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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설계사가 빚쟁이처럼 전화합니다.

... 조회수 : 4,589
작성일 : 2021-08-25 11:10:56
오래전 아버지 지인한테서 부모님 암보험 가입했어요.
그 보험이 꼭 필요한게 아니라, 지인이고 얼굴 붉히기 싫어서 걍 가입해줘 라고 말씀하셔서
신경도 안 쓰고 가입하고, 통장이체 시키고 신경 안 쓰고 있었어요.

그 지인, 보험사 퇴사한지도 오래 되고 지금은 다른 일 하는데
보험 인수한 설계사가 얼마전에 전화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서
대충 네네 하고 넘기려고 하는데 정말 집으로 찾아올 것처럼 끈덕지게 전화해서
걍 집 앞 카페에서 만나서 설명 들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대화하고 생각좀 해보겠다면서 나왔는데
다음날부터  미친 듯이 전화합니다.
완전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아침부터 전화하길래 아침엔 바빠서 전화 못 받는다 했는데
그 뒤부턴 점심시간 이후로 계속 전화하네요.
어제는 제가 카운트 한 것만 5통이고, 그 후로는 차단 걸어놔서 모르겠어요.

오늘은 톡으로 왔네요. 어쩔 생각이냐고.
40년 넘게 보험일 해왔다면서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그렇게 지독하게 하니
보험일 오래 하나 싶더라구요.
네이버 전문 엑스퍼트 상담이 무슨 꽤나 큰 완장찬 것처럼 말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거 보험 경력 좀 되면 대충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진짜 큰 완장이라면 엑스퍼트 상담 전문가들한테는 죄송합니다.

보험 상담할 때도 전화횟수가 잦은 거 같아서
맞벌이라고 말했더니(실제로는 전업이에요, 그러니 집 앞 카페서 만나죠)
 떡하니 연봉 1억으로 기입합디다.
놀래서 1억 아니라고, 그랬더니 줄인게 8천
완전 지 멋대로 소득을 잡아버려요.

걍 무시하고 냅두는게 좋을지, 아니면 거절해야 할지
정말 그렇게 지독한 설계사는 처음 만나보네요. 
IP : 61.254.xxx.1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5 11:13 AM (61.99.xxx.154)

    어휴 거절해야죠

    번호 차단하세요

  • 2. queen2
    '21.8.25 11:15 AM (222.120.xxx.1)

    오래된보험 해지시키고 새보험 들게하려는 악질입니다 다 차단하세요

  • 3. ...
    '21.8.25 11:16 AM (49.161.xxx.218)

    영업하는사람들한테는 절대틈을 보이면안되요
    그리고 보험은 설계사한테들면 더 비싸요
    인터넷으로 들으면 훨 싸요

  • 4. 차단하고
    '21.8.25 11:16 AM (211.231.xxx.229)

    연락 받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더 전화하면 접근금지 신청한다고요

  • 5. 호수풍경
    '21.8.25 11:17 AM (183.109.xxx.95)

    만나질 말았어야 했는데요...
    알아서 하겠다고 해요...
    더 연락하면 다 차단할거라고 하구요...
    진짜로 다 차단해야죠...

  • 6. ..
    '21.8.25 11:19 AM (50.113.xxx.145)

    기존보험 해약으로 엄청 손해
    새보험 가입시 나이가 더 들었으니 또 엄청 손해
    칼만 안든 강도입니다

  • 7. 강하게
    '21.8.25 11:19 AM (121.137.xxx.231)

    나가셔야죠. 싫은소리 하세요
    보험 리모델링 생각없으니까 전화 계속하지 말라고.
    그 한마디만 하시고 그냥 끊으세요
    그리고 번호 차단 하시고요.
    혹시라도 나중에 다시 그런식으로 전화오면
    본사나 지사에 전화해서 항의 하세요.

  • 8. ...
    '21.8.25 11:22 AM (61.254.xxx.130)

    전화는 어제 이후로 차단했는데 톡으로 강하게 나가야겠네요.
    정말 애초 틈을 보이면 안 되는 거였어요. 정말 이렇게 지독하게 나올 줄 몰랐어요 ㄷㄷㄷ

  • 9. ㅁㅁ
    '21.8.25 11:26 AM (39.7.xxx.5) - 삭제된댓글

    소리 꽥 질러버려요
    빌미 보이는이에게 달라붙는 거예요

    저같은 경우 실례합니다 하고 달라붙으려하면
    단언지하
    실례하지 마세요 ,하고
    눈길도 안줍니다

  • 10. ㅡㅡ
    '21.8.25 11:27 AM (223.33.xxx.20)

    차단하지 말고, 거절하세요.
    만나서 설명까지 했으니, 거의 성사됐다 기대하고 있을거에요.

