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아빠가 70대인게 안믿겨요
제가 마흔이 넘었어요
두분은 다른병이 없으시고
취미로 어마어마하게 농사를 지으시며 살아요.
아버지는 주량이 소주 한병이 넘으시고
얼마전엔 밭에 혼자 작은 연못을 파셨는데
힘드시다며 소주 한잔 넘게 완샷
다음날엔 말짱하셔요.
엄마아빠 형제분들 많으신데
10살많은 형제분들 다 살아계시고
집안에 암걸린 사람이 없어서
베스트에 암 글을 보니
엄마 아빠 나이도 그러고 보니
적지 않은데
별로 믿기지가 않아요.
할머니가 95세쯤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어머니도 95세쯤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살가운 사이도 아니면서
통계적으로는
언젠가
곧
안계실수도 있다는게 현실감이 없네요.
1. 우리
'21.8.25 10:05 AM (115.164.xxx.128)부모님은 팔순이세요. 다행스럽게 큰 병은 없으신데 팔순잔치하는데
오신 손님들이 모두 연세 많으시고 언제 저렇게 나이드셨나 싶은게
칠순잔치때와는 너무 달라서 놀랐어요.
자식인 저도 늙어간다는게 더 실감나고 이제 구순잔치는 못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짠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2. ..
'21.8.25 10:12 AM (58.79.xxx.33)78세 쯤되니 양가어르신들 노화가 느껴지네요. 그전엔 할아버지 할머니라하기엔 젊고건강하셔서요.
3. ㅇㅇ
'21.8.25 10:1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수명도 유전입니다
부모님도 90 넘어 사실듯요
농사가 적당한운동이되신듯 하네요
앞으로 잘해드리면됩니다
저처럼후회안하게4. ..
'21.8.25 10:14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부럽네요 ..ㅠㅠ 전 원글님 마흔인데 ..ㅠㅠ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는데 ...다른복들은 있는것 같은데 그복은 저한테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그 현실감 아주 느꼈으면 좋겠네요 ... 가끔 한번씩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감정은늦게 아시는게 좋죠 뭐...ㅋㅋ
5. ...
'21.8.25 10:15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부럽네요 ..ㅠㅠ 전 마흔인데 ..ㅠㅠ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는데 ...다른복들은 있는것 같은데 그복은 저한테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그 현실감 아주 느꼈으면 좋겠네요 ... 가끔 한번씩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감정은늦게 아시는게 좋죠 뭐...ㅋㅋ
6. ...
'21.8.25 10:18 AM (222.236.xxx.104)부럽네요 ..ㅠㅠ 전 마흔인데 ..ㅠㅠ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는데 ...다른복들은 있는것 같은데 그복은 저한테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그 현실감 아주 늦게 느꼈으면 좋겠네요 ... 가끔 한번씩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감정은늦게 아시는게 좋죠 뭐...ㅋㅋ
7. ....
'21.8.25 10:45 AM (211.36.xxx.84)저도 엄마아빠 70살까지는 그런생각 했는데요
75넘어가니 여기저기 아프셔서 마음고생 했어요.
병원에서도 할머니 ~~ 할아버지~~~ 부르니까 이상해요
저는 할머니라고 생각을 안하고 살았어서 그런가봐요8. 70대
'21.8.25 11:12 AM (198.90.xxx.30)70대까지는 정정
저희 아빠 80되니 녹내장 시작되고, 암으로 3개월마다 병원 다니시고 기력이 확 떨어지셨어요9. hap
'21.8.25 11:44 AM (117.111.xxx.23)유전 의미는 뭘까요?
친가 할아버지 90 넘어 사셨고
할머니 환갑도 못사셨고
이 두분의 첫아이 우리 아버지는
환갑만 겨우 지내고 가셨네요.
그럼 맏딸인 나는 장수할까요
환갑이 고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