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하고 퇴근하고 오는데 참~ 죽고싶네요.

조회수 : 20,239
작성일 : 2021-08-19 22:47:11
오늘 부터 대학원서 쓰나요?

큰아들이 군대 가 있는데 다음달이면 나와요.  

여러분들은 참 기쁘겠죠?  전 불안해요.  또 어떤 사고를 칠까해서요.

군대가기전에 대포폰을 만들어 두번씩이나 4백씩 물어줬어요.  대학도

2번이나 바꿔 다니느라  참 입학금만 날렸네요.

군대다녀오면 사람되는줄 알았는데  제대하면 학교 복학 안하고 무슨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마치겠다고 합니다.

전 기대 안해요.  수시 다시 한번 써서 기술배우는 폴리텍 대학 가라고 군대있는동안 계속 설득했는데  다시는

대학 안가겠다고 해요.  대학이 저랑 안맞다나요.

큰애가 6학년때  아이들 학원비 될려고 저 사실 지방 먼곳에 기간제 자리가 있었서

떨어져 지냈거든요. 애들 원없이 학원 보내려고 먼 지방에 혼자 내려가서 개고생 해가며 학원비

벌어 공부시켰는데 결과는 폴리텍 대학 졸업장도 못따게 되었네요. 

저 죽고 싶어요.  눈물이 왈깍 쏟아져요.  그냥 이자리에서 사라지고 없어지고 싶어요

큰애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둘째도 지금 재수해요.  작년에 과외도 시키고 했지만 다 떨어지고 재수하는데

열심히 안해요,.  말은 독학 재수반 다니는데 가방에 책한권 안들어 있어요.  그냥 시간만 보내다 오는것 같아요.

학원 안보내고 내가 지방에 안내려가고 그냥 학교만 보내도 지금 이보다 훨 좋은 대학 아니 그냥 평범한 대학은

졸업 했겠어요.  제  욕망이 아이들을 최악의 상태로 몰고  간 것 같아서 살 희망이 없어요.  남편에게도 자식들에게도

최악의 엄마가 되었네요.  


IP : 221.142.xxx.9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9 10:55 PM (223.62.xxx.173)

    최선을 다한 엄마에요..실패라고 생각하지마세요. 토닥토닥. 애들인생은 어찌될지몰라요.엄마가 굳건하니 아이들도 멋진어른이 될꺼에요..

  • 2. ......
    '21.8.19 11:00 PM (61.83.xxx.141)

    저도 작년에 그렇게 맘고생해서.원글님맘이 어떨지...너무 공감과 이해가 되네요.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평생 처음 원형탈모가 오더라구요.ㅜ..머리구멍을 거울에 비춰보는데...징그럽고.ㅜ햐..ㅜ 이루 말할수가 없었어요.
    다 지나가고 시간이 해결 해 줄거라는것 밖에 드릴말이 없네요.이 시간을 잘 견뎌내시기 바래요...그냥 하루하루를 살아내세요.화이팅!

  • 3. 토닥토닥
    '21.8.19 11:05 PM (222.106.xxx.155)

    아이고, 커피 한 잔 사드리고 싶네요. 나는 죽을 힘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러면 진짜 멘붕이죠. 금쪽이라는 프로그램 청소년 버전도 있어야 ㅜㅜ

  • 4.
    '21.8.19 11:06 PM (221.142.xxx.9)

    어휴 뭐할라고 애들과 떨어져서 돈벌었으까요? 그냥 돈없어도 애들과 지지고 볶고 하면서 크는 모습 지켜

    볼것을요. 그놈의 학원이 뭔데 애들과 생이별을 했을까요. 저 너무 후회되서 진짜 꽉 죽고 싶다니까요.

    왜 그런 개 고생을 했을까요? 힘이 없어서 낼 일하러도 못가겠네요. 이런 바보탱이는 진짜 이세상에서

    사라져야 되요.. 저같은 사람 살 자격이 없어요.

