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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찐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ㅜㅜ

원글 조회수 : 4,642
작성일 : 2021-08-25 11:29:15
진짜…제가 살쪄서 제가 스트레스 받는게 훨씬 나을거같아요 제가 대신 굶어서라도 빼줄수있으면 제가 살 가져와서 대신 빼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요즘 지나다니다보면 살쪄서 배나온남자들 거의 없던데 도대체 왜 하필 우리남편인지 먹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운동은 싫어하고
보기에만 싫으면 빼라고 안해요…애는 아직 어린데 곧 죽을거같이 배가 나와서 너무 무섭고 맨날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아님 자신감이라도 있든가 거울보고 너무 살쪘다…하면서 우울해하고 맞는 옷도 없어서 맨날 후줄근한 티에 츄리닝바지…그러면서 또 치킨시켜먹는게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고…

이렇게 글 남겨도 본인 의지아니고는 답 없어요 라는 댓글만 달릴거 알지만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해봐요ㅠㅠ
병원에서 아프다고 하면 뺀다는 얘기도 많던데 당뇨 초기라고 해도 놀래서 이주 정도 조심하더니 다시 말짱 도루묵이네요 진짜 남편 먹는거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제 모습도 싫고 어떡하죠…
IP : 121.179.xxx.8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
    '21.8.25 11:32 AM (210.223.xxx.119)

    사람 안 고쳐져요
    본인이 죽을 병에 걸려야 정신 차릴까말까

  • 2. 행복한새댁
    '21.8.25 11:33 AM (164.125.xxx.199)

    전 십년 지나니 포기 되네요. 어쩌겠어요.
    제가 다이어트 책 낼 수준이예요.


    팔자려니 합니다.. 여기 추천받고 황성수 힐링스쿨 보내봤어요. 거기 가서 5키로 빠져오고 삼 주 유지하더라구요. 참.. 한번이 아니네.. ㅎ 세번이나 보냈네.. ㅎㅎ

    또 허탈해지네요ㅋㅋㅋ

  • 3. ㅁㅁ
    '21.8.25 11:33 AM (39.7.xxx.5) - 삭제된댓글

    ㅎㅎ배 나온이 거의없나요 ?
    출 퇴근길 보면 중년이상들은 배만 남산인 남녀가 더 많던데

  • 4. ...
    '21.8.25 11:34 AM (49.161.xxx.218)

    많이 뚱뚱하면
    식욕억제제라도 먹게해봐요
    식욕이 확실히 떨어진대요
    저녁에 부부가 나가서 베드민턴이라도 하면좋은데
    애가 어리다면서요

  • 5. 행복한새댁
    '21.8.25 11:34 AM (164.125.xxx.199)

    아.. 당뇨 500찍어도 못고쳐요.. ㅋㅋ 신장 망가지면 고치려나? 다리 자르면 고치려나?.. 그런 날이 오긴 하나?

    아.. 갑자기 현타오네ㅋㅋ

  • 6. 그....
    '21.8.25 11:35 AM (118.221.xxx.29)

    배 볼록한 부분이랑 하체랑 만나는 그 부분...
    볼때마다 솔직히 토나와요..

  • 7. 근데
    '21.8.25 11:37 AM (222.234.xxx.222)

    중년 이상이면 배 안 나온 사람이 더 드물던데요;;;
    살을 빼려면 먹는 걸 줄여야 하는데 그게 어렵죠.
    본인이 느껴서 관리해야지 옆에서 뭐라 해봐야 잔소리밖에 안되니까요..

  • 8. 같이
    '21.8.25 11:42 AM (125.177.xxx.70)

    걷기라도하고 주1 먹고싶은거 먹게해야죠
    저도 남편 당뇨초기인데 맨날 술먹고
    술못마시게하면 짜증부리고 스트레스에요

  • 9.
    '21.8.25 11:42 AM (39.7.xxx.126) - 삭제된댓글

    지금 무릅아파물리치료받고 있어요.
    의사쌤께서 살빼라네요.
    관절 ㅠㅠ
    남편분께 제 얘기좀 들려주세요.

  • 10. 원글
    '21.8.25 11:45 AM (121.179.xxx.88)

    술도 얼마나 먹었는지 그러니 살도 그렇게 더 쪘고 그나마 간수치 충격적으로 나오고 술은 좀 줄였어요
    중년이라기에는 이제 40 들어왔는데 정말 시간 되돌리면 자기관리하고 자기 몸 소중히 할 줄아는 남자랑 결혼할거같아요
    운동해라 살빼라하면 지가 화는 또 왜그렇게 내는지…

  • 11. 으ㅠㅠ
    '21.8.25 11:55 AM (1.225.xxx.38)

    댓글님들의 구체적인 묘사에 정말...

    나이가 ㄱ겨우 40인데 벌써부터 그렇게 힘든가요?ㅠㅠ

  • 12. 삭센다
    '21.8.25 11:56 AM (223.62.xxx.209)

    맞히세요.

