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을 오래 하면서 만난 노인분들

ㅇㅇ 조회수 : 4,774
작성일 : 2021-08-20 22:12:45
한 병원 접수대에서 오래 일했어요
주로 노인분들이 많은 곳이라 정말 각양각색의 노인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제가 기억에 남고 좋았던 분들 큰 특징은


깨끗하고 단정한 차림새 (비싼옷.화려한 악세사리.명품X)

늘 온화하며 따뜻하게 웃는 얼굴

딱 할말만 하심 (TMI 남발하지 않으세요)

낯이 익어서 어쩌다 제가 말을 걸면 참 다정하게 받아주세요

특별히 요구하는게 없으세요. 양해를 구하면 언제든지 흔쾌히 OK. 

저를 힘들게 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건 저런분들이예요. 가끔 잘 지내고 계실까 건강하실까 궁금해져요. 이름도 아직까지 다 외움ㅋㅋㅋ


직원들끼리 늘 저분처럼 나이들고 싶다. 저렇게 곱게 늙은 온화한 할머니가 되고싶다 그런 얘기들을 하곤 했죠
근데 서비스직에 오래 있어서 이미 썩어버림ㅋㅋㅋㅋㅋㅋ벌써 인상이 더러워진것같아서 걱정이예요ㅋㅋㅋ웃프네요.
그래도 마음가짐이라도 나이들수록 몸과 마음이 단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짜 나이들면 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사람 많이 보니까 진짜 그래요. 








IP : 101.235.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글이네요
    '21.8.20 10:23 PM (68.129.xxx.181)

    맞아요.
    나이 들면 들수록,
    남에게 너그러운 그런 어른이 되고 싶죠.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배려 없이,
    오로지 나 나 나 만 찾는 그런 어른 안 되고 싶어요.

  • 2.
    '21.8.20 11:53 PM (118.235.xxx.202)

    원글님 이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세상에 좋은분들도 참 많죠~ 글 읽으면서 저희 엄마 생각이 났어요. 집에선 가끔 이해할수 없는 땡깡?을 부리실때도 있지만 ㅎㅎ 우리 곱게 늙어가기로해요^^

  • 3. 좋은 글^^
    '21.8.21 5:59 AM (183.98.xxx.141)

    저도 그렇게 늙어있고 싶은데
    서비스직 오래 있다보니 이미 글러가는거 공감~ㅋㅋ
    얼굴이 벌써 가식에 쩔어가고 있음요^^

  • 4. 정말
    '21.8.21 6:25 AM (72.42.xxx.171)

    좋은 내용입니다. 적은 말수, 다정, 친절. 나이들수록 더 생각해야겠어요.

  • 5. ....
    '21.8.21 6:43 PM (211.178.xxx.171)

    저장 합니다
    노인의 덕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8534 애플워치 있으시분~이거 좋았어요(뒷북조심) 10 써니베니 2021/08/21 2,882
1238533 화이자 백신 맞고 일주일인데.. 5 수험생 2021/08/21 4,587
1238532 과외샘이 너무 좋으셔요. 16 ㅇㅇ 2021/08/21 5,790
1238531 남편과 남은 생을 어텋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64 이생망 2021/08/21 32,178
1238530 다둥이 부모님들...질문 있어요 28 ㅇㅇ 2021/08/21 3,948
1238529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낙연 후보 비방"... 10 더러운것들 2021/08/21 1,230
1238528 연금추납 7 ㅡㅡ 2021/08/21 2,789
1238527 카카로에서 비디오 영상통화연결 미국에서 2021/08/21 582
1238526 홍범도 장군의 귀한 9 투덜이농부 2021/08/21 1,514
1238525 요즘 닭다리튀김에 꽂혔어요. ㅇㅇ 2021/08/21 1,438
1238524 왜 저는 오기나 독기가 없을까요? 19 >&g.. 2021/08/21 4,429
1238523 김건희. 경기대 회화과 교직이수? 9 교직 2021/08/21 3,824
1238522 아 생각이 안나서 미치겠어요 5 ㅇㅇ 2021/08/21 2,887
1238521 남편의 직업이 내 직업? 32 궁금 2021/08/21 7,453
1238520 아프간 난민 받자고 주장하는 인권단체, 정당사무소 5 ㅇㅇ 2021/08/21 1,837
1238519 화장실 하수구냄새 2 ㅇㅇ 2021/08/21 2,281
1238518 슬의..익순이는 어디가 아픈거에요? 4 ㅇㅇ 2021/08/21 6,072
1238517 혼자 사는데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났어요. 4 ..... 2021/08/21 5,081
1238516 그동안 대통령 선거 25 선거 2021/08/21 1,445
1238515 내가 비번 찾아가면서 까지 글 쓰는 이유 72 ... 2021/08/21 6,579
1238514 넷플추천)내사랑-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 생애 18 @@ 2021/08/21 3,408
1238513 늘어나는 목줄 한 개가 달려들어 피하다 다쳤어요 43 과실치상 2021/08/21 6,500
1238512 간첩혐의 충북동지회 3명 檢 송치 2 ... 2021/08/21 868
1238511 펌 국짐애들 눈 뒤집히는 법안 통과 11 사학 2021/08/21 2,778
1238510 예민한 아이 유치원 옮기는 문제 8 .... 2021/08/21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