  • 5. 아니
    '21.8.19 11:10 PM (115.143.xxx.86)

    그런걸로 살자격없으면 전몇번죽어야 합니꽈~~

  • 6. 샬랄라
    '21.8.19 11:10 PM (222.112.xxx.101)

    첫댓글님 이 글 원글님만 보는 거 아닙니다 223

    엄마는 애들 옆에 있어야 하는 것
    기본입니다

    밥만 먹을 수 있다면 옆에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확률입니다
    옆에 있다고 꼭 잘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확률이 높으니 다들 옆에 데리고 키우는거죠

    부모가 되면 전부 초보니 실수할 가능성이 아주 높죠

    그래서 운전연수하듯이 책이라도 보면서 공부해야죠
    공부하고 생각해야지
    그냥 생각대로만하면 뭔 일이 생길지모릅니다

  • 7. 샬랄라
    '21.8.19 11:14 PM (222.112.xxx.101)

    지금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최선같습니다

    대화도 상대가 거부하면 어려우니
    거부안하는 수준으로 수위 조절하면서
    많이 하는 것으로

    자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같습니다

  • 8. 이해 해요
    '21.8.19 11:14 PM (182.211.xxx.197) - 삭제된댓글

    그마음 이해합니다..
    하나 있는 외동딸 삼수하는데 거의2달간 매일 아프다구 학원 데려다주면 2,3시간 있다가 조퇴하구 옵니다..
    학원에서 문자오면 가슴이 철렁해요
    이제90일 남았는데 ...
    하루는 잠 찰못자서 어깨가 뻐근해서
    하루는 발목을 삐끗해서
    하루는 백신맞구 피부가 가려워서..
    핑계도 다양해요
    참다 참다 머라구 한마디하면 아픈데 그런다구
    세상다산 표정으로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안셔진다구 ..
    우울증약 먹구있어서 말도 못합니다.
    정말 어디로 사라져 버리구 싶어요..
    정말 최선을다 해서 키웠는데 왜 그런지
    정말 죽고싶네요...

  • 9. ..
    '21.8.19 11:16 PM (118.216.xxx.58) - 삭제된댓글

    하시는 일이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 나이에 번듯한 직업은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자는 전업인데 전업이니까 더 애들 공부에 매달렸는데 그게 내 뜻대로 되는일도 아니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니 이십년을 허비한 기분이고 애들이랑 부딪히는게 싫은데 길거리 배회하는거 말곤 마땅히 갈곳도 없는 인생이 된것 같아 서글프더라구요.
    아이는 아이대도 나는 나대로의 인생이 따로 있는거니까 너무 자잭할 필요없고 성인으로 키웠으면 각자 자기를 위해 사는게 중요하다 라고 매일 되뇌이며 삽니다.

  • 10. 야멸차게
    '21.8.19 11:16 PM (112.161.xxx.15)

    돈줄 끊고 절대 도움 주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공부엔 전혀 관심 없는 종자인듯하니 나가서 돈 벌어 보라고 하시고 어렵지만 신경 끊고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달리 방법 없어요.

  • 11.
    '21.8.19 11:31 PM (221.142.xxx.9)

    지금 후회해봤자 소용 없겠지요. 좀 여유있게 살아볼려고 기간제 자리 나와서 지방으로 갔었는데

    그것이 이리 독이 되어 저를 공격하네요. 아들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애들 곁에 바짝 붙어서 진로 지도

    하면 최소 폴리텍 대학이라도 졸업 했을텐데 엄마 역할을 너무 못했네요. 대학이 다가 아닌데 내가 젊었을때

    유명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애들에게 최고의 길인줄만 알고 제가 너무 무지 했어요.

    저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마세요. 엄마는 자식 곁에 바짝 붙어있는것이 최선인것 같습니다.

