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앞둔 남편이랑 십여년 넘게 주말부부입니다.
본인은 지난주에 맞아서 고혈압,당뇨약 복용중이라 걱정되어 미리 전화하고 실시간으로 문자로 증상물어보고 신경써쥤고 다행히 무사히 잘지나가 휴가도 잠깐 아이들이랑 다녀왔어요.
어제 제가 백신 맞고 너무 힘들어 회사도 쉬고지금까지 고생하고 있고 집에 있는 군제대한 아들이 시중드는데 ,증상을 가족 단톡방에 아이들이 올린걸 확인하고도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
요새 갱년기증상에 은퇴앞둔 남자들의 전형인 약간의 무기력,우울 증상에 버럭하는 성질도 있고 먹는거만 좋아하고 맘에 만들어도 안쓰러워 조용히 보냈건만ㅇ갈수록 안하무인이네요.
전엔 온화하고 자기관리 잘하고 객지에 있어도 알아서 잘지내니 걱정을 안했는데 ,어찌 아프다는 배우자한테 전화한통 없는지 섭섭하네요.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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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후유증으로 고생하는데 전화한통없는 남편
주말부부 조회수 : 3,905
작성일 : 2021-08-19 23:24:06
IP : 180.230.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21.8.19 11:28 PM (175.127.xxx.182)남편 없는걸로 치세요
2. 흠
'21.8.19 11:30 PM (121.133.xxx.137)십년넘은 초로의 주말부부
3. ㅠ
'21.8.19 11:53 PM (211.246.xxx.164)남편은 그냥 그런겁니다. 전 그래서 저도 안챙겨요. .그래도 전 주말부부인게 너무 부럽습니다.ㅠ 주말만 보고싶네요.
4. 원글
'21.8.20 12:03 AM (180.230.xxx.76)저도 주말부부라 견디고 삽니다.
치과가서 검진 받아라,건강검진 받아라해도 계속 미루고 기저질환 있어도 술 여전히 먹고
.
혼자만 늙고 은퇴하나.
요새 볼때마다 화가. 치밀고 보기 싫어도 30년넘게 직장생활하느라 고생한게 안됐어서 참습니다.은퇴하면 시골가서 농사짓는다는데 얼른 내려가길 바랍니다.
집에오면 밥때만 찾고.
냄새도 나는거 같아 따로 잡니다.5. 에휴
'21.8.20 12:56 AM (116.125.xxx.237)이 글 보는데 저 분만하느라 죽도록 진통하고 있을때 병원 침대에서 쳐 자던 전남편이 생각나네요. 보다 못한 분만실 간호사가 그만자라고 깨우더군요
6. ㆍ
'21.8.20 4:0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우리집에도 한 놈 있어요
7. 남편한테정떨어짐
'21.8.20 6:59 AM (61.254.xxx.151)제가 암수술 5년이 지나서 얼마전5년검사를했고 또 결과도 들으러병원까지갔는데 결과가 어떤지 검사잘받고왔는지 일절 묻지도않아서 제가 너무너무 서운해서 이제 남편을 내려놓았습니다 독해지려구요저는 지생각해서 이것저것 다챙기고 하나부터 열까지신경썼는데이젠 끝입니다~~그냥 기본적 대화만하고 지내고있어요 그랬더니편하네요^~더 문제는 제가 지금 이러는게 갱년기가와서 그런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기가찹니다~~이눔아 넌 이제 고생 시작일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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