM (123.215.xxx.214)

    그 나이대 다 그렇죠 뭐.
    본인 그 나이대 생각해 보세요.
    남편 닮았다고 하실거면,
    똑부러지는 분이 왜 남편같은 사람을 만났을까요.
    자식은 흉보면 안되고 품고 수긍해야해요.
    결국 원인은 집안에 있으니까요.

  • 30. ㅡㅡ
    '21.8.26 11:26 AM (223.38.xxx.90)

    중딩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책 ㅡ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 31.
    '21.8.26 11:26 AM (114.204.xxx.131)

    mbti라던가 disc라고 성격검사를 한번 집에서간단히해보세요
    아이성향이이렇구나 하고 이해하실수있을거같네요

    그리고아직 중딩이잖아요....

  • 32. ;;;
    '21.8.26 11:34 AM (221.142.xxx.108)

    그 나이대 자기가 알아서 하는 애들이 드물죠...
    그리고 배째라 안하는거 아니고 밤늦게라도 한다는ㄷ ㅔ왜이래요ㅠㅠ
    답답한건 이해되는데 그래도 잘먹고 잘살거예요
    강박증 있는 님부부 많이 힘들다면서요

  • 33. 00
    '21.8.26 11:36 AM (58.236.xxx.32)

    애가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그래요. 그래서 더 미루는거에요. 완벽하게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니까 미루는거. 그 성향을 좀 풀어주셔야해요. 엄마아빠부터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셔야 교육이 되겠네요.

  • 34. ㅇㅁ
    '21.8.26 11:51 AM (125.182.xxx.58)

    중딩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책 ㅡ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
    저도 감사합니다

    제 아이랑 제 성향이랑 비슷하네요 아드님 성향이 ㅜ

  • 35. ...
    '21.8.26 12:19 PM (58.72.xxx.180)

    조용한 adhd (add) 일 수 있어요.
    우리아들도 고등가서야 알았습니다.....
    지능 인성 배려 이런거랑 별개의 문제에요.

  • 36. 제임스야
    '21.8.26 12:29 PM (72.219.xxx.219)

    친척중 관련업자 이야기 듣지 마시고 병원가서 정식으로 검사해보세요.
    조용한 ADHD라는 ADD 아이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 아주 비슷하네요.

    부모의 강박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았는데 스스로 조절이 안되니 회피성향만 점점 더 강해집니다.

  • 37.
    '21.8.26 12:47 PM (125.177.xxx.14)

    고등아이가 adhd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중딩때는 어려그렇지 노니라 정신못차렸다고 혼내기만 했는데..
    하고싶은것만 하려들고 상대방입장 이해못하고 숙제 늘 밀리고 회피하고..이 모든게 병인가싶어서..강박이 있을만한 애가 아니거든요. 혼나도 툭 털고 성격이 허허실실인가했는데..고딩들어와서부터 갑자기 다 수면위로 드러나서..병인가..아님 그냥 어린가..어리긴해요..또래보다..고3되야 정신차린다는데 단순히 어린거라면 기다리겠지만 치료를 요한다면 해줘야하는건지..갈등이에요 ㅠㅠ

  • 38. ...
    '21.8.26 1:07 PM (121.143.xxx.82)

    저도 조합이 최악ㅇ다 생각했네요
    제 아버지 말씀이 불법만 저지르지 마라

  • 39. ..
    '21.8.26 1:34 PM (123.142.xxx.141) - 삭제된댓글

    위에분들은 좋게 말씀하시는데 회사에 이런 사람 있습니다.

    미루고 미루고 목구멍에 까지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일의 기한이 되는 당일이나 빠르면 전날 되어서 그 일을
    시작해서 마무리 짓는 사람.

    어떤 일에 대해서 물어보면 '아 맞다.'로 또는 '깜박했다'로
    시작하고요/ 대답은 네~ 해놓고 그대로 잊어버리는 사람.

    지금 습관 제대로 잡지 않으면 나중에 이런 사람 됩니다
    사람은 착해요. 옆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 복장터져 죽을 뿐이지.


    해야할 일 미리 적어 놓고 하나씩 지워나가는 습관부터
    기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같이 이야기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ㅠㅠ

  • 40. ...
    '21.8.26 2:11 PM (1.227.xxx.143)

    전 엄청 꼼꼼하고 완벽주의자인데요
    회사에서 자꾸 실수하는 신입이나 동료들 보면 정말 한심하게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게 내자식이라니 정말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아들 초5라 아이에게 100퍼 맡기지 않고요
    제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하나하나 다 체크 해줍니다.
    코로나로 영구재택이 되어 가능한거죠 ㅠ
    코시국이후 옆에서 체크하고 챙기니 정말 많이 좋아줬어요
    당일의 일과표를 전날 저녁에 작성하고 체크리스트로 활용해서 본인이 체크하고
    엄마가 꾸준히 확인하고 요령을 알려주면 많이 좋아져요
    기본 성격이나 자질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노력으로 어느정도까지는 변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41. 그래도
    '21.8.26 2:32 PM (61.254.xxx.90)

    한다는게 어디예요
    저희집 고1은 뭔 배짱인지
    하나도 안하고 그냥 갔어요 ㅠ

  • 42. 둥둥
    '21.8.26 2:57 PM (112.169.xxx.139)

    댓글이 좋아서 저장합니다. 우리애도 산만해서 걱정이예요.

  • 43. 정신과 추천
    '21.8.26 3:15 PM (123.212.xxx.113)

    부착드립나다. 이야기보니 저희아이도 비슷해서요 강박이 심해요. 서울 일산 추천부탁드립다

  • 44. 해바라보기
    '21.8.26 3:19 PM (61.79.xxx.78)

    아이들 키우기..
    글들이 너무 좋아서 저장합니다^^

  • 45. ㅠㅜ
    '21.8.26 4:52 PM (39.7.xxx.120)

    우리애가 여기서 왜 나올까요?
    근데 우리애는 까먹은거 아니에요
    미루고 미루다 닥쳐서 해요
    끝도 없이 나옵니다
    다 하고 잤나 싶으면 다음 날 아침에
    다른 과목이 또 있어서 하고 있어요
    저렇게 많은데 그동안 천하 태평이었던 건지 ㅜ

  • 46. 자식은
    '21.8.26 5:27 PM (162.156.xxx.229)

    그냥 부모 유전자 물려받아 그런거에요
    자식 잘못이 아니고요 그렇게 생겨서 태어난거예요. 탓을 찾는다면 님이랑 님남편 그리고 조상들 책임이죠. 애가 하려고 노력하잖아요 그 노력은 알아주시고 마리 하는 습관 들이도록 도와주는 수 밖에요 하여튼간 애는 잘못 없어요 ㅠㅠ

  • 47. ㅡㅡㅡ
    '21.8.26 11:13 PM (220.95.xxx.85)

    크게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아예 숙제 안 하고 매 맞는 것 보다 몇 배 낫네요. 저희집에 나무늘보라고 불리던 애 하나 있는데 공무원 합격해서 집 앞 5 분 거리 동사무소에 느긋하게 출근하며 잘 다니는 애 있어요. 넘 걱정마세요.

  • 48. ADHD는
    '21.8.26 11:26 P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여렸을 때가 아니면 진단이 내리기가 어려워요
    진단이 안 나와도 미약하나마 ADHD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고
    야단치지 말고 짜증내지도 말고 엄마가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도와주세요

  • 49. 배우고 갑니다
    '21.8.27 12:31 AM (175.210.xxx.27)

    지혜로우신 어머님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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