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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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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팔자라는게 있을까요?

팔자 조회수 : 7,005
작성일 : 2021-08-20 14:14:59

얼마전 남편 친구 아들이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그집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축하 전화 하면서 얼마나 공부하느라 힘들었을까? 하니

하는 말이 나는 우리아들 독서실 가는거, 인강 수업 받는게 소원이였다 할정도로 공부를 안했다고...

그 아들은 그렇지 않아도 그 집 부부가 지방대 보내면서 우리 아들은 공무원 시켜야 겠다고 했는데

마침 잘 된거지요..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안했는데도 공무원이 됐다니...

또 저희 아파트 같은 라인 아주머니는 딸이 6개월 공부했는데 이번 공무원 시험 됐다고 어찌나

자랑 하면서 좋아 하시는지.. 저 또한 남의 자식 일이지만 좋은 일이라 진심 축하하고

그 어려운 공부 해내느라 정말 힘들었겠다 했더니 그집 엄마도 하시는 말씀이 겨우 6개월 밖에

공부하는 바람에 이번에 시험은 그냥 어느정도 수준인가만 익히는 걸로 했는데 이렇게 붙었다고..

그러면서 그 딸 친구도 4개월만에 붙었다고..


아... 제가 아는 어느집은 1년 넘게 공부해도 지금 붙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공부머리 일까요? 아님 팔자라는게 있어서 그들 사주에 관운이 있어서 공무원이 되었을까요?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이 되었다고 하니 진심 축하 할일이고 그 기운 저 또한 받고 싶더라구요 ㅎㅎ

여하튼 위 얘기들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공부란게 악착같이 해도 자기 길이 있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

IP : 211.114.xxx.7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다고봐요
    '21.8.20 2:15 PM (211.248.xxx.19)

    세상만사 내 의지나 노력을 ㅗ안되는 일이 어디 한두개인가요
    그런건 다 운이고 복이죠.

  • 2. ㄹ ㄹ
    '21.8.20 2:16 PM (106.102.xxx.97)

    공부 잘하는 사람은 금방 붙어요
    고등때 배운거 다 외우고 있음

  • 3. 관운
    '21.8.20 2:16 PM (211.114.xxx.228)

    수험생들은 관운 진짜 많이 들었을 걸요 운이죠 운 모두다 운 하지만 노력 더하기~~~~~~~~

  • 4. 제 친구딸도
    '21.8.20 2:20 PM (14.32.xxx.215)

    알바하면서 설렁설렁 소문도 안내고 했는데 붙었어요
    다들 공무원준비중입네 하지만 실제론 열공 안할거에요

  • 5.
    '21.8.20 2:22 PM (220.117.xxx.26)

    공부머리요
    저 사주에 관 진짜 많아서
    공무원하랬는데
    실제로 준비하다가 체력.멘탈.
    다 나가고 성적도 안좋아서 접었죠
    그 합격권에 있을때
    관운있으면 도움정도지
    다되는거 아닙니다

  • 6. ..
    '21.8.20 2:24 PM (220.124.xxx.229)

    운도 많이 작용한다고 봐요.
    지인 딸이 자기는 시험운이 아주 좋다고 했는데
    본인 노력보다 항상 잘 붙는다고...
    옆에서 봐도 희한하게도 성적보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들어갔는데...
    이게 묘한게
    대입도 전문대 까지 죄다 떨어지는데도 추합이 본인 성적보다 높게 쓴 곳이 되고..
    결국 그 추합으로 대학도 좋은데 들어가고
    직장 시험때도.....
    낮은곳? 다 떨어지고..
    본인 지원한곳중 가장 난이도가 있는곳에 덜컥...항상 이벤트들이 있을때 잘 통과가 되는
    그래서 본인은 노력을 별로 안하다는...
    옆에서 봐도 진짜 노력안하는게 보이는데...결과는 좋은
    그게 시험 뽑기운이 좋다고 하던데...
    항상 본인은 결정적일때 시험운이 좋다고...ㅠㅠ
    옆에서 봐도 인정을 안할수 없더라는....

