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초6, 선행 반복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까요?

[외동맘]

수학을 싫어라 해서 학교 수업만 간신히 따라오다가‥

중1 과정 선행 시작한지는 6개월 돼갑니다.

문제집은 수력충전, 개플라, rpm, 쎈 했고 현재는 중1-2학기 개념 파트 진행하면서 중1-1학기 쎈 한번 더 하고 있는데, 오답률이 별로 좋아지질 않네요 ㅠㅠ

2달 전에 쎈 처음 풀릴 때 B단계 7-80점, C단계 6-70점 였는데 당시에 오답 오오답 관리를 하면서 했는데도 이번에 다시 풀리는데 비슷한 점수가 나와요 ㅠㅠ (5점 정도 오른 것 같아요)



소규모 수학 학원 다니다가 7월에 코로나 심해지면서 집에서 하고 있어요( 제가 이과 출신이라 아직 봐줄만 해요)



아이 오답의 가장 큰 원인은 성급함으로 문제를 제대로 안 보는 것과 계산 과정에서 암산하다가 실수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쓰면 연산은 잘 하는 편입니다. 수학을 싫어해서 연산책만 겨우 꾸준히 시켰어요)

쎈 B 수준의 50문제 중 10문제를 틀려서 다시 풀리면 5문제는 바로 고치는 식입니다. 2문제는 어디가 문제인지 찾아줘야 하고, 3문제는 처음부터 못 푸는 상황인데,

앞으로 같은 수준의 문제집을 한번 더 풀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일단 중2과정으로 넘어가는게 나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자녀를 지도해오신 선배맘님들, 수학 교육 분야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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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있는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면 구멍이 메꿔지기는 커녕 더 커져요. 현 상황의 구멍먼저 매꾸는게 우선이예요.

[ㄱ]

우리 딸도 6학년이고 지금 중1-1 쎈하고 있어요. 이제까지 학원은 안다니고 계속 집에서 하는 중인데 초등꺼까진 최상위s 최고수준 혼자서 잘했거든요. 근데 중1-1 뉴런으로 개념 잡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엄청 어려워하더라구요. 중학교꺼는 다르구나.. 싶었어요.
쎈 정답률이 원글님네 보다 조금더 높은데 부족한 편이라 여기서 확실히 잡아야 될 것 같아서 쎈을 한권 더 샀어요. 원래 쎈 진도 나갈때 오답은 정리해서 다시 풀고, 큰단원 끝날때마다 새책에 오답 표시한것 풀고 가려구요.
그뒤엔 일품으로 한번 더 보고, 중학생때 현행으로 블랙라벨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벌써 1-1문제집을 5권째 풀고 있는건데 아이도 지칠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이 상태에서 1-2진도 나가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윗분말씀처럼 현 상화의 구멍을 메꾸는게 먼저인것 같아요. 선행은 최소 준심화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로 넘어가라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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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노트 하시나요?

[외동맘]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진 않았고, 제가 지우개/화이트로 지워서 다시 풀리고, 오오답까지 한번 더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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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스텝이 60~70점이었다면 아직 쎈문제집의 숙달도가 미완성 아닐까요?
저라면 b스텝의 중.상 문제만 두어번?서너번? 더 돌릴거 같아요. b스텝을 더 돌린 후 c스텝이 향상 되면 상위 단계 진도 나가면서 아랫단계 c스텝만 또 풀리면서 하면 덜 지겹지 싶네요.
(쎈의 c스텝은 힌트 없이 소단원 문제들이 섞여있어서
배운 개념을 제대로 적용하는지 확실히 알아볼수가 있어요.)

[생각외로]

생각외로 중 1-1이 새로운 개념이라 힘들어하긴 하더라구요.
저는 업계 아니고 ^^;;; 그냥 보통인 우리 아이만 본 경험자인데 1학기꺼 적당한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내 기준 완벽하게는 불가능이라 차음부터 예상) 그 다음 넘어가서 2학기 하고 나서 1학기 다시 복습하고 약간 나선형구조 복습이라 해야하나요? 글케 했어요. 같은 걸 계속 반복하면 문제는 다르더라도 너무 지쳐서 안그래도 재미없는데 저 하기 싫어질 듯 해서요.
2학기꺼 하고 다시 1학기 하고 그러면서 조금 보는 눈이 넓어져서(?) 좀 나아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이런 방식도 있다 참고하세요 :)

[생각외로]

1-1 -> 1-2 -> 1-1 + 1-2 -> 2-1 + 1-1 -> 2-2 + 1-2 -> 3-1 + 2-1 + 1-1 -> 3-2 + 2-2 + 1-1
뭐 이렇게요 ^^;;

[수학]

수학 실력이 중, 하위인 경우 선행학습은 아이에게 더 정리가 안되고 개념 이해를 못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복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계산이 자꾸 틀리는 경우는 더욱 복습이 필요합니다.
5학년것부터 다시 복습하거나 6학년 것을 처음부터 복습시켜 혼자 잘 할 수 있을 때 선행학습 생각해보세요.
계산은 연습이 필요하니 구몬이나 빨간펜 으로 매일 계산 연습 시키는 밑작업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자꾸 잘못 보고 틀린다면 문제를 소리내서 천천히 읽게 하면서 풀도록 하고
10문제 단위로 시간을 정해 놓고 푸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주단위로 푸는 시간, 실수해서 틀린문제 수, 공부량, 점수 등 체크리스트 만들어 본인이 체크하고 주 1번 어머니가 확인 하면서 아이랑 대화하고 아이가 느낌을 간단히 적게 해서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도 같이 해주면 학년이 올라 갈수록 혼자하는 힘이 커짐니다.
수학 공부는 시간과 시간량 정해놓고 꾸준히 매일 하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할수 있다면 틀린문제 오답처리 한후 아이가 엄마에게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갖으면 더욱 좋겠지요.

[외동맘]

네 다시 개념잡기부터 진행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실수 부분 없애는 훈련을 좀더 하겠습니다

[치즈케익]

저도 중학1학년 수학 고민중이었는데, 도움되는 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