  • 12. 열심히.사셧어요
    '21.8.19 11:42 PM (124.49.xxx.188)

    너무 자책하지.마세요ㅡ.ㅠㅠ앞으론 잘될거에요

  • 13. 그때는 그것이 최선
    '21.8.19 11:50 PM (222.234.xxx.28)

    이라고 생각해서 한 행복한 고생이었을꺼 같아요.
    지금, 후회와 자책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두 아이의 인생여정을 실패라 생각하지 마시고
    공감하며 의논해서 길을 찾을수 있기를

  • 14. //
    '21.8.20 12:00 AM (125.137.xxx.90) - 삭제된댓글

    솔직히요 어머님. 저도 기간제(혹시 기간제교사 이야긴가요?) 하다가
    이제는 차라리 맥도날드 매니저 점장이 된 지지리도 공부못한 제자들 밑으로 들어가서
    햄버거를 굽고 매장청소를 할지언정...
    (사실 아직도 용기내는 중입니다만. 20년 살아온 이동네만 아니면 어디서든 지금이라도 땡큐 하고 하죠)
    니들같은 막장 XX년놈들 가르치는 일은 다시는 안한다... 할정도로
    마지막해에 직업과인생 전반에 회의를 느끼고 그만두고
    애들 공부도 머리가 아프고 ...
    고졸 우리부모님, 초졸 시부모님의 반의 반도 애들 공부 못시킬거란 그런 예감이 제게 시시각각 다가와요.

    그치만요...
    정해진 운명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이지경으로 구깃구깃 살아오는것도 운명이고....
    그리고....
    애들도요...

    일부러 하늘에서 정해진 운명을 망칠래야 망칠수도 없고
    더 잘하게 올릴래야 올릴수도 없는 것 같아요.

    님이 갑자기 죽건, 남자랑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서 방탕하게 살건
    서울대 갈놈은 가고
    님이 집에서 대한민국 장한어머니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서포트를 24시간 한다해도
    어차피 그런 운명으로 아이들은 갈 운명이었던것같아요.
    (우리애 안잘났습니다....열받지마세요)

    그럼 왜 뭣때문에 이 거지같은 너덜너덜한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하냐...

    저도 궁금해하다 요즘 이렇게 생각해요.

    내탓이 아니었다. 난 열심히 했노라. 하고 운명앞에 쓰러지면서도 씩 웃을 수 있도록
    그리고 애들하고 결과는 정해져있지만
    그 정해진 결과에서 힘들어서 나가떨어지거나 울고싶을때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것같아요.

    잘난 서울대 가고 의대가고 그런 애들은 사랑해줄 사람 좋아해줄 사람이 세상천지에 널렸지만
    우리애들은 부모 말곤 누가 좋아해주겠어요.....

    님탓이 아니예요. 제탓도 아닐거고요.
    운명이 거기까지인거고 혹시나 운명이 갑자기 반전을 준비할지도 모르고 더 나빠질지도 모르지만
    낳았으니 곁에 있어주기로 해요.

  • 15. 인생은
    '21.8.20 12:02 AM (211.223.xxx.60) - 삭제된댓글

    한번뿐인데요
    지금이라도 시간내서 아이들과 작은 추억이라도 만들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하시는 게 어떨까요..
    물론 다 커서 겉으로야 많이 싫어하겠지만
    진정한 관심과 애정은 언제라도 필요하잖아요

  • 16. //
    '21.8.20 12:03 AM (125.137.xxx.90)

    또 붙어있었으면
    내가 집에서 밥순이 식충이도 아니고
    옆에서 쳐다만 보면 다였던게 아니다
    그때 일자리 있었을때 박차고 나가서
    한 3년 남짓 최선을 다해 돈으로 서포트를 해줬어야하는데
    동네학원 인강 짤짤이로 깔짝대다가 애를 망쳤다
    그때 번듯한 학원이라도 좀 보냈음 애 인생 달라졌을거예요. 난 바보예요.
    했을 확률도 높아요.

    님 잘못 없어요.
    이제 애들 인생은 그들 몫으로 성공이든 실패든 남겨놓기로 해요.

