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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약먹는 병에 걸렸는데

.. 조회수 : 4,867
작성일 : 2021-08-22 19:02:27
약 먹는거 진심 괴롭네요
아침 저녁 식후에 먹는건데 시간맞춰 먹는것을 잘 못해요
자기 관리 안되는 저같은 사람에게, 밥도 배고프면 먹고 아침은 거르고 점심 대충 먹는데 아침약 저녁약 챙겨 먹기
진짜 잘 안되요
지금까지 살면서 영양제도 안먹고 살다가 이게 무슨 귀찮은
일인지......
아. 진짜. 저 정말 이거 못해서 죽을것 같어요
IP : 182.215.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1.8.22 7:04 PM (124.50.xxx.211)

    신께서 나 건강하게 밥 잘 챙겨먹으라고 이런 병을 주셨나보다-하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2.
    '21.8.22 7:05 PM (106.101.xxx.222)

    이제부터 연습해야죠 약과 같이 사는 법
    겨우 약먹는 거 귀찮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
    인생의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인생이 그정도로 하찮은게 아니라면…

  • 3.
    '21.8.22 7:10 PM (218.153.xxx.134)

    약 안 먹고 병 진행돼서 생활에 지장 생기고 통증 오고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생기면 그때가서 뒤늦은 후회를 하실건지...
    약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병은 아주 순한 병입니다.
    폰에 알람 맞춰두고 드시면 되겠네요. 주사도 아니고 먹는약 하루 두 번이면 양호한데요.

  • 4. ,,,
    '21.8.22 7:22 PM (121.167.xxx.120)

    약을 식탁위에 두고(풍수지리상 안 좋대요) 식사 끝나자 마자 먹어요.
    안 그러면 자꾸 잊어 버리고 나중엔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몰라요.
    그래도 아파서 누워 있는것 보다는 낫다 생각하고 먹어요.

  • 5.
    '21.8.22 7:24 PM (39.7.xxx.162)

    저도 갑상선암 수술후 평생 호르몬제 먹어야 하는데 좀 귀찮아요. 벌써 5년째인데 적응이 될까말까 하네요. 반절제라서 담당의가 약 끊을수 있는지 보자고 용량 줄여서 관찰했는데 수치가 떨어져서 그냥 평생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공복에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하는데 그냥 아침일찍 알람해놓고 먹고 먹어요. 안먹고 살면 좋겠다 싶어요. 남들이 보면 겨우 한알 먹는거지만 뭔가 생활을 조이는 기분..

  • 6. 저는 10년
    '21.8.22 7:25 PM (117.111.xxx.198)

    넘게 그렇게 살고있어요.

    고혈압약
    염증성 장질환약(먹는약, 관장약)

    유방암 수술후 항호르몬제(이건 5년먹는건데 이제 1년 지남)

    그냥 그러려니 해요.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밥도 매일 먹잖아요

  • 7. 제 남편
    '21.8.22 7:47 PM (202.166.xxx.154)

    병원은 죽을때나 가는 곳으로 생각하던 남편이 평생 약 먹어야 하는 일이 생기더니 건강관리 열심히 하고 먹는거 가려먹고, 지금 모든 수치(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심박수)가 너무 좋고, 몸무게도 10키로나 줄고 전 오히려 건강 챙기는 남편이 더 보기 좋아요.

    약으로 관리되면 이걸 기회로 건강도 더 챙기고, 더 즐겁게 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 8.
    '21.8.22 7:55 PM (220.85.xxx.141)

    감사론자는 아니지만
    약 먹을때마다
    약이 있어 다행이고 감사해요
    이약이 없었다면
    내인생은 끝났을텐데..
    약만큼 소중하고 돈값하는게 없는데
    약 먹을때마다 지긋지긋해하는 사람들
    저는 이해하기 어려워요

  • 9.
    '21.8.22 7:55 PM (124.50.xxx.153)

    일주일치 칸 나눠져있는 약 케이스 있어요. 그거 두개 사서 아침약, 저녁약 넣어두고 먹으니 잊어버릴일 없어 좋아요.

  • 10. 알람울리게
    '21.8.22 7:56 PM (210.103.xxx.120)

    해놓고 꼬박 꼬박 챙겨드세요 평생 내 지킴이다 생각하고 드세요

  • 11. ㅁㅁ
    '21.8.22 8:00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 고지혈 약 먹는데
    진짜 세상 좋다 약 하나로 모든것이 정상이니까
    이러면서 먹어요

  • 12. 상상
    '21.8.22 9:14 PM (211.248.xxx.147)

    약이라도 먹어서 관리가 괴는병임에 감사하셔야죠

  • 13. ..
    '21.8.22 11:02 PM (39.115.xxx.132)

    저도 갑상선암 수술로 아침마다
    호르몬제 먹어요.
    혹시나 혼란이 생겨서
    약을 구하지 못하면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서글퍼 졌었어요.
    저도 ㅇ 님처럼 이 약이 있어서
    다행이다 감사하며 먹을래요

  • 14. 그냥
    '21.8.22 11:37 PM (180.68.xxx.100)

    생각없이 알람 해놓고 드세요

  • 15. ...
    '21.8.22 11:51 PM (58.176.xxx.152)

    30대 중반부터 지금 50대 초반까지 갑상선 약에 각종 염증 약 먹고 있어요. 평생 먹어야 하겠죠. 그래도 이정도 약 먹고 일상생활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요. 평생 약 먹더래도 이렇게만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주변보니 암에 걸려 죽은 사람, 또 암에 걸린 사람, 아파서 일상생활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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