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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쓰는 가전도 못버리게 하는 아이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21-08-21 20:30:50
9살 남자아이에요..
자기 물건 못버리게 하는건 이해하고 절대 안버려요.. 집에 아이 장난감이 많지만 세식구 사는 집이라 뭐 그럭저럭 있을만 합니다..

그런데 물건 버리는걸 유독 싫어하고 울면서 못버리게 하네요.. 얼마전에는 고장난 가습기를 버린다고 하니 울고불고 하다가 같이 사진찍고 뽀뽀하고 끌어안고 작별인사 하고 겨우 버렸는데요... 그리고나서 며칠간은 자기 전에 버린 가습기 보고 싶다고 울먹이더라구요;;

근데 집 로봇청소기가 고장이 났어요.. 버려야하는데.. 이번에도 못버리게 합니다.. 아이랑 추억이 유달리 많은 것이냐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닌데(아마 몰래 갖다버렸으면 모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_-;) 왜 못버리게 할까요
..

요즘 아이가 나타내는 신호를 부모가 놓쳐서 아이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는 게 육아 트렌드이다보니 신경이 엄청 쓰이네요... ㅜㅜ 혹시 이런 아이 키워보신 분 계실까요..?
IP : 121.135.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
    '21.8.21 8:57 PM (121.165.xxx.164)

    아우 너무 귀여워요
    못버리게 한다 해서 중고등학생 이상인 줄 알았어요
    어린이였네요
    근데 그런일을 아이에게 물어보나요 그냥 버리고 이유를 설명해주면 안되는건가요

  • 2. ...
    '21.8.21 9:03 PM (1.237.xxx.189)

    로봇청소기가 사람 같잖아요 그럴수도
    근데 가습기는 왜?

  • 3. We
    '21.8.21 9:05 PM (223.62.xxx.38)

    8살 저희집 아이도 그래요
    유아때쓰던 매트 키즈소파 책 인형 색동이접은거 다 못버리게해요 지금은 안쓰고 안읽는건데도 그래요
    이거망가졌으니 버릴까 물어보면 안된다고하고 버릴까봐 숨겨놓기도해요;;; 아마도 안물어보고 그냥 버렸으면 없는지도 모를거에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전 이상하다 생각 안했어요
    그냥 그런가보다했어요
    물건에 의미 부여 추억(?)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 4. 저희애
    '21.8.21 9:06 PM (222.102.xxx.75)

    6학년 저희 딸도 그래요
    그나마 한 4학년?무렵부터 울진 않네요 휴 -.-

  • 5. 관계
    '21.8.21 10:07 PM (220.81.xxx.36) - 삭제된댓글

    엄마나 아빠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부모랑 떨어지는 걸 극도로 불안해 한다든지..

  • 6.
    '21.8.21 11:19 PM (121.135.xxx.102)

    아이에게 물어보고 버리는건 아니고... 남편에게 이거 고장났으니 가전 버리는 곳에 배출하라고 말하는데 아이가 끼어들어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몰래 버릴걸 후회되네요 ^^;)
    저도 남편도 회사다녀서 할머니가 봐주시는데.. 당연히 제가 회사간다고 하면 싫어하고 재택근무 하면 엄청 좋아하지만 못가게 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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