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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터 상가에 정신이 아픈 여자분이 있어요

혹시 조회수 : 7,259
작성일 : 2021-08-22 11:46:12
굉장히 오래 됐어요.
혼자서 중얼거리거나 큰 소리로 얘기하고
종이컵 커피를 자주 드시고
연세는...60쯤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얼굴이 까무잡잡 탔고 
이 분은 거의 출퇴근 하시는듯 해요.
밤에 누워 있는 건 못봤어요.
가족이 없는 걸까요.
문득 어디 신고라도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IP : 1.227.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2 11:49 AM (220.75.xxx.108)

    그 분은 근 10년 된 거 같고 요즘은 새로 30대 쯤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새로 등장했어요. 가방 갖고있고 옷차림도 나름 세련된...
    원래 터주대감같은 60대 여자분과 구석에서 박스깔고 자던 남자분뿐이었는데 최근 밤 12시쯤에 지하상가 가보면 노숙자가 엄청 늘었어요. 벤치에 쇠파이프 박아서 못 눕게 한 이유가 있더군요.

  • 2. 맞아요
    '21.8.22 11:49 AM (124.50.xxx.70)

    여름에도 겨울옷 입고 다니고 쇼핑백 가지고 거기에 이상한거나 이불 같은거 넣어서 다니고.
    한번은 예전 몇년전에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먹는데 옆에서 자기도 먹고 싶대서 준적 있어요.
    자판기 뽑는 쪽에 딱 붙어서 100원만 달라고도 하구요.
    이분 완전 정신이 이상한거 같진 않은데 시설같은 데 가긴 싫은건지 갔다가 뛰쳐나와서 더이상 안 잡는건지..
    그래도 막 피해주거나 그러진 않아요 남에게

  • 3. 저희동네
    '21.8.22 11:52 AM (112.154.xxx.91)

    살던 동네 빠리바게트 빵집 바로 앞에 노숙자 있어요. 이 사람은 심지어 그 자리에서 큰일도 보더군요. 아침에 빵사러 갔다가 테러.. 이사 나와서 다행이다 싶어요. 행정기관에서 두손두발 다들었대요

  • 4. 30대 여자는
    '21.8.22 11:53 AM (124.50.xxx.70)

    한번은 자판기 앞에서 동전 꺼내는건지 뭐하는건지 자판기 앞에 자리차지하고 서서 안 비켜주는거예요, 그래서 뒤에서 기다리다가 ..계속 그러고 있길래 가서 동전을 넣으려고 하는순간
    갑자기 야~~~~! 비명을 지르면서 애들처럼 생난리를 침..

    (그러고보니 난 자판기 매니아였네 )

    그 여자는 지하철 3호선 기다리는 역사 내에서도 크로스백이나 백팩 메고 이어폰 들으면서 크게 따라부르면서 춤추면서 다녀요.

  • 5.
    '21.8.22 11:54 AM (180.224.xxx.210)

    몸집 크고 흰머리 섞인 생머리 길고 한 그 여자분이요?

  • 6. ..........
    '21.8.22 11:57 AM (180.65.xxx.103)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정신 약간 안 좋은 분들은 더위를 안타는 걸까요?
    왜 여름에 옷을 두껍게 마구 겹쳐입고 심지어 겨울옷을 입는 걸까요?

    생체적인 교란으로 더위를 못 느끼는 걸까요?

  • 7. ..
    '21.8.22 12:0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윗님 궁금증.. 저도 너무 궁금해요..한여름에도 패딩을..

  • 8. ..
    '21.8.22 12:05 PM (218.50.xxx.177) - 삭제된댓글

    마르고 흰머리 섞인 쇼핑백같은거 들고 있는 사람 자주 보는데 본지 오해되었는데 나름 머리나 옷도 깨끗한 편이라 집에서 출퇴근하나 싶긴하던데...거기 관리인들은 알지 않을까요?

  • 9. ㅇㅇ
    '21.8.22 12:13 P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

    늘 밖에서 생활하니까
    추위에 대비가 우선일 테니까요
    생존을 위한 적응 같아요

  • 10. oo
    '21.8.22 12:21 PM (14.52.xxx.196) - 삭제된댓글

    심각한 영양결핍
    정서불안이면
    몸이 많이 추워요

    제가 갑자기 가족을 잃는 극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는데
    그때가 8월 복중이었어요
    너무 몸이 추워서 목화솜이불 깔고 덮고
    하루종일 잠만 잤었어요

  • 11. 관음자비
    '21.8.22 12:49 PM (121.177.xxx.136)

    얼어 죽을 것 같은 겨울 추위를 겪었으니 대비를 하는 겁니다.
    겨울 옷 여름에 버리고, 대엣달 후에 겨울 닥칠 때, 겨울 옷 구비할수 없을수 있으니....
    겨울 옷, 없으면 얼어 죽는 겁니다.
    죽기 싢은 대비책입니다, 간단, 단순한 겁니다.

  • 12.
    '21.8.22 1:38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아빠 찾으면 울부짖는 젊은 여성분도 있어요.
    지하상가 콘센트어핸드폰 충전도 하고가만히 있을 땐 멀쩡한 것 같은데..

  • 13. ㅇㅇㅇ
    '21.8.22 1:39 PM (203.243.xxx.56)

    아빠 아빠 소리치면서 울부짖는 젊은 여성분도 있어요.
    지하상가 콘센트에 핸드폰 충전도 하는 등 가만히 있을 땐 멀쩡한 것 같은데..
    짐도 큰 가방 한가득이고 차림새도 깔끔하고 멋쟁이예요.

  • 14. 정신병
    '21.8.22 4:56 PM (178.4.xxx.227)

    교감, 부교감신경 신경조직이 약화되어서 체온도 제대로 못느껴요.
    치매걸린 노인분들도 온도 못 느끼고
    한여름에 겨울옷 입잖아요.

    다가올 겨울에 대비한다는건 말도 안되는거. 간단, 단순하게 무식한 말이고.
    저 사람들은 전두엽 손상이라 계획하거나 예측도 못해요.
    그냥 순간순간만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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