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세 엄마 입원중이세요

힘들다 조회수 : 3,448
작성일 : 2021-08-23 08:38:28
조금 있으면 입원한지 한달 되네요
담도암이요.
엄마가 수술도 항암도 견딜 몸이 아니라서 안할건데
폐에 물 차고 폐렴 치료중이라 퇴원 못하고 있어요

먹지는 못하시고 액체만 드시는데
며칠전부터 대변량이 많으세요
기저귀 차 드렸는데 누워만.계셔서 그런지 양 많게
대변을 보셨는데도 모르셔요.
대화는 되는데 축축할 뻔도 하건만 제가 발견하기전까지
전혀 모르세요.
드시는건 하루 뉴케어 3캔과 우유 정도예요
소변줄과 기저귀 차셨고
기력없어서 잠만 주무시는데 가끔 선망증상이
오시면 치매환자 같아요.그러다 제정신으로
돌아오시기도 하구요.

드시는 양에 비해 대변량이 많아서 걱정도 됩니다.
엄마도 저도 퇴원하는게 지금 최대 바램인데
폐에 물이 아직 있어서 언제 퇴원할지는 미정이네요

엄마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 .

힘드네요
IP : 119.197.xxx.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1.8.23 8:47 AM (1.222.xxx.53)

    힘드시겠어요..
    서로 평안해지시길...

  • 2.
    '21.8.23 8:48 AM (211.219.xxx.193)

    그 끝이 어디일지 알 수없지만 지금은 기운 내세요. 힘든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안타깝네요.

  • 3. ㅇㅇ
    '21.8.23 8:49 AM (39.7.xxx.8)

    기운내세요
    작년 한해 엄마 병간호로
    병원생활 했던 기억이 나서
    원글님 맘이 어떠실지 알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죠~~
    조금만 힘내세요

  • 4. 맘이
    '21.8.23 8:52 AM (112.169.xxx.129)

    아프네요 어머니 상태가 나아지셔서 건강 찾으시길 바랍니다
    나이들수록 아픈 것이 현실로 다가와서 이런글에 부모로서도 자식으로서도 감정이입이 되네요

  • 5. 폐가
    '21.8.23 8:53 AM (121.154.xxx.40)

    문제 문제 생기면 환자에겐 치명적 이예요
    뭐라 위로 드려얄지

  • 6. 응원
    '21.8.23 8:54 AM (175.192.xxx.113)

    힘드시죠…
    힘내세요..

  • 7. ..
    '21.8.23 8:56 AM (123.214.xxx.120)

    에고..
    저도 그런 긴 시간 보내봐서 마음도 몸도 얼마나 힘드실지 알아요.
    근데 지나고 보니 견딜만한 시간이였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상태에 퇴원하시면 집에서 어머니가 더 힘드실거 같아요.
    그 모습 봐야하는 님도 편치않을거구요.
    그래도 병원 도움 받는것이 나을거 같은데..

  • 8. 겪어봐서요
    '21.8.23 8:56 AM (175.213.xxx.18)

    지금 심적으로 얼마나 힘들지 그려집니다
    혼자 감당하셔야하나요? 다른 형제분 없나요?
    저는 오로지 혼자 감당해야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잠은 제대로 주무세요?
    글쓰신분도 건강 챙기시고
    식사도 꼭꼭 드시구요 힘이나야 간병할수 있습니다

  • 9. ..
    '21.8.23 8:57 AM (115.31.xxx.65)

    뭐라 드릴 말씀이 ㅜㅜ 퇴원이 최대 바람이시라니 ㅜㅜ 힘내세요

  • 10. 얼마전
    '21.8.23 9:01 AM (211.46.xxx.87)

    암으로 아버지를 보내드렸어요
    많이 힘드시죠
    요즘같이 코로나로 보호자 한명이 다 책임져야 하는 시기엔 정말 힘들죠. 누가 알아줄 수도 없고..
    그런데 적어주신 어머님 상태를 보니 안좋으시네요
    수술도 항암도 안했는데 섬망에 대소변 감각이 없으신거면 의사가 언질을 줄만한 상태인데요
    아무쪼록 나아지시길 바라지만 사람일이 또 거스를 수 없는 것들도 분명 있으니 원글님 몸도 마음도 잘 돌보시고 중간에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가며 짧더라도 휴식의 시간도 가지시고 나중에 후회가 없도록 잘 생각하셔서 오늘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1. 나는나
    '21.8.23 9:13 AM (39.118.xxx.220)

    마음의 준비는 하고 계세요. 안그러면 너무 힘들어요.

