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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말을 이해해야 하나요?

그게 조회수 : 4,735
작성일 : 2021-08-20 05:46:14
남편이 개룡남 식으로 컸어요.
지금도 조선시대같은 깡촌에서 어찌어찌 늦게얻은 아들로
귀공자마냥 컸나봐요.

암튼 그런 상황이라
평소 이기적이고 처자식보다도 자기를 위해 의식주등 생활하는편이고
저도 잠깐 일하긴하지만 주로 남편의 노고가 크니 맞춰주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15년넘게 살며 자식보다도 자기 입에 들어가는겅 즐거워하는 사람이 많이 얄밉고 해요ㅠ

어쩌다 지금 중도시?에 사는 아이 학교 얘기가 나왔는데
아이가 사춘기여도 순한편이라 교우관계도 좋고 성적도 최상위권을 하고 있는데 , 저도 그간 그부분에 대해 칭찬을 해주지 못한것 같아서
이번에 폭풍 칭찬을 해주었어요.

사실 초등학교때 중간에 전학해서 친구들과 못어울리던 아이라 늘 교우관계가 걱정이었는데 새로운 중학교와서는 아이가 너무 적응잘하고 친구들과 관계도 좋고 담임샘도 늘 아이가 주위에 좋은영향력을 선보인다고 하셔서요,

근데 성적또한 앞으로 아이도 최상위권 유지하려면 부담느낄끼봐
너무 등수에는 메이지말고 너가 최선을 다하고 임하면 된다고만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봤자 우물안 개구리라고…..

우말안 개구리는 맞을수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밖에 말 못하는지
제가 그동안 아이가 자만할까봐 칭찬에 인색했던 것도 아는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늘 남편은 자긴 매한대 안맞고 귀하게 커놓고
애들한테는 눈부라리고 대하는게 속상하거든요..

더이상 대화안하긴했는데
제가 늘 벽보고 사는 느낌인데요ㅠ

제가 내려놔야하나요?





IP : 180.111.xxx.2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무시를
    '21.8.20 5:50 AM (154.120.xxx.179)

    해 보세요
    너만 잘났으니 다 너 혼자 알아서 잘하라고
    자식 마누라 위하지 못하는 사람 대우 해 줄 필요 없어요

  • 2. ....
    '21.8.20 5:55 AM (68.1.xxx.181)

    사람 안 변해요.

  • 3.
    '21.8.20 6:08 AM (220.117.xxx.26)

    공부만해서 사회화 덜 된
    미성숙한 남편이죠
    칭찬은 자기만 받는게 당연하고
    사춘기 딸을 질투하면 어쩌라는건지
    가정이 안정되서 자기가 쥐고 흔들게
    돈밖에 안남았을거같아요

  • 4. 설마
    '21.8.20 6:12 AM (121.133.xxx.137)

    엄마가 아이한테 저리 얘기하는 자리에서
    즉 딸도 있는 자리에서 그랬다구요?

  • 5. 그게
    '21.8.20 6:12 AM (180.111.xxx.209) - 삭제된댓글

    ㄴ 사실 남편은 공부나 인성이나 그닥이었던거 같아요.
    소도시에서 고등 서열3위 (지평준)학교를 간신히 입학해서 나중에
    졸업은 우수하게 해서 지거국 ? 나와 취직을 잘하긴했어요.
    벌써 고딩때 술담배도 했더라구요

  • 6. 그게
    '21.8.20 6:13 AM (180.111.xxx.209)

    네, 아이(아들) 같이 있는데요,

  • 7. 그게
    '21.8.20 6:14 AM (180.111.xxx.209)

    사실 남편은 공부나 인성이나 그닥이었던거 같아요.
    소도시에서 고등 서열3위 (지방 비평준 시절)학교를 간신히 입학해서 나중에
    졸업은 우수하게 해서 지거국 ? 나와 취직을 잘하긴했어요.
    벌써 고딩때 술담배도 했더라구요

  • 8. ..
    '21.8.20 6:14 AM (223.62.xxx.239)

    오냐오냐 커서 이기적인거에요.
    본인보다 센 사람에게 호되게 장해봐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했나뵈요.
    저런 사람들이 남에게는 잘해서 외부평판 좋은 사람으로 사회생활 잘하고 집에와서 식구들은 함부로 대하기도 해요.
    어릴적부터 식구들이 우쭈쭈만 해주니 식구는 만만하다는 인식이 배인거죠.
    자식이든 엄마든 들이받긴 해야 해요.
    넌 혼자커서 이기적이다.. 당신민 입이냐? 등
    말로 그러면 말로 되갚아주던가 해서 지적질을 받아봐야 알아요.

    포기허지 마세요.
    남편보다 기가 약하신 듯..다 맞춰주시다니
    말도 안되는 저런 언행을 너무나 당당히 하니 님이 전투력을 잃은듯 하기도 하네요.
    시끄러워 질까봐 매번 받아고 맞춰주면 안됩니다.
    사람 근본은 바뀌지 않지만 살짝 눈치보며 말조심은 하게 되거든요.