  • 7. 사주팔자가
    '21.8.20 2:26 PM (121.154.xxx.40)

    없다고 할수는 없어요
    꼭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종교에서 하나님 뜻이라는게
    속세에선 팔자라고 하죠
    근데 아무리 운이 나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으면
    언젠가 풀리는 날이 오더라구요
    인생은 마라톤 같은거예요

  • 8. 운칠기삼
    '21.8.20 2:27 PM (218.146.xxx.159)

    노력도 있겠죠.. 어찌 운만으로 됐을가 싶어요.

  • 9. ..........
    '21.8.20 2:27 PM (112.221.xxx.67)

    원래 공부를 엄청 잘했던사람이면 가능할수도 있죠
    국어 영어 한국사 그런건 공통된거니까...

    근데..지방대갈수준이고 뭐 그저그런데 6개월만에 붙었네 어쨌네 하는소리는...
    개구라에요...얼마나 자격지심있으면 그런소리 하겠어요

  • 10. ...
    '21.8.20 2:3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네 있어요
    학원도 제대로 안다니고 여기서 무시하던 대학 들어가
    월급 짠 대기업보다 월급 더 주고 더 편하고 연금 나오는 공사로 갈아탄 사람 있어요
    우연히 분양 받은 집이 폭등 대출 다 막기 전에 대출 옴팡 받아서 강남으로 갈아타기 성공한 사람이요

  • 11. ...
    '21.8.20 2:35 PM (1.237.xxx.189)

    네 있어요
    학원도 제대로 안다니고 여기서 무시하던 대학 들어가
    월급 짠 대기업보다 월급 더 주고 더 편하고 연금 나오는 공사로 갈아탄 사람 있어요
    우연히 분양 받은 집이 폭등 대출 다 막기 전에 대출 옴팡 받아서 강남으로 갈아타기 성공한 사람이요
    강남 갈아타고 나니 대출 막히더란

  • 12.
    '21.8.20 2:35 PM (223.39.xxx.126)

    공무원 시험도 여러 종류가 있구요
    9급이랑 행시는 수준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단순히 준비기간이 공부의 양이나 질이라고 보기 어렵구요
    사람마다 기복 지식수준 차이도 많이 나고 공부 머리도 차이가 크죠
    당연히 시험일 컨디션등 운도 작용하죠
    장수 공시생이라고는 하는데 공부 안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뭐 하냐고 물으니 공시생이라고 하는거지

  • 13.
    '21.8.20 2:40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직장다니면서 4년 준비하고
    (영어만 2년 풀로 공부)
    합격권 달랑달랑할때 직장그만두고 6개월올인했는데
    직장그만둘때 게거품물고 뭐라하던 엄마가
    주변에는 공무원 어렵다어렵다해도
    우리딸은 3개월바짝해서 척붙더라 하고다녀서
    의절을 심각히 고민한다합니다
    공부도 자기돈모아하는걸
    시집이나가라 폐인되려고그러냐
    돈모아서 헛짓하냐 난리칠땐언제고
    이제와 잘난딸이라고 가식떨고
    자신의 4년노력을 고작 3개월짜리로 까고다니는걸
    용납이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기본강의 보는것만 3개월인데
    그걸 3개월에 조질정도면 서울대를갔지
    미쳤다고 이러고사냐고
    그래서 만나서 축하하는사람들한테
    천천히 준비한건 4년이라고 정정했더니
    엄마가 또 창피하게 지랄한다고 소리지른다고
    돌겠대요
    허수많듯이 준비기간 줄여말하는것도 많아요
    제친구 공부아주못하지않았고
    인서울 중위 문과 보통수준이에요

  • 14. 관운
    '21.8.20 2:46 PM (121.168.xxx.246)

    관운이 있어야죠.
    사촌동생 사주보면 관운이 없다 해요. 그런데 노력은 하니 필기는 2번 합격. 2번 면접에서 탈락.
    얘가 이상한 얘냐! 친구많고 성격좋아요.
    예의발라 어른들도 좋아하고~. 면접날 한번은 배아프고 또 한번은 뭐라 했는데~
    지금은 다른일 합니다.