  • 17. 샬랄라
    '21.8.20 12:11 AM (222.112.xxx.101)

    사람으로 태어난후 정해진 것은 별로 없고
    전부 하기나름이죠
    그렇지않다면 학교에 보낼 필요도 없고
    공부할 이유도 없습니다

    누군가들의 딸들은 아무리 해도 김연아가 될 수도 없고
    박세리가 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정도는 아니지만 좀 잘하는 정도는
    누구나 하면 다됩니다

    누구나 하면 다 되는 것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조건이 되어야 가능하겠고
    부모의 역할은 그 기본적인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8. ...
    '21.8.20 12:17 AM (125.177.xxx.83)

    자책하지 마세요.
    부모 손 많이 탄 아이들보다 훨씬 독립적이고 자립심 강한 아이들이 됐을거에요.
    옳고 그름만 판단할 줄 알면 아이들 나름대로 세상 잘 헤쳐 나갈겁니다.

  • 19. ...
    '21.8.20 12:38 AM (114.200.xxx.117)

    다 잘되려고 한 일인데 ...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니 너무 맘상해 마세요.
    뭘 쥐던 후회는 남았을 겁니다.
    이 과정이 지나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해지는 날이
    오길 바랄께요.
    꼭 그런날이 올겁니다 .

  • 20. 힘내세요
    '21.8.20 12:42 AM (124.5.xxx.143)

    자녀분들과같이가족상담받아보시면좋겠어요ᆢ엄마는최선을다한다고했지만아이들은또정서적으로어떤경험을했을지모르죠ᆢ부모자녀간의엉킨실타래가있다면잘풀어서남은시간들을후회없이살아가면좋겠어요ᆢ

  • 21. ....
    '21.8.20 1:10 AM (39.124.xxx.77)

    에휴.. 분명 남편분도 있는데 왜 아빠만 쏙빠지고 엄마에게만 책임이 있나요.
    넘 자책하지마세요.
    힘든 시기 지나면 정신차리는 때도 와요.

  • 22. 여기
    '21.8.20 1:40 AM (39.122.xxx.59)

    여기에 말씀하신 내용을 아이들에게 말하시고 미안하다 엄마가 그땐 잘못 생각했나보다 하세요
    저는 어릴때 엄마의 어떤 선택으로 내가 받았던 상처를 이야기했더니
    엄마가 미친듯이 고함을 치면서
    내가 그 일로 얼마나 주님앞에 눈물로 빌었는데 넌 그마음을 몰라주냐고 악을 써서
    정말 요만큼 남았던 정도 뚝떨어진 일이 있어요
    나한테 말해야지 웬 쓸데없는데다 빌고 나한테 소리를 치는지.

  • 23. 그런데
    '21.8.20 5:48 AM (182.172.xxx.136)

    원글님이 애들 학원비 때문에 혼자 지방내려갈 때
    아이들이 동의했나요? 그럼 애들은 어른 보살핌없이
    컸나요? 애들 몇살이었는데요? 애들도 상처가 있을수 있어요.
    사실 기간제 월급에 두집 살림하면 남은 돈도 크지 않을 것
    같은데 홀로 지방가서 떨어져 사신건 좀 실수같아요.
    남편도 찬성하셨다면 그것도 평범하진 않고요.
    성인이라도 아직 애에요. 어릴 때 떨어져 살았으면
    더 그래요. 그냥 철부지 유아다 생각하고 따듯하게
    대해줘 보세요. 미워하는 건 좀 늦게하더라도요.

  • 24. /////
    '21.8.20 9:49 AM (125.128.xxx.134)

    할애였으면 어차피 혼자서도 알아서 잘 했을거에요..

    엄마가 옆에 있더라도 과연......

    너무 자책말고 그냥 그런아이인가보다

    좀 객관적으로 보는법을 기르고

    이미 지나간걸 자꾸 미련갖지마세요ㅜ

  • 25. 토닥토닥
    '21.8.20 3:00 PM (115.95.xxx.52)

    에구,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자식은 참 마음대로 안되는것 같아요. 지금은 애들이 엄마 고생한거 몰라도 결국엔 엄마 고생한거 다 알아줄날 올거구요, 또 각자 인생찾아서 대학 졸업한 애들보다 더 잘될수도 있구요. 너무 애들한테 올인하지 마세요 ㅠㅠ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셨으니 이젠 됐다 하시구요 마음을 좀 내려놓아야 할 때 인것 같아요. 맛난거 드시고 기운내세요!!

