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리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좋아질 수 있다는 내용을 보탰다.
FT가 보도한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접종 4개월 만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해당 백신이 코로나에 감염을 지속적으로 예방해주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더 빨리 효과가 줄었다는 게 이 매체의 보도 내용이다.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도 결을 같이 한다.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병원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경우 지난 2월부터 7월 사이 감염 방지율은 91%에서 76%로, 화이자의 경우 89%에서 42%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