  • 13. 그러다가
    '21.8.25 12:01 PM (203.229.xxx.14)

    죽을 병 걸렸습니다
    지금 말기암이구요
    술많이 식사량 많이 운동 절대안함 담배2갑반
    같은 병 환우모임분들 특히 남자분들 비만이었던 분이 대부분이세요 뱃살은 만병의 근원
    병걸리고서야 실감했네요 물론 늘 불안불안했지만
    생활습관 고치기 힘들더군요

  • 14. ㆍㆍㆍㆍㆍ
    '21.8.25 12:09 PM (223.63.xxx.91)

    우리아빠가 저 초등 저학년때부터 살찌기 시작했고 배는 이미 그때부터 만삭 임산부 같았어요. 찌르면 뻥 터질것 같은. 마흔 중반쯤인가부터 혈압약 복용. 오십 초반에 당뇨전단계 판정 받았는데 생활습관 못고치고 결국 환갑도 안되서 당뇨진단. 현재 혈압약 당뇨약 복용중이고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면서 검사받습니다. 지난주에도 아산병원에서 검진 받으셨고요. 당뇨라 그런가 다리 여기저기에 상처도 많아요. 저러다 발 자르게될까봐 겁나네요. 병들기전에 관리 해야해요. 마흔초반이면 아직 안늦었어요. 우리아빠도 마흔초반에 의사가 지금관리하면 혈압약 끊을수 있다며 독려하셨었는데... 안됐죠 ㅎ

  • 15. 새옹
    '21.8.25 12:09 PM (117.111.xxx.109)

    진짜 자기관리 안 되는 사람 보면 열받아요
    그런 사람이랑 결혼한 내 눈을 찌르고 싶어요
    착한것만 보고 결혼했어요 어차피 남자 다 거기서 고기라 생각해서요 ㅠㅠ

  • 16. 남편
    '21.8.25 12:10 PM (198.90.xxx.30)

    남편 20년동안 잔소리 해도 안 듣더니 병원에서 심장이 안 좋아서 관리하라는 말 듣고 한달만에 7키로 뺐어요.

    수면 무호흡증도 심했고, 만삭의 배에도 불구하고 외모 자신감은 하늘끝까지 솟아있던 사람인데, 심장마비로 죽을수도 있다는 말 듣고 쫄아서 당장 관리 시작하네요.

    이비인후과 의사는 수면 무호흡증 일찍 치료했으면 심장에 무리 안 갔을수도 있었다라는 가정도 하지만 제 남편이 20년 전에 코곤다고 병원가보라고 해봤자 그때는 다 무시했을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이 아직 젊고 아직은 기력이 있어서 무시하지만 점점 건강 자신감 없어지면 본인이 관리 들어갈수 있어요. 그때 같이 나가서 걸어주고, 뛰어주고 밀어주고 하세요

  • 17. 제 남편도
    '21.8.25 12:13 PM (222.101.xxx.232)

    그래요
    신장이 망가져도 라면 같은거 먹어요
    배는 남산만하고 운동 싫어하고 먹으면 누워서 자고~
    그러니 몸이 종합병원이예요
    지금도 쳐자빠져 자고 있네요

  • 18. 승질머리
    '21.8.25 12:25 PM (125.128.xxx.159) - 삭제된댓글

    먹을거 좀 삼가하라하면 성질만..에효
    당뇨로 다리 짤러봐야 식욕 떨어질듯

  • 19. 그정도 배면
    '21.8.25 12:30 PM (112.169.xxx.189)

    사랑도 안될텐데 ㅉㅉ
    먹는걸로 다른 모든걸 희생할만큼
    먹는게 중요하면
    돼지랑 다를게 뭔지.
    댓글들 다 보여주세요

  • 20. ㅁㅁㅁㅁ
    '21.8.25 12:36 PM (125.178.xxx.53)

    배 나온 남자들 많던데요 제 남편도 배만 뽈록 나와서 ET 같은데 왜 저렇게 사나 싶다가도 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배만 뿔룩나온 아저씨들 엄청 많아요
    우리동네만 그런가...

  • 21. 싫죠
    '21.8.25 12:57 PM (211.206.xxx.180)

    아프다고 징징거리지나 말든가.

  • 22. 원글
    '21.8.25 1:03 PM (175.223.xxx.45)

    하…댓글들 다 공감이요 괜히 동지들 만난거같아 위로받고 있어요ㅠㅠ진짜 자기관리 안되는거 너무 싫고 아프다고 징징거리는거 진짜 기가막혀요 아! 댓글처럼 착한거 맞아요 순하고 무던한 편인데 그래서 더 그런가봐요 사람이 좀 악착같고 독하고 그런게 없어요ㅠㅠ

  • 23. ..
    '21.8.25 1:18 PM (182.231.xxx.124)

    살은 백프로 의지에요
    개인 PT까지 붙여도 입에 들어가는 음식 조절을 안하니 아무찍에 쓸모없어요
    이번생은 살찐채로 살다 가라에요 이제

  • 24. ee
    '21.8.25 1:24 PM (221.139.xxx.242)

    음..제남편이 짱먹어야할듯요.
    새벽에 자다가 깨서 눈도 제대로 못뜬채로 먹을거 찾아 먹는사람입니다.그러곤 양치따윈 개나줘버리고 다시 취침.
    지금 치아도 안좋고 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다면서도
    자기관리라곤 찾아볼수가 없네요.
    배가 진짜 아휴...
    이젠 저도 포기상태여서 먹든지말든지 신경안쓸려구요.

  • 25. ㅁㅁㅁㅁ
    '21.8.25 1:49 PM (125.178.xxx.53)

    ㄴ제남편도 비슷해요
    거실서 티비보다 막 널부러져자면
    들어가서 자라고 제가 깨우거든요
    그럼 방으로 들어가는게 아니고 냉장고를 열어 먹을걸찾아내요
    먹고 또 티비앞에서 잠들기 반복이에요

  • 26. 제 남편도
    '21.8.25 2:15 PM (1.235.xxx.169)

    유순하고 무뎌서 같이 살기 좋은 성격인데
    그러다 보니 강단이 없어 자기관리 전혀 안되고
    식탐 많아 살 안 빠져요.
    연애할땐 적정 몸무게였는데 결혼 후 무섭게 찌더군요.
    마른 남자 좋아하는 전 사기결혼 당한 기분.
    남편 배 보면 있던 성욕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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