  • 26. ...
    '21.8.20 3:08 PM (152.99.xxx.167)

    지금부터 옆에 있어주세요.
    공부는 다 내려놓으시고 사랑한다 믿는다 토닥토닥 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다른 선택이었어도 또 아쉬웠을 거예요. 님탓이 아닙니다.

  • 27. ...
    '21.8.20 3:13 PM (121.133.xxx.35)

    부모가 되어보니, 어떤 선택을 해도 자식이 잘못 되면, 제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일이 후회가 되구요.. 그당시에도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거니.. 힘내세요..

  • 28. 위로
    '21.8.20 3:19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뭐 저 역시 자식때메 위로받아야 할 상황이긴 하지만,
    일단 님께 더 큰 위로를 드려요..
    저는 좀 내려놨어요. 계속 내려놓는 연습중..
    아이와의 관계까지 망치고 싶진 않아서 그냥 다 내려놨어요.
    인생이 딱 수학식처럼 명확한게 아니라,, 늦게 정신차리고 잘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님도 저도..언젠간 자식 덕에 웃는 날 오기를 기도합니다..

  • 29. 솔직히
    '21.8.20 3:33 PM (119.202.xxx.121)

    타고난 성향 무시 못해요..
    어릴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착하고 바르게 크자.라는 인식관을 가진 애들은 공부잘해서 명문대 가죠..
    명문대가도... 인성이 바닥인 아이들도 있지만..
    타고나길 인내심이 없고 생각 없는 애들이 있어요.
    그냥 이제 성인이니 본인이 돈벌어 보면서 느끼게 되면..
    공부하게 되는 사람도 있어요....

  • 30. 기운내세요
    '21.8.20 3:56 PM (203.142.xxx.241)

    원글님탓이 아니에요.. 제가 아이는 하나밖에 안낳아서 하나만 키웠지만 주변에 보면,, 타고나는게 70%라고 생각됩니다. 제 주변 지인.친구들 자녀들 보고. 또 저를 비롯한 형제들 친구들 봐도.결국은 다 같은 가정환경에 다 다르게 사는거 보면 타고나는게 70%에요. 열심히 살았는데. 결과가 그런것은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그리고 아직 끝난거 아니에요..인생 아직 끝난거 아니니. 원글님에 집중해서 사세요... 자녀들은 자기인생 살겁니다. 대신에 더이상 지원하지 마시고...

  • 31. 하바
    '21.8.20 3:59 PM (58.227.xxx.22)

    아이고.
    원글님 힘네세요.아직 시작도 안한 아들들이고 엄마가 능력있어 직업따라 가셨던건데요.
    시간을 조금 두고 편안하게 지내다 보면 계기나 때가 있어요분명

  • 32. 자책금물
    '21.8.20 4:03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된겁니다.
    이제 와서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것도 욕심이고
    바로 잡을 수도 없어요.
    자식은 자식의 인생을 살 뿐이다.. 생각하고 이제 내려놓으세요.

  • 33. ....
    '21.8.20 4:48 PM (221.155.xxx.250)

    원글님 힘내세요....

    저는 장애있는 제 외동딸..
    그저 보통의 아이들 무리에 있을수만 있다면... 다른것 아무런 바램도 없습니다..

  • 34.
    '21.8.20 4:48 PM (211.206.xxx.160)

    그런 아들이 나중에 떡볶이집으로 대박나서 매달 천만원씩 용돈주고 벤츠뽑아줄지도 몰라요. 넘 걱정말고 축복만해주세요.

