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술하시는 분들 컴온요
애들도 모처럼 일찍 자고 남편은 출장갔고 비는 추적추적 오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 들으면서 맥주 한캔 하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쌓여있는 빨래에 설거지 같은 걱정거리는 그냥 잊어버리고
내일은 또 뭘 해서 애둘 먹이나 뭐하고 놀아주나
어린이집은 언제까지 휴원일까
사실 고민거리는 너무 많고 머리는 터질 거 같은데
그냥 잊어버리고 한캔 더 딸까유 ㅎㅎㅎ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참 좋아요
생각해보니 저는 결혼 전에 비오는 날을 제일 좋아했었어요
지금은? 비오면 애데리고 놀기 빡세서 안좋아합니다 ㅋㅋ
한잔 하시는 분들과 댓글로나마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ㅎ
1. 129
'21.8.21 10:14 PM (125.180.xxx.23)컴온베이비~
저도 와인한병 깠읍죠^^^
알딸딸~~~~~~~~~~~~~~~~~~~~~~~~~~~~~~~~~~~2. ~~~
'21.8.21 10:14 PM (175.211.xxx.182)혼술은 아니구요,
남편이랑 마실라구 치킨 시키고 준비중요.
사실 술을 잘 못마시고 붓고 해서 거의 안먹는데
오늘 기분이 다운되는 일이 있어서
'굳이'마시고 싶네요.
뭐랄까, 내가 좀 발전이 없고 혼자 쳐져 있는것 같고
남들은 늘 앞서가는거 같고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들고..그런 일이 있었어요.
근데 그게 당장 해결 되는게 아니라
뭐 어찌할 수 없으니
그냥 술이나 마시자 싶네요.
유난히 서글프네요ㅠ
치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교촌레드에 하이네켄 마십니다전^^3. 30넘은
'21.8.21 10:22 PM (180.66.xxx.209)사촌 여동생이 와서 막걸리 한잔 했어요
백신 맞은 저희는 오라고 했고
30넘어 서울서 알바하는데
매달 80만원을 이모가 이모부 몰래 보내줘서 생활해요
좋은 음식과 키득키득 유머로 한시간쯤 보내니
동생이 좀 취했는지
뜬금포로 화내고 말도 없이 가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래서 데리고 와 재웠는데
냅두고 맥주 마시며
블랙 호크 다운 영화봐요
우리가 아는 모든 유명 남자배우들의 젊은 모습과
이념과 종교를 떠나 그냥 몰입하구 싶어서요
사촌여동생은 나이차이가 20살 정도 나서 내아이같은데
참 맘이 아프네요
술김에 글 쓰네요4. ㅇㅇ
'21.8.21 10:23 PM (211.224.xxx.115)저두요!!!
둘째학원서오고있고
넷플서 영화한편틀어놓고 마실려구요
왜 맥주마실땐 한국영화가 땡기는지5. ...
'21.8.21 10:25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저는 매일 혼술하니 종종 부르세요~~ ㅋ
오늘은 비 추적추적 오고
장칼국수 끓여 소주 들큰하게 먹네요~
뜨거운 여름날도 가고 비는 추적추적오고
맥주 한캔 너무 아쉽죠~ 한 캔 더 따세용~6. 원글
'21.8.21 10:26 PM (211.197.xxx.11)175.211님 저도 최근에 그런 경험했어요. 한동안 너무 힘들었는데..그냥 지금 내 모습이 최선인거다 이렇게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지나보니 별거없고 발전이라는게 특별한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정신승리일수도있지만요 ㅎ 술 많이 드시고 내일 훌훌 털어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