    제 친구도 관이 없다 했는데 공무원 합격.
    조금 하다 3년째 때려쳤어요. 적성 안맞다고~.
    얘도 사주카페에서 사업하라 나와서 우리가 다 웃었는데 지금은 사업 잘하고 있어요.

    사주 무시 못해요. 가족들도 보면 90%는 맞다봐요.

    저희 시어머니. 사돈 어머니 다들 돌아가시는 줄 알았는데 사주보시는 분이 음력 4월 지나면 일어나 춤추실거라고~.
    진짜 언제 그랬냐는듯 일어나 활보하고 다니시는거보고 놀랐어요.

  • 15. 관운
    '21.8.20 2:52 PM (182.227.xxx.41)

    그거 미신 아니고 확실히 있는듯요.
    공부머리 엄청 좋고 일류대학 나왔는데도 훨씬 못한 사람들 척척 붙는데도 몇년을 낙방한 지인있어요.
    본인이나 주변인이나 다들 이해가 안갈 정도.
    교인인데 오죽 답답함 사주를 보러 갔는데 관운이 없어서 나라 녹봉 먹는건 절대 안될거라고 다른 길 알아보라고 했대요.
    그래서 포기하고 일반 대기업으로 전향했는데 한번에 철컥 입사함..
    반대로 공부못해서 지방대 갔는데 공무원 공부 반년 만에 한번에 붙음..
    지금도 관공서 다니고 있음..
    이거 보면 공부머리보다 관운빨이 더 우세한듯.

  • 16. . .
    '21.8.20 2:52 PM (203.170.xxx.178)

    겸손하게 말하는거죠
    그런걸로 팔자를 논하기에는

  • 17. 사주
    '21.8.20 2:52 PM (220.94.xxx.57)

    팔자 있지않나요?

    타고나길 공부 잘하게 타고 난 사람도
    있고

    운이 좋은 사람도 있죠
    지지리 운없는 사람도 있구요
    따지고 보면 팔자좋은 사람이 최고 아닌가요?

  • 18. ..
    '21.8.20 2:59 P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관운도 시험 난이도에 따라 딱 맞지는 않아요. 많아야 한자릿수 퍼센트대 합격률이었던 사시 행시는 관이랑 무관한 합불결과 많이 봤고요. (대다수가 떨어지는 시험이니) 또 하급공무원도 관이랑 무관하게 붙는 것 많이 봤어요.

  • 19. 제동생
    '21.8.20 3:09 PM (182.172.xxx.136)

    용하다는 점쟁이가 꼭 시험에 붙을거라고
    뭔짓을 해도 붙을 수 밖에 없다더니
    붙기는 개뿔~ cpa 때려치고 회사 다녀요.

  • 20. ㅇㅇㅇ
    '21.8.20 3:13 PM (118.235.xxx.230)

    직렬마다 모집수가 다르고 지역도 그렇구요
    여러 상황상 유독 많이 뽑는 분야가 있고 더 치열한 분야가 있죠
    운이라면 운이겠죠
    딸은 간호학과인데 선배들 4-6개월 공부하고 붙더라구요

  • 21. 원글님이
    '21.8.20 3:31 PM (185.203.xxx.80)

    말하는 케이스는 팔자와는
    관련 없을 수도 있지만 어쨋든 팔자라는건 있죠.
    그러니 태어날때부터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잖아요.

  • 22. ..
    '21.8.20 3:38 PM (58.227.xxx.22)

    있죠..공부머리도 타고나는 것

  • 23. 열심히 한다고
    '21.8.20 3:43 PM (112.145.xxx.250)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노력의 정도가 같아도 결과물이 다른게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 24. 제가 관 다
    '21.8.20 6:52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저위에 관 많은분.
    관 많으면 오히려 직장 남자복이 꽝입니다

  • 25. 아 그거
    '21.8.20 8:31 PM (182.219.xxx.55) - 삭제된댓글

    제 동생이 사주에 관이 4개나 있는데, 사주풀이 하는 분들 모두 하는 말이
    공무원되어야 할 팔자가 공무원 안되면 힘든게 산다고 그래서
    정말 동생이 1년반동안 공부만 해서 공무원이 되었어요..
    그니까 사주에 관이 있다고 공무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해서 공무원이 되면 좋다는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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