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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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누기
1. ......
'21.8.22 8:03 PM (182.211.xxx.105)야 사람들 되게 웃긴다..
더 드러운 식당밥들은 잘도 * 먹으면서
남의집 음식은 왜???2. 음
'21.8.22 8:12 PM (116.43.xxx.13)첫댓님 식당음식은 대중화된 음식일 확률이 높고요 가정집 음식은 호불호가 생길 우려가 크던데요
전 어떤집에 가서든 불평안하고 잘먹는타입이예요. 음식점 가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어떤분은 김치는 식당김치 먹어도 다른집들 김치 안먹는다는 사람 많아요 젓갈부터 본인 입에 안맞아서요.
어느집은 너무너무 싱겁게 요리를 해서 내놓고 어느집은 기름기가 뒤범벅으로 해놓고 그렇던데...
설마 주위사람모두 장금이 실력을 가진건 아니죠?
그런데 식당은 대부분 대중적인 맛이 잖아요.
게다가 남의집 음식 얻어먹음 맛없어도 너무 맛있었다고 침 튀기며 칭찬해주고 그게 맞는 보답 해줘야함 ㅜ
저희집 식구는 밑반찬 안먹는데 한가득 해준 분이 있어 난감했었네여 ㅜㅜㅜ 그집은 한솥씩 만들고 그걸 한달내내 식탁에 내놓더라구요 ㅜ
저희집은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음식은 김치빼곤 안먹는지라....그렇다고 그분 요리실력이 뛰어나냐..그것도 아니어서 다른분 주기도 그렇고 ㅜ3. ...
'21.8.22 8:14 PM (118.37.xxx.38)첫댓님
억지로 주는게 문제잖아요.
밥 먹고 았다는대도
굳이 상차리는 시골 노인네도 아니고...
요즘이 배 곯는 시절도 아닌데
먹는건 자의에 맡기면 안되나요?4. 식당밥은
'21.8.22 8:32 PM (223.38.xxx.18) - 삭제된댓글내 발로 가서 내돈 내고 먹잖아요
순전히 내 의지잖아요
먹을 거 귀한 시절도 아니고 음식 부심 맞장구 쳐주고 돈들여 갚아줘야 하고
저도 철없을 적에 음식 나누고 뿌듯해했는데
오래살고보니 그게 다 민폐였던 걸 깨달았어요5. 맞아요
'21.8.22 8:34 PM (220.85.xxx.141)그리고 자기 음식 맛있다는 그 자부심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남의집 음식은 입맛이 안맞는 경우
정말 많아요6. ...
'21.8.22 8:59 PM (122.38.xxx.175)저는 간식 준비해 가서 아무도 안먹길래 그 다음엔 제 간식만 준비해갔어요.
그랬더니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혼자먹으면 맛있냐는둥.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사람들 너무 힘들어요. 다들 자기주장이 강해서.7. ...
'21.8.22 9:00 PM (122.38.xxx.175)결론은 그냥 아무것도 먹지 말아라 같아요.
그런데 저도 혈당이 낮아서 중간중간 음식을 먹어야하거든요.
그렇다고 몸에 안좋은 캔디만 주구장창 먹을수는 없잖아요.
나눠먹자고 할때는 됐다고 그래도 혼자 먹을때는 눈치보여요.8. ㅁ
'21.8.22 9:36 PM (114.202.xxx.42)기본적으로 음식을 만들기나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누기도 꺼리낌없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남들도 다 그럴거라는 생각에서 나누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라는 걸 인식하기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