  • 9. 그게
    '21.8.20 6:18 AM (180.111.xxx.209)

    네 ~조언 감사합니다.
    저고 노력한다고 해도 저런 남편이 이제 지치고 포기하게 되는데요, 전엔 대화가 안된다 생각해서 입을 닫았는데
    지금은 저도 근래 몇년은 되받아쳐도 사람은 변하지 않나봐요,
    지금도 저기자식만 귀한 시가 사람들로 너무 스트레스긴해요

  • 10. 설마
    '21.8.20 6:52 AM (121.133.xxx.137)

    아이 자존감 끌어내리는 아빠네요
    지가 생거먹은게 어떻든 어찌 자랐든
    저같으면 내 아이한테 대놓고 저러는거
    그냥 안넘어갑니다
    저도 좋은게 좋은거다 어지간한건 넘와가주는
    자칭타칭 성격 좋은 사람입니다만
    아이들에 관한한 안그럽니다
    특히 아빠들이 큰아들에게 저런식으로
    잘 대하는데 그들 말로는 겸손하고 현실을
    알라해서 그런다고들 ...
    버뜨 그건 훈육도 총고도 아니고
    그냥 아이 자존감만 짓밟는 짓이예요
    저도 아들 둘 있지만 큰녀석이 좀 맘이 약하고
    순하거든요
    남자가 그리 나약하게 자라면 안된답시고
    아이 중딩때 한두번 상처주는 소릴 하길래
    밖으로 불러내서(아이 앞에서 아빠 혼?내는건
    하면 안돼요 언제고 아빠의 엄함이 필요한
    일이 꼭 생기거든요 ㅋ) 차분히 그 방법이
    잘못된 것임을 설명했는데 안먹히길래
    아주 반 죽여놨어요
    지 말로 나를 알고 그리 무섭게 화내는거
    첨 봤다 할 정도로요
    원글님, 사람 안바뀐다고 포기할 부분이
    따로 있는겁니다
    남편도 알아야돼요 이 부분만큼은 건드리면
    안되는구나....하는걸요
    내 아이가 상처받게 방치하지 마세요
    그게 엄마의 역할이예요

  • 11. 못났죠
    '21.8.20 6:59 AM (223.62.xxx.13)

    매사 부정 빈정 열등감에 지식구 감싸는것도 못배운 바보천치죠. 못해도 잘한다고 칭찬해줘야 할판에 자긴 또 되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적인 줄 알걸요. 살면서 보니 제일 매력 없는 케릭터 눈치도 없는데 못되기도 한거죠. 애없는데서 두둘겨 패주세요.

  • 12. 그게
    '21.8.20 7:01 AM (180.111.xxx.209)

    ㄴ 조언 감사합니다. 엄마의 역할이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큰아이가 순하고 사실 친구간에서도 매너라 생각하는건지 초면이나 오랜만에 만나거나 게임챗에서도 존댓말 쓰는 아이라 자존감이 걱정되긴했는데,
    자꾸 집에서도 저리 기를 죽이니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무모한 사랑을 받으건지..
    지금도 손주들보다 자기 아들이 더 잘생기고 잘낫다는 시가 사람들로
    남편 인간이 무서운게,엄서요

  • 13. ..
    '21.8.20 7:09 AM (39.7.xxx.190)

    본인도 딱히 잘난 스펙도 아닌데 웃기네요 공부도 그냥 그랬는데 뭐가 개천용이에요 취업 잘해봤자 기껏 대기업 평범한 직장인이지 저걸 떠받들어주고 개룡남 취급이 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주변 사람들 수준이 낮은 거겠죠 애 없는데서 다시는 애 앞에서 그딴 소리 못 지껄이게 하세요 개룡남이라길래 최소 전문직인 줄 알았네요

  • 14. 그게
    '21.8.20 7:15 AM (180.111.xxx.209) - 삭제된댓글

    네 깡촌 거기선 대기업 취직도 대단하더라구요,
    10년전 과장 승진한후는 한동안 시가에서 과장님이라고 얼마나 하던지,,
    전문직이었으면 저런 ㅈㄹ 맞은게 더했겠네여ㅠ
    암튼 저도 그간 너무 인간을 풀어주긴했는 덕분에 정신차리고 장어하겠습니다!

  • 15. 그게
    '21.8.20 8:39 AM (180.111.xxx.209)

    깡촌 거기선 취업이 어려운시절이어서 대기업 취직도 대단하더라구요,
    10년전 과장 승진한후는 한동안 시가에서 과장님이라고 얼마나 하던지,,
    전문직이었으면 저런 ㅈㄹ 맞은게 더했겠네여ㅠ
    덕분에 정신차리고 방어하겠습니다!

  • 16. ..
    '21.8.20 8:49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어머 왠일이야~
    지거국에 대기업 나온 스펙이 개룡남이라고 하는경우 처음봤는데
    그정도 스펙으로 잘하고 있는 자기 자식을 깔아뭉개요?
    너무 어이가 없네요.
    원글은 한마디 못하시나요?
    당신이 그 스펙으로 할 말은 아니지. 어이없네?
    이렇게요.

  • 17. 그게
    '21.8.20 9:00 AM (180.111.xxx.209)

    개룡남 식으로 깡촌에서는 컸다고 썼어요.
    그집안에서는 지금도 대통령 버금가요ㅠ
    암튼 그런데 남편은 눈치는.빠르고 머리회전이 빠른편인데, 큰아이는 공부머리는 있는데 눈치제로에 생활머리가 없어서 남편이 보기엔 걱정이다 싶은가봐요.
    그래서 자기가 거 정글같은 세상에서.살아남게.가르친다나요....
    한마디 했죠.그래도 안통한다는거죠.
    시골이든 도시든 전교1등은 쉬운게 아니라고 말해도
    그래봤자 우물안 개구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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