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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면 고양이가 와서 위로해주나요?

..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21-08-19 21:00:12
전 어제 속상한일 있어서 울었는데
슥 한번 보고 지나가고
앞에 캣방석에 누워 잠 청하더라구요 흑흑
IP : 125.179.xxx.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9 9:01 PM (221.140.xxx.169)

    저 울때 옆에여ㆍ서 조용히 앉아잇더락ᆢ요

  • 2. ......
    '21.8.19 9:02 PM (175.112.xxx.57)

    저는 안키우지만 사람도 인정 많은 사람, 차가운 사람 있듯이 동물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

  • 3. ...
    '21.8.19 9:02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궁금.

    애지중지 진도쓰 제가 우니까 이때다!하며 제가 방금 전까지 누워있던 이불 위에 포근하게 누워있다가 제가 다울고 생라면 뽀개니까 그때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던데... 나의 개가 싸이코인지... 다른 견묘들은 어떠한지ㅜ

  • 4. 호수풍경
    '21.8.19 9:07 PM (182.231.xxx.168)

    텔레비젼 보면서 울땐 관심 없고...
    고양이 웹툰 보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는 내용보고 울면서...
    넌 오래 살아야돼...
    그랬더니 대답 하던대요...
    그때 좀 신기 했지만...
    근데 대답한 냥이는 원래 좀 수다스럽긴 했어요...
    그래도 위로 해줬다고 생각해요...

  • 5. 네네
    '21.8.19 9:08 PM (121.149.xxx.202)

    울고있으니까 옆에 오더니 발을 핥아줬어요..그리고 한참을 냥이가 지 따뜻한 몸을 제 종아리에 대고 앉아있더라고요.
    넘 위로가 됐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그날 넘 예뻐서 울다말고 일어나 닭 삶아줬어요ㅎ

  • 6. 흐음
    '21.8.19 9:16 PM (149.167.xxx.192)

    예전에 자기가 슬픈 일이 있어서 울고 있으니까, 기르던 고앙이가 다가와 꾹꾹 등을 눌러주며 위로해줬다는 남자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7. 흑흑
    '21.8.19 9:22 PM (125.179.xxx.20)

    우리냥은 좀 무정한 스타일인가봐요..
    자기 필요할때만 냥냥거리고ㅜ

  • 8. .
    '21.8.19 9:2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ㄴ 보통은 그래요ㅋㅋㅋ

  • 9. mm
    '21.8.19 9:25 PM (119.198.xxx.63)

    우리냥이는 울면 한 1미터 앞에 앉아서 낮게 울어요,쳐다 보면서요,
    그러고 큰소리로 싸우거나 큰소리로 말하면서 시끄러우면 갑자기 나타나서 큰소리로
    울어요,그만하라고요,큰소리도 싸우는줄 알아요,그래서 싸우기도 힘드네요,ㅎㅎ

  • 10. 새옹
    '21.8.19 9:31 PM (220.72.xxx.229)

    고양이마다 달라요
    저 세마리 키우는데 평소에 전혀 곁 안주던 녀석이 제가 소리내면서 울자 와서 야옹야옹 무슨일인지 엄청 걱정하더라구요
    다른 두 마리는 원래도 그랬던 녀석들이라 곁에 와서 가만히 지키고요

  • 11. 동영상에
    '21.8.19 9:35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어떤 외국 호호 할아버지가 친구가 죽어서 슬피 우는데 고양이가 와서 토닥토닥 해주는거 나왔었어요.
    어찌나 코끝이 찡하던지요.

  • 12. 백만년
    '21.8.19 9:36 PM (118.223.xxx.101)

    와우 울냥이도 제가 펑펑울고있는데 제허벅지가 따듯해져이거머지 했어요
    정말,그때 위로받았네요 평시에 지몸만지는거 엄청싫어해요 ㅎ 그때생각해서 가끔 우는척해본는데 1~2초쳐다 보다가 힝하고가버리네요 ㅎㅎ

  • 13. ...
    '21.8.19 9:42 PM (175.114.xxx.83)

    울딸이 저한테 한참 혼나고 있는데 저희 냥이가 가운데 와서 둘러보더니 아이를 들여다보며 위로하듯 얼굴을 갖다대더라구요. 냥이가 위로를 제법 잘 해줘요^^

  • 14. 울 고양이
    '21.8.19 9:45 P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올해 1월에 무지개다리 건넌 울 고양이 제가 시험관으로 얻은 아이 유산하고 울고있으니 고 새침떼기가 내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싹싹 핥아 주더라구요
    평소에도 안는거 싫어하고 사나워서 잘때는 항상 발치 아니면 엉덩이 뒤에서 자는 아이였는데 그날은 무릎으로 올라와서 핥아줘서 안고 엉엉울었네요.
    스무살까지 건강히 살다간 우리 야옹이 보고싶네요

  • 15. 백만년
    '21.8.19 9:51 PM (118.223.xxx.101)