  • 35. 원글님
    '21.8.20 4:55 PM (203.226.xxx.235)

    나름대로 열심히 사셨지만
    엄마가 필요할때 떨어져있어서 자식들에겐
    결핍이 있을수 있을거예요
    자책이든 억울함이든 그런 마음 하나도 도움 안되는거니까
    그런저런거 생각말고 자식들 사랑으로 품어주고
    믿어주세요
    부모가 남의 잘된 자식 비교하듯이 자식도 부자부모만나
    금수저물고 태어난거 비교하면 할말 없잖아요
    자식건강한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복인지 늘 되새기고
    자식장점생각하면서 감사할거리를 찾으세요
    감사할게 너무나도 많을거예요

  • 36. 능력있는
    '21.8.20 5:19 PM (210.95.xxx.48)

    엄마시네요.
    지금 최소 40대 후반은 되실텐데
    출근하시는 직장도 있구요.
    애들도 그렇게 생각핦거에요.
    저도 요즘 재수생 아들보면 맘이 많이 심란해요.
    우리 힘냅시다.
    우리 나름대로 애들 위해 최선을 다했자나요.

  • 37. 원글욕심
    '21.8.20 5:21 PM (220.76.xxx.193)

    좋은 학원 맘껏 보내는 게 욕심이었나봐요

    그렇게 실컷 했으면 그걸로 만족해도 되요

    아이들도 본인 인생 스스로 선택하는 거죠


    아이들 선택의 결과예요


    비록 자랑할만한 답 안 나와도 배신당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38. 이런
    '21.8.20 5:30 PM (1.225.xxx.151)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 수 있나요..
    애들때문에 떨어져 지냈는데 그때문에 결핍이 있을지도 모른다니요..

  • 39. 들풀처럼
    '21.8.20 5:35 PM (119.207.xxx.60)

    기대와 달라 힘드시겠어요.
    저도 간신히 간 전문대도 겨우졸업했어요.
    나이가 스물이 넘어도 철이 안들어서 크게 일탈한것도 없었지만
    학교도 가기 싫었어요. 식당일하면서 겨우 등록금 대주시는 엄마한테 미안한 생각도 안들었어요.
    그 시기 유학가고 마음대로 해외여행 다니는 친구들만 부러워했어요.
    겨우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게 됐는데 재밌더라구요.
    열심히 하니까 인정도 받고 돈도 벌구요. 공부자체가 적성에 안맞을 수 있어요.
    지금 경력직으로 잘 풀려서 대기업다녀요. 공부머리 일머리 달라요.
    직업을 가지면 또 달라질수 있으니 너무 낙심마세요.

  • 40. dd
    '21.8.20 6:37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신입으로 일하는데 누가 잘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맘에안드는 직장이면 때려치기라도 하지
    생명이니 포기할수도 없고
    일은 열심히 하면 돈도 나오고 실력 향상이 확 되지만
    육아는 인풋 아웃풋이 확실하지도 않지요

    원글님 열심히 하셨는데 결과가 안좋다고 죽고 싶다뇨..
    요즘 아이들 학원 많이 다니고 해서 다들 잘 될거 같지만
    어디 그런가요??
    어차피 공부든 뭐든 다 타고나는 재능이고
    그래도 애들한테 최선으로 밀어줬으니 할만큼 하신거에요

    애들도 지금 아직은 어려서 그렇지 철들면 엄마 희생
    알아요 넘 맘 아파하지 마세요!!!

  • 41. ..
    '21.8.20 8:55 PM (180.69.xxx.35)

    최악엄마 아니에요
    애들도 시간이 필요한거 뿐이에요

  • 42. ..
    '21.8.20 9:05 PM (223.131.xxx.17)

    원글님 힘내세요. 엄마라는게 참 지치고 힘든거네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 43. 영통
    '21.8.20 9:16 PM (106.101.xxx.98)

    기대와 바람이 아직 있네요. 성인이니 너 인생 살아라 난 이제 모른다 하고 마음 정리하세요.
    난 고등학교 아들에게 2년 뒤면 이제 떨어져 살거 같으니
    2년만 잘해주자 마음으로 다정하게 대해요.

