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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긴 10살 아들래미

Rt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21-08-23 23:12:56
10살이란 나이가 참..이상해요 안하던 짓들을 해서 웃긴 이야기가 쏟아지네요

1. 생각은 어린데 힘이 넘 쎔. 어느 날 엄마아빠가 자기 말을 안들어 준다며 자기방 옷장( 진짜 무거워요)을 울면서 밀어서 문앞에 둠. 아빠가 쟤 뭘 먹였냐고…

2. 엄마가 산타인거 다 알아요…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엄마가 이빨요정도…? 하길래 속으로 다컸네..했답니다. 그러다 사람이 된 개와 닭( 개와 닭이 10년동안 키웠더니 사람으로 둔갑 해 주인을 죽이려 함) 동화를 읽어주다가 장난으로 엄마도 원래 고양인데 둔갑한거야 야옹 했더니 아악 장난치지마요 덜덜덜…이불쓰고 빨리 장난이라고 말하라고 악씀..

3. 학원을 가기싫다고 버티며 말을 안듣길래 아빠한테 전화로 말좀 하랬더니 방에가서 심각하게 이야기 하고 나오더니 아빠한테 왜 전화 한거예요? 직접 말로 하지 힝…빙글빙글 웃으며 말하네요 이럴땐 여우같아요

4. 내일은 학교가는 날이야 했더니 가기 싫대요..그래서 꼭 가야 해 하니까 왜요? 묻길래 너가 집에서 게임만 하는 걸 엄마는 눈뜨고 볼 수가없어 했더니 씩 웃으면서 의무교육이니까라고 대답해야죠 하네요 헐…

5. 혼을 좀 냈더니 슬슬 옆으로 와서 손을 척 올리며 전 엄마의 사랑이 필요해요 하면서 손하트 +뀨… 너 뀨 어서 배웠어 하니 얼굴 빨개지며 힝 이거 귀엽지 않아요? 합니다…제가 못당하겠네요…

6.자기전에 누워서 제 얼굴을 정면으로 그윽하게 보더니 ‘엄마 참 잘생겼어요…상남자네요’ 이눔의 시끼가..ㅜㅜ


IP : 118.235.xxx.1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등!!
    '21.8.23 11:25 PM (211.196.xxx.95)

    넘 사랑스러운 아들 이네요.

    오늘 넘 화 나는 일이 있었는데
    덕분에 웃을수 있어 고맙습니다.

    아드님 나중에 훌륭한 사람 될거 같아요.

    넘 부러워요.

  • 2. ..
    '21.8.23 11:28 PM (112.147.xxx.3)

    울 아들도 10살인데 TV로 하루에 20분씩 유투브 보거든요. 혼자 집중해서 보고 싶다고 나가라고 해서 좀 놀랐어요. 야한 거 보는 건 아니구요^^ 방문만 열어두고 혼자 보게 했어요~~ 그냥 요상한 실험하고 그런 내용들.

    자기 전에는 아직도 10분만 옆에 누워 있어달라고 해서 10분 있다 일어나려고 하면 어찌나 바짓가랭이 잡고 안 놔주는지... 그럴 땐 애기 같고요.

    이쁘다가 말 안 들을 땐 스팀 올라오고...그래도 아직까진 전반적으로 예뻐요^^

  • 3. 원글
    '21.8.23 11:29 PM (118.235.xxx.198)

    윗님 웃음 드렸다니 저도 기뻐요 예쁜 댓글 감사합니다. 10살이 되니 알쏭달쏭 엄마를 당황케 하네요 ㅎㅎ

  • 4. ㅎㅎ
    '21.8.24 12:09 AM (125.189.xxx.41)

    아 귀엽고 사랑스런 아들이네요..
    이 힘으로 나중 사춘기 잘 버티어내시고요...^^
    우리 대딩 아들도 재수없게 굴다가도
    가끔 엄마품에 쏙 들어와 어린냥해요.
    눈녹듯 미운게 사라진답니다..ㅎㅎㅎ

  • 5. 원글
    '21.8.24 12:20 AM (118.235.xxx.198)

    네 잘 기억했다 사춘기때 힘낼게요 대학생되어도 여전히 귀엽군요 ^__^

  • 6. 에휴
    '21.8.24 12:28 AM (180.66.xxx.209)

    대딩딸

    낮엔 자고 지금 삼겹살 꿉고 계란말이까지 고이 접어 만들어

    사진찍고 식사중 입니다

    천둥번개 난리고 비는 억수같이 와서 문도 못여는데

    속에 천불나도

    10살때를 기억하고 싶군요

    기억이 가물 이쁜 내새끼였는데

    에휴 ㅎㅎ

  • 7. ...
    '21.8.24 12:40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아들이 참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덕분에 웃고 갑니다

  • 8. ...
    '21.8.24 12:45 AM (114.206.xxx.196)

    아들이 참 사랑스럽고 재치 있네요
    사회성 좋겠는데요 ^^

    저도 덕분에 웃고 갑니다 ㅎㅎ

  • 9. ..
    '21.8.24 1:37 AM (182.228.xxx.20)

    너무 사랑스러워요^^

  • 10. ..
    '21.8.24 7:58 AM (210.204.xxx.77)

    아들 둘 키웠지만..
    원글님 아들 비슷한 말도 들어 본 적 없어요 ㅋㅋ
    원글님이 특별히 사랑스러운 아들 가지셨는지
    제가 정말 재미없는 아들들만 낳은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부럽습니다

  • 11. 원글
    '21.8.24 8:44 AM (118.235.xxx.54)

    엄마입장에선 사랑스러운데 또 당황스러운 아들이네요
    웃음 드렸다니 너무 기쁩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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