    와댓글보고 눈물나네요ㅠ
    울냥이도 건강하게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ㅠ

  • 16. 양이양이
    '21.8.19 10:03 PM (121.131.xxx.192) - 삭제된댓글

    무지개 다리 건너간 울 양이가 잘 그랬어요. 제가 울면 옆에서 달래주곤 했는데. 울 애가 저에게 혼나고 애가 방에서 운적이 있었어요.
    제가 애를 혼내면 저에게 머리박고 아양을 떨다가 애가 울기 시작하니 저를 나무라듯 울어대더라고요. 내가 너 달래줄테니 아기 울리지 말아라.이런 느낌.
    애는 사춘기라 반항이 심할때였는데, 엄마에게 혼나고 방에 가서 울고 있으니 울 양이가 저에게 한참 야옹거리다가 가서 달래주더라고요. 한 이틀은 아이 옆에서 자더라고요. 보통 우리부부 사이에서 자는데.
    어려서 자기를 거칠게 다루는 둘째를 싫어했지만, 그래도 둘째 아이가 울거나 우울해 하면 늘 옆에 있어 주더라고요.
    가끔 울 양이가 그립네요.

  • 17. 양이양이
    '21.8.19 10:06 PM (121.131.xxx.192) - 삭제된댓글

    잔정이 많아서 제가 아이 키울때 뭐랄까 같이 아기를 키운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었어요. 애가 낮잠 자면 꼭 옆에서 누워서 같이 자고 애가 깨면 저 데리러 오고. 애가 울어서 제가 달래면 애가 그칠때까지 보곤 했어요.

  • 18. ..
    '21.8.19 10:08 PM (223.38.xxx.79)

    우리개 어릴땐 제가 코 훌쩍만 해도 놀라 다가와서 빤히 쳐다보다가 진짜 울면 어떻게든 풀어주려고 뽀뽀하고 장난감 던지라고 가져오고 별 짓을 다 하더니
    할배되니까 신경 안 쓰더라구요 또 우는구나 나는 모르겠다 잘란다 이럼서

  • 19. 저도
    '21.8.19 10:18 PM (220.117.xxx.61)

    저도 슬퍼하면 고양이가 와서 물끄러미
    봅니다.

    그것만도 위로가 됩니다.

  • 20. 남편과 싸우면
    '21.8.19 10:31 PM (106.101.xxx.77)

    괴성으로 울어서 싸움을 멈춰야해요
    왜 그런건지 궁금한데 안물어봤어요

  • 21. 릴리
    '21.8.19 10:36 PM (119.67.xxx.235)

    우리 냥이는 가까이 와 살피면서 살짝 비벼요 그 모습이 예뻐서 가짜로 우는척 했더니 와서는 이번엔 살짝 깨물어요
    ^^

  • 22. 시우
    '21.8.19 11:19 PM (124.59.xxx.206)

    한참을바라보다
    꾹꾹이에 감동받아 눈물그치고 안았더니
    30초쯤안긴뒤 이제 됐다싶었는지 액체인양 샤샥 빠져나가더군요
    무지개다리 건너간 우리애기보고싶네요

  • 23. ..
    '21.8.19 11:52 PM (223.39.xxx.225) - 삭제된댓글

    신기하게도 제가 슬픈일 있으면 옆에와서 엉덩이 붙이고 가만히 앉아있어요
    평소엔 가까이 안온답니다

  • 24. 하임
    '21.8.19 11:54 PM (211.40.xxx.104)

    제가 힘들어 혼자 술마시며 우니 제 옆에 와서 제품에 머리를 들이밀고 제 주위를 서성였어요 .평소엔 불러도 자기 오고싶을때만 오는 새침냥인데 말이예요.
    이녀석이 벌써 10살이네요 .제 보물이예요 .
    이 글쓰는데 힘들었던 과거가 떠올라 울컥 하네요

  • 25.
    '21.8.20 12:10 AM (122.36.xxx.160)

    냥이들도 주인의 감정을 위로하는군요.
    저는 18살의 노령견인 저의 강아지가 어릴때였는데,
    제가 울고 있을때 제게 다가와 눈물을 핧아주더라구요.
    그순간의 위로와 교감이 너무 소중해서 지금은 이 아이가 노령으로 대소변을 못가려도 그 뒷치닥거리를 불평없이 다 하게되네요.

  • 26. . . . .
    '21.8.20 5:12 AM (61.102.xxx.76)

    그런데 그 공감능력도 타고난것도 있고
    사람하고 생활하면서 배우는 게 있나봐요.

    저희집 고양이가 새끼때 길에서 다 죽어가는걸
    델고온건데, 한번은 제가 울고있었더니 다가오다가
    제 젖은 얼굴을 보더니 하악질을 하더군요. 그때가
    1년미만, 캣초딩때였어요.
    친정에서 결혼전에 키웠던, 식구들이 울면
    위로해주느라 난리났었던 개를 키웠던지라 서운하더군요.

    그렇게 기대(?) 안하고 키우던 어느 날, 남편하고
    다투어서 제 방에서 혼자 울고있었는데 밖이 시끄러운거에요.
    냥이가 문열으라고 막 울고있어서 문열어주니
    따라들어와서 얼굴 냄새맡고 비비고, 좀 격하게 스킨쉽하는
    거에요. 위로하려고 그러는구나, 알겠더군요.
    남편도 곧 따라들어와서 화해가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제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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