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아빠가 70대인게 안믿겨요

엄마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21-08-25 09:59:01
30대초반에 저를 낳으시고
제가 마흔이 넘었어요

두분은 다른병이 없으시고
취미로 어마어마하게 농사를 지으시며 살아요.

아버지는 주량이 소주 한병이 넘으시고
얼마전엔 밭에 혼자 작은 연못을 파셨는데
힘드시다며 소주 한잔 넘게 완샷

다음날엔 말짱하셔요.

엄마아빠 형제분들 많으신데
10살많은 형제분들 다 살아계시고
집안에 암걸린 사람이 없어서

베스트에 암 글을 보니
엄마 아빠 나이도 그러고 보니
적지 않은데
별로 믿기지가 않아요.

할머니가 95세쯤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어머니도 95세쯤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살가운 사이도 아니면서
통계적으로는
언젠가

안계실수도 있다는게 현실감이 없네요.
IP : 223.39.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21.8.25 10:05 AM (115.164.xxx.128)

    부모님은 팔순이세요. 다행스럽게 큰 병은 없으신데 팔순잔치하는데
    오신 손님들이 모두 연세 많으시고 언제 저렇게 나이드셨나 싶은게
    칠순잔치때와는 너무 달라서 놀랐어요.
    자식인 저도 늙어간다는게 더 실감나고 이제 구순잔치는 못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짠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 2. ..
    '21.8.25 10:12 AM (58.79.xxx.33)

    78세 쯤되니 양가어르신들 노화가 느껴지네요. 그전엔 할아버지 할머니라하기엔 젊고건강하셔서요.

  • 3. ㅇㅇ
    '21.8.25 10:1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수명도 유전입니다
    부모님도 90 넘어 사실듯요
    농사가 적당한운동이되신듯 하네요
    앞으로 잘해드리면됩니다
    저처럼후회안하게

  • 4. ..
    '21.8.25 10:14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ㅠㅠ 전 원글님 마흔인데 ..ㅠㅠ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는데 ...다른복들은 있는것 같은데 그복은 저한테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그 현실감 아주 느꼈으면 좋겠네요 ... 가끔 한번씩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감정은늦게 아시는게 좋죠 뭐...ㅋㅋ

  • 5. ...
    '21.8.25 10:15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ㅠㅠ 전 마흔인데 ..ㅠㅠ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는데 ...다른복들은 있는것 같은데 그복은 저한테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그 현실감 아주 느꼈으면 좋겠네요 ... 가끔 한번씩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감정은늦게 아시는게 좋죠 뭐...ㅋㅋ

  • 6. ...
    '21.8.25 10:18 AM (222.236.xxx.104)

    부럽네요 ..ㅠㅠ 전 마흔인데 ..ㅠㅠ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는데 ...다른복들은 있는것 같은데 그복은 저한테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그 현실감 아주 늦게 느꼈으면 좋겠네요 ... 가끔 한번씩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감정은늦게 아시는게 좋죠 뭐...ㅋㅋ

  • 7. ....
    '21.8.25 10:45 AM (211.36.xxx.84)

    저도 엄마아빠 70살까지는 그런생각 했는데요
    75넘어가니 여기저기 아프셔서 마음고생 했어요.
    병원에서도 할머니 ~~ 할아버지~~~ 부르니까 이상해요
    저는 할머니라고 생각을 안하고 살았어서 그런가봐요

  • 8. 70대
    '21.8.25 11:12 AM (198.90.xxx.30)

    70대까지는 정정

    저희 아빠 80되니 녹내장 시작되고, 암으로 3개월마다 병원 다니시고 기력이 확 떨어지셨어요

  • 9. hap
    '21.8.25 11:44 AM (117.111.xxx.23)

    유전 의미는 뭘까요?

    친가 할아버지 90 넘어 사셨고
    할머니 환갑도 못사셨고
    이 두분의 첫아이 우리 아버지는
    환갑만 겨우 지내고 가셨네요.

    그럼 맏딸인 나는 장수할까요
    환갑이 고비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1429 후배 말투가 거슬려요 5 왜그럴까 2021/08/30 2,244
1241428 요즘 학생들 정말 왜 이러나요? 17 ㅇㅇㅇ 2021/08/30 4,725
1241427 [단독]전광훈 교회측, 150억 보상 거부‥장위10구역 분양 차.. 14 ........ 2021/08/30 2,104
1241426 김성환이 이재명 무료변론에 노대통령까지 끌어들이네요 17 말종 2021/08/30 997
1241425 점심을 면으로 먹고 싶은데 투표 부탁드려요 9 rhals .. 2021/08/30 1,464
1241424 오랫만에 다모 보는데 재밌어요 4 ㅎㅎ 2021/08/30 897
1241423 조용하게 하루이틀 다녀올곳 추천좀 해주세요..;; 6 플리즈 2021/08/30 1,674
1241422 도대체 요즘 흉악 범죄가 왜 이렇게 극성이죠? 28 Dd 2021/08/30 2,144
1241421 수제비가 익으면서 빨간색이에요 9 점심 2021/08/30 2,929
1241420 얼마짜리 전관 변호사를 쓰면 이런 일이 생길까요? 5 샬랄라 2021/08/30 951
1241419 핸드폰 오래되면 어플 다운로드 안되나요? 12 에휴 2021/08/30 1,798
1241418 펭수 남극 5종 5 2021/08/30 906
1241417 속보 흉기로 할머니 살해 고교생 형제 체포 47 말세 2021/08/30 19,536
1241416 2차 잔여백신 4 .. 2021/08/30 1,412
1241415 Please note that...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6 감사 2021/08/30 1,768
1241414 무회전 전자레인지 좋은가요 2 ㅇㅇ 2021/08/30 1,657
1241413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3 공항 리무진.. 2021/08/30 812
1241412 중1 아이의 연애 고민 3 고민 2021/08/30 2,057
1241411 서울 강북 아파트 중위전세 첫 5억 돌파..1년 만에 33% 급.. 5 ... 2021/08/30 1,154
1241410 신분당선 요금이 비싸군요. 15 민영지하철 2021/08/30 2,643
1241409 전원일기 4 .... 2021/08/30 1,194
1241408 종교적 신념은 그 자체가 문제같아요 5 ㅇㅇ 2021/08/30 781
1241407 이태곤은 결혼 안 할거 같지 않나요? 11 ㅇㅇ 2021/08/30 4,305
1241406 여자들 시위하는 거 보세요 24 여자들도 적.. 2021/08/30 2,800
1241405 국민 청원- 만24세 초등교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후 위독합.. 7 동의 부탁드.. 2021/08/30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