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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맘 잔소리 고민

어렵다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21-08-25 16:18:25
고1 남학생 공부 해야 되는건 아는데 몸은 안따르는 아이인데
잔소리 하고 챙기면 좀 하고 안하면 되는 대로 하는 아이라면
잔소리 하는게 맞을까요?
남편은 공부 할 애는 아닌거 같다고 놀으라고 냅두라 합니다
사회성만 좋아도 제가 그냥 두겠는데
진짜 사회성도 없지 ㅜ
그러다 보니 친구 사귐도 힘들고 붙임성도 없고
순하기만 하고 어른 대하는것도 어려워만 하는데
보고 있자면 사회생활도 참으로 걱정되서
고등학교때 공부라도 안하면 안될거 같은데
잔소리를 하는게 맞는지 냅두는게 맞는지 어렵습니다
잔소리해서 좀이라도 한다면 할까요?
하는것도 자괴감이 들고
안하자니 속ㅌㅓ지고 힘드네요 ㅜ
IP : 39.7.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5 4:39 PM (1.227.xxx.94)

    요즘같은 세상에
    아이가 순하고 남들 무시하고 괴롭히는 아이 아니고
    어른에게 대들고 반항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쁘고 착한 아이에요.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의 미래가 걱정돼서
    이렇게 고민하고 글까지 쓰신 원글님은
    참 좋은 어머니세요.

    아이의 장점을 더 인정해주고
    학습분량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국어 영어 수학 매일 조금씩이라도 분량 정해서 하도록
    아이와 약속하고 잘 타이르며 이끌어 주세요.

    남자애들 중 순하고 늦된 애들은 고3쯤 되어서야
    겨우 스스로 공부하는 애들도 있고
    대학 가서야 좀 어른스러워져서
    맘잡고 다시 공부하는 애들도 있어요.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되지만
    아이가 자신감 잃고 매사에 무기력한 아이가 되면
    그건 다시 바로잡기가 참 힘들어요.

    답답하시더라도 어머니께서 많이 격려해 주세요.
    아이 셋 키운 선배 언니가 부모는
    아이 앞에서 어느 정도 연기도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더라구요.

    속상해도 괜찮은 척, 힘들어도 괜찮은 척 하며
    아이가 덜 불안하게 해주는 것도 부모 역할인 것 같아요.

  • 2. 네ㅠ
    '21.8.25 4:43 PM (39.7.xxx.173)

    보물같은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많은 위로와 힘이 됐어요

  • 3. 망이
    '21.8.28 1:02 PM (211.193.xxx.101)

    유튜브 채널 루비쌤 공부법 연구소 구독하시고
    영상 보시면서 부모가 먼저 배워서 아이를 이끌어주세요~
    동기유발법, 공부 쉽게하는법 등등 꿀팁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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