  • 44. ,,,
    '21.8.20 9:35 PM (116.44.xxx.201)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셔야 해요
    같은 실수를 또 하시지 말길 바래요
    아이들한테 선을 그으시고 알아서 살아 나가라고 하셔야 합니다

  • 45. ....
    '21.8.20 9:45 PM (1.237.xxx.189)

    옆에 붙어 학원 적당히 보내고 결과가 그랬음 또 후회했을거 아니에요
    원없이 안시켜봐서 그렇다고 지방 내려가 돈 벌어 바라지할걸하고

  • 46. fda
    '21.8.20 9:53 PM (222.116.xxx.181)

    이 글 보고 댓글 쓰려고 백만년만에 로그인했어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해 사셨네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신 일을 하셨고요. 지금은 몰라도 언젠간 알아줄 때가 올 거예요. 말처럼 절대 쉽지 않겠지만, 윗분 말씀처럼 지금까지의 일은 뒤로하고 앞으로 자신이 조금이라도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시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시길 부탁드려요.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믿어주시고요.. 이것도 쉽지 않겠지만요. 그들의 인생이 나의 인생이 아니니까요.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본인을 위해 살아보세요!

  • 47. 글쎄요
    '21.8.20 9:54 PM (118.235.xxx.145)

    다들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예요, 먼저 죄송합니다.

    큰애가 초6이면 동생도 초등.
    초등 아이들 학원비 벌자고 엄마가 따로 살며 일한다.
    그런데 기간제 일이라고 하셨으니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월급이 많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 월급에서 원글님 혼자 사는 비용을 빼면 얼마가 남던가요.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도피나 회피성으로 학원비를 번 건 아니셨나요.

    상식적으로 아이들을 그렇게 생각해서 혼자 개고생을 할 정도의 엄마라면
    그 적극성으로 따로 살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일자리를 얻는 게 불가능한 일이었을까요.
    어쩌면 그 기간제 일보다는 못한 자리였겠지만
    진짜로 순수하게 학원비가 목적이었다면
    그보다 못한 자리여도 원글님의 생활비가 따로 안드니까 순수한 수입은 비슷했을 거예요.

    한 번 원글님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과연 오로지 학원비 때문에 아이들은 엄마 없이 자라야했고
    원글님은 혼자 개고생만 한 것인지.

  • 48. 글쎄요
    '21.8.20 10:01 PM (118.235.xxx.145)

    차라리 좀더 잘살아 보려고
    초등 아이들을 떼어놓고 혼자 살면서 돈 버느라 고생했다고 하면
    칭찬은 못해드려도 이해는 되는데

    오로지 아이들 학원비 운운하며 개고생한 거로만 말하면
    상식적으로 어색하죠.

    원글님이 그런 말, 또는 그런 합리화를 여기서만 했을까요.
    아이들에게도 끊임없이 반복했을 거예요.
    엄마라는 자리, 엄마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놔두고 엄마 혼자 있는 게
    아이들에게 어떤 결핍이 되었을지

    과연 원글님이 몰랐을까요.

  • 49. 언니
    '21.8.20 10:12 PM (122.36.xxx.161)

    저희엄마도 참 힘들었어요
    아빠없이 저희
    삼남매 키우느라… 남동생이 젤 맘고생 시켰는데
    인간은 사회의 동물이라 결국 사회속에 배우고 엄마한테 감사함을 알게돼요 그치만 그 동안 언니가 힘들것 같아서 그런데 심리치료 받아요ㅠㅠ 전문가한테 위로받고 응원받을 자격 충분합니다
    이수역 마음인지행동? 센터 제 동생도 줌으로 상담 받았어요

  • 50. ㆍㆍ
    '21.8.20 10:47 PM (219.250.xxx.222)

    최악의 엄마시라니요ㅠ
    어디 놀러가신것도 아니고아이 학원비 생각하셔서 일하러 가신거잖아요.
    역으로 직장안다니셔서 집에계심 그만큼 학원못보내니 못보내서 이런결과인가 그것도 후회되겠지요.
    저도사춘기 고등아이 겪고있는데 처음엔 저도 자책많이했는데 달라지는건없더라고요ㅜ
    이젠 마음을 많이 비우고 너는너고 나는나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순간순간 힘드네요ㅠ
    힘내시고 몸건강 잘챙기세요~