  • 11. 영업은
    '21.8.25 11:29 AM (14.138.xxx.159)

    딱 잘라 아니라고 해야지 정말 거절할 때까지 10번 전화해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상담하고 알았다 했는데 와~~ 이틀간 10번 전화오더군요.

  • 12. ㅇㅇ
    '21.8.25 11:32 AM (106.101.xxx.120)

    사람이 아니라
    그냥 돈으로보는건데
    사람으로 대하면 님만괴로움

  • 13.
    '21.8.25 11:37 AM (180.224.xxx.210)

    편들려고 하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요...
    그게 그 사람 주업무예요.

    원천봉쇄만이 답입니다.
    애초에 만나주질 마셨어야 했어요.

  • 14.
    '21.8.25 11:39 AM (175.213.xxx.18)

    보험영업하신분들 다 공부하고 영업해요
    노이로제 걸린정도이면 힘드시겠습니다
    보험영업하신분도 코로나로 먹고살기 힘들잖아요
    들어보시니 정말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하시다 느꼈다면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암특약 늘리고 80-100세로 갈아타고 했어요
    옛 보험이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니라서요
    믿고 맡깁니다

  • 15.
    '21.8.25 11:39 AM (180.224.xxx.210)

    다단계 판매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아요.
    뿐 아니라 온갖 영업직은 그렇게 끈질기게 들러붙는 게 그들의 본업무입니다.

    회사에서 줄기차게 교육을 시키고, 극심하게 실적압박을 하고 하니까요.

    영업하는 사람들은 안만나는 게 상책이에요.

  • 16. ㅡㅡ
    '21.8.25 11:41 AM (116.37.xxx.94)

    만났다는 부분에서 마음약한분인거 같네요
    저는 바꼈다고 연락와도 절대 안만나요

  • 17. ...
    '21.8.25 11:43 AM (211.109.xxx.67) - 삭제된댓글

    어떤 여지를 주면안되는거 같아요. 본인 의사를 확실히 밝히시고 그래도 안되면 콜센타에 전화하세요. 불편하다고 ..

  • 18.
    '21.8.25 11:45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175님, 딴지같아 죄송합니다만...
    그 공부라는 게 본인의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보험사 세뇌 수준의 공부를 하는 게 문제입니다.
    맹점이나 단점은 감추고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교육이요.

    거의 소책자 분량의 깨알같은 약관 숙지하고 보험 판매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기나 할까 싶습니다.
    그 약관 속에 가입자를 우롱하는 항목들이 얼마나 많이 숨어있는지 모릅니다.

    보험사에 민원을 수없이 제기했던 사람이라 보험 팔아도 될 정도로 많이 아는데요.
    보험은 사람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는 사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19.
    '21.8.25 11:46 AM (180.224.xxx.210)

    75님, 딴지같아 죄송합니다만...
    그 공부라는 게 본인의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보험사 세뇌 수준의 공부를 하는 게 문제입니다.
    맹점이나 단점은 감추고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교육이요.

    거의 소책자 분량의 깨알같은 약관 숙지하고 보험 판매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기나 할까 싶습니다.
    그 약관 속에 가입자를 우롱하는 항목들이 얼마나 많이 숨어있는지 모릅니다.

    보험사에 민원을 수없이 제기했던 사람이라 보험 팔아도 될 정도로 많이 아는데요.
    보험은 사람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는 사기업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20. ..
    '21.8.25 12:03 PM (118.221.xxx.136)

    오래된 보험은 바꾸시면 안돼요....옛날보험이 조건들이 훨씬좋아요

  • 21. 저도
    '21.8.25 12:09 PM (58.143.xxx.239)

    곧 만나보자는데 부담스러워요

  • 22. ...
    '21.8.25 12:28 PM (203.142.xxx.65)

    전 그런 경우에 "가입이 필요하면 내가전화 할테니
    앞으로 이렇게 전화하지 말라 "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 23. ..
    '21.8.25 12:37 PM (223.62.xxx.228)

    저라면 상대방에게 1차 경고하고
    다시 전화오면 그 회사책임자에게 전화걸어 난리칩니다.

  • 24. 대놓고
    '21.8.25 12:39 PM (1.243.xxx.126)

    대놓고 얘기해야죠
    지금 생각업다 내가 필요하면 전화하니 더 이상 연락하지말라
    보통 보험 대출 전화오면 바쁘다하고 끊으려고하면
    또 연락드릴께요 하면 전 아니요 전화하지마세요라고 꼭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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