  • 12. ..
    '21.8.23 9:26 AM (129.254.xxx.38)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마음의 준비는 하세요. 돌아가실 날이 가까워지면 대변양이 많아져요. 제 친정아버지도 식사 못하시고 액체 주사만 맞으시면서도 갑자기 대변양이 아주 많아졌어요.
    부모님 보내드리는 것은 언제면 아쉽지 않을까요...

  • 13.
    '21.8.23 10:37 A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두달전 암으로 언니를 보냈어요
    3주 호스피스있었는데 마지막 일주일이 원글님 어머니랑 증상이 같네요
    폐에 물차서 온몸붓고 대변 소변줄 섬망 ᆢ
    다 일주일전에 있었구요
    가기전날까지도 저랑 카톡했는데 몇시간전에 아이들 제게
    부탁하고 잠자듯이 갔어요

    원글님도 준비하셔야될거같아요
    힘내세요!

  • 14. 엄마
    '21.8.23 1:20 PM (141.223.xxx.32)

    정신 맑으실 때 얘기 많이 나누세요. 감사하단 말씀 많이 드리고요. 구체적인 따뜻했던 즐거웠던 추억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요. 따뜻하고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시길. 스킨쉽도 많이 하시고요.
    그런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아쉽고 미안하고 보고싶고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216 김숙희 여사랑 이낙연 후보랑 부럽네요. 8 알콩달콩 2021/08/24 1,198
1239215 휴학 전에 등록금 내시나요? 4 대딩 2021/08/24 1,728
1239214 전기세 10만원 14 전기 2021/08/24 2,871
1239213 분야별 추천의사 명단을 여기서 봤는데... 건조한인생 2021/08/24 850
1239212 남편이 저기압인데 함 봐주세요 10 .. 2021/08/24 3,358
1239211 이탄희 이재명 지지 뭔가요?? 39 ... 2021/08/24 2,056
1239210 하드렌즈 드림렌즈 보존액 비싼거가 좋을까요? ... 2021/08/24 1,041
1239209 박근혜, 문재인, 어느때가 살기 좋았나요 84 투표 2021/08/24 3,064
1239208 與 이재명 46.7% 이낙연 24.0%..野 윤석열 40.1% .. 30 ... 2021/08/24 1,685
1239207 사이다 정치가 파시즘, 이재명 좋아하다가는 폭망! 4 좋은글 2021/08/24 744
1239206 자가격리 마지막날에 pcr검사 하러갈때 방역택시타나요? 3 질문 2021/08/24 1,695
1239205 저 오늘 6년만에 첫출근해요ㄷㄷ 15 ㄷㄷ 2021/08/24 4,584
1239204 서민 교수 -박원순은 ‘서울의 재앙’이었다. ‘클리앙’에서도 .. 39 나도 반성 2021/08/24 2,925
1239203 마스크 착용 말고 코로나로 제일 불편한 점이 뭔가요? 4 ㄴㄴ 2021/08/24 1,726
1239202 찰보리빵 구수한 거 추천 부탁드려요.... 2 2021/08/24 1,195
1239201 여자 혼자 조용히 쉬다 올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230 휴식 2021/08/24 35,327
1239200 닥치고 정권교체가 답이다 43 단상 2021/08/24 3,736
1239199 아침마다 우는 아이 친구, 스트레스에요ㅠ 8 . . . .. 2021/08/24 6,477
1239198 아침에 듣는 재즈음악 2 좋은아침 2021/08/24 1,168
1239197 '추윤갈등' 프레임으로 검찰개혁을 방치한 아수라백작 이낙연 30 추미애tv 2021/08/24 1,656
1239196 댓글마다 수박수박하는데 그거 뜻알고쓰시나요? 30 ... 2021/08/24 9,877
1239195 리얼미터 권순정=현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이사 5 우리가 이긴.. 2021/08/24 1,682
1239194 미국 테이퍼링 연준금리 인하 된다는데 미국은 왜 주가가 안 내리.. 12 .... 2021/08/24 4,106
1239193 속 보이는 그녀의 계획 8 정세균등장 2021/08/24 3,960
1239192 '백신 구걸'이라는 선동도 일본과 기레기들 공모한 거였군요. 14 왜기레기 2021/08/2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