  • 51. ㅁㅁ
    '21.8.20 10:59 PM (119.64.xxx.164) - 삭제된댓글

    그래도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할 생각을 하는건 대단해보이는데요?
    50넘은 남편 학점은행제로 학사하고 석사 박사 까지 했어요
    기술 스펙 차곡 차곡 쌓아서
    지금은 대학강의도 나가고 있어요

  • 52. 천천히
    '21.8.21 9:09 AM (218.235.xxx.50)

    원글님
    자녀때문에 속상할때가 가장 힘들죠.
    내 문제라면 내가 어떻게든 해결하겠는데 아이들일은
    내가 할수있는일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아이들 곁을 지켜주는게 가장 좋지만 그게 다 일수는 없구요

    또 아이가 기대만큼 안될때
    가장 아쉽고 아깝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다만 나의 기대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삶의 모습과는 다르게 살아갑니다.

    항상 함께 하고 계셨을꺼예요.
    마음으로 ..

    그리고 원글님의 삶도 소중하고 애쓴 세월도 값진 시간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 생각하면
    그땐 내가 너무 걱정이 많고
    나를 사랑하지 못했었구나
    또 후회합니다.

    다 잘될테니 너무 아프게 보지 마시고

    아이들에게도 너를 믿는다
    너는 잘 될테고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할꺼야.
    라고 격려해주세요.

    불에 데인것처럼 아프고 속상한 마음 잘 알기에 저도 위로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0555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일 9 .... 2021/08/22 1,781
1240554 8만원 이재명, 150만원 허경영 누가 가능한가? 8 기본소득비교.. 2021/08/22 706
1240553 부고 카톡 받았는데 답장은 어떻게.. 6 2021/08/22 7,426
1240552 이런 어지러움도 빈혈 때문일까요? 3 ㅇㅇ 2021/08/22 1,844
1240551 특이한 아프가니스탄의 전통문화 22 알고나 2021/08/22 6,612
1240550 어제 ytn 글로벌뉴스 보다가 16 .. 2021/08/22 1,772
1240549 남편의 무심함인지 성격인지 4 .. 2021/08/22 2,321
1240548 점심 약속 생겼다며 싸온 도시락 먹으라고 건네 주네요 136 점심 2021/08/22 29,893
1240547 20살 딸이 귀찮게 해요 31 ... 2021/08/22 7,332
1240546 상위급 외국계 회사가 어디인가요? 6 ㅇㅇ 2021/08/22 2,781
1240545 어제 ebs에서 테스를 봤는데 궁금한점 8 어제 2021/08/22 2,807
1240544 운동기구 써보고 산다고 7일정도 써보고 준다 해서 거절했어요 7 거절 2021/08/22 1,964
1240543 '이낙연 비호감 1위' 여론조사 결과의 교훈 36 국민도느낌있.. 2021/08/22 2,608
1240542 모임에 소소한 먹거리 잘 가져오는 분 22 초코 2021/08/22 6,474
1240541 홍준표나 유승민이 나오면 대책있나 14 캠프 2021/08/22 1,121
1240540 덤프트럭 아는맘-돈벌기쉬워요님. 13 지나다 2021/08/22 4,124
1240539 운동2시간 하고 하루종일 먹고 자는 삶 정상아닌거죠? 17 &ㄷ.. 2021/08/22 5,533
1240538 부모님 노후 준비 안 돼 있으면 결혼 어렵겠죠? 18 ㅇㅇ 2021/08/22 5,948
1240537 오늘도 윤석열 사고 쳤네요 18 .... 2021/08/22 6,891
1240536 백신 맞고나서 계속 감기기운이에요 4 2021/08/22 1,770
1240535 방탄이 그리 좋나요? 사람 하나 미치게 만들 정도로?? 45 ........ 2021/08/22 5,282
1240534 예전 드라마 아현동마님 볼만한가요~? 3 ... 2021/08/22 1,203
1240533 대단한갈비~~ 1 엄마 2021/08/22 1,414
1240532 아이 학부모와 존댓말 15 그게 2021/08/22 3,835
1240531 펌) 삼프로tv -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 9 ... 2021/08/2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