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사춘기 아이 방금 귀신을 봤다는데요.
며칠전에는 제가 친정 다녀오느라 집에 없었는데 새벽에 싸이렌소리 울음소리 개짓는소리가 들렸다고 하네요. 누나깨웠나본데 누나는 잠결인지 안들린다고 했다네요. 아이는 알고리즘 뜰까봐 유튜브르 무서운건 일체 안봤다하구요. 아이말로는 오늘 본 귀신이 자기한테 할말이 있는것 같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그냥 성장통일까요?
1. ..
'21.8.18 5:35 AM (14.32.xxx.78)폰 그만하고 일찍자라고 하세요 가위 눌리면 귀신 같은것 조이기도 해요
2. 아무렇지
'21.8.18 6:03 AM (220.122.xxx.74)아이에게 별거 아니라고 하세요.
울 애들 중딩인데 초고학년때 귀신, 에너지 뭉치 떠다니는거 여러번 봤대요. 태권도장에 다니는 애들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봤다고 했대요. 애들이 영혼이 맑아서 그러려니.
그래? 그랬어?
그렇게만 반응하세요.
중딩되고 힘들면서 다들 그런애들 없어요.3. 핸드폰
'21.8.18 6:12 AM (39.7.xxx.178) - 삭제된댓글핸드폰 안하고 일찍자면 없어져요.
4. Jj
'21.8.18 6:31 AM (39.117.xxx.15)귀신 본거보다 그렇게 늦은 시간에 핸드폰 하는게 더 무서운데요
한참 잘 자야할 나이인데.
그냥 못본 체 해 그럴때는 많이 놀라고 무서웠겠다
라고 위로해줘야할듯요
휴대폰을 새벽에 혼자 볼수 있는 환경이러면 아이가 안정감이 떨어질듯해요 당분간 엄마가 옆에 있어주세요5. ...
'21.8.18 7:19 AM (223.39.xxx.16)엄만 새벽세시까지 청소ㅡㅡ
아이는 그시간에 일어나서 엄마랑 얘기하다
계속 폰질?
다 이상
헛것이 안보일수가 없겠네...6. 헐
'21.8.18 7:21 AM (121.135.xxx.105)세벽에 청소까지는 뭐 사정이 있겠거니 하는데
애를 왜 안 재우는지 헛것리 안 보일수가 22227. ...
'21.8.18 7:34 A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애를 일찍 재우세요.
폰 사용 시간도 제재하시구요.
밤 몇시 이후로는 회수하시던지요.
초6이 너무 늦게 자고 폰도 많이 하네요.
헛것이 안보일 수 없겠어요333338. 우리아들도
'21.8.18 7:57 AM (14.34.xxx.99) - 삭제된댓글그랬어요.
재수생시절인 작년까지도 귀신이 천장에서 얼굴내밀고
나중엔 지옆에서 자고있어서 진짜 놀랬다고....
그랴서 걱정많이했는데
대학붙고나서는 그말이 쏙 들어갔어요.
요즘 삼수한다고 그래서
또 귀신보인다할까봐 걱정이에요..
맘이 힘들때 좀 그런거 같아요9. ??
'21.8.18 8:05 AM (121.152.xxx.127)생활시간도 이상하고
초딩이 밤새 폰질은 왜하며
애들만 집에두고 부모가 나가서 자고오다니
진짜 다 이상하네요10. ㅡㅡㅡ
'21.8.18 8:33 AM (121.133.xxx.99)엄마가 새벽까지 청소.ㅠㅠㅠㅠ
아이가 불쌍하네요11. 엄마가
'21.8.18 8:33 AM (124.54.xxx.37)일찍 자야 애들도 일찍 자더라구요 밀린 일이 있어도 미뤄놓고 아이랑 같이 주무세요
12. 원글이
'21.8.18 9:05 AM (1.237.xxx.197)어제 글 남기고 답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네요. 글이라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보니 엉뚱한곳에 초점을 두신분들이 계시네요.현재 아이가 사춘기 한창중이구요. 그 새벽에 폰이 가능했던건 조율중이라 그렇습니다. 지난 몇달간 폰으로 트러블이 있었고 이제 화해하는 과정에 있구요. 아이가 중딩.초딩인데 아빠도 집에 있고 급한일있음 친정 다녀올수도 있지요. 새벽까지 청소해본적 없나요? 아이랑 휴재폰트러블때문에 몇달간 그냥 두었더니 아이방이 엉망이라 청소했구요. 저는 손 많이 가는 동생들도 키워요. 상황 설명이 다 되었나요?
저도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큰아이는 무리없이 지나가는데 둘째가 반항이 심해서 겪으면서 마음수련 중이네요.
아이도 엇나갔지만 저도 그동안 어른다운 대처를 하지 않은것 같아 반성하고 다 큰애 온몸마사지해주면서 화해했어요.
아이가 많다보니 어릴때 귀신본 아이는 있는데 고학년도 영이 맑아 귀신보인다는 거는 처음 알았네요. 좋게좋게 이야기 해주겠습니다. 꿈도 아니고 가위도 아니였다고 합니다. 폰보다가 소름이 돋아서 보니까 방에 있었다고 하네요.13. 39ㅑ
'21.8.18 9:10 AM (223.38.xxx.46)저도 그맘때 가위많이 눌리고 귀신 느낀적 많아요 귀신인지 에너지뭉치인지 떠다니는거 저도 본적있어요 자고있는데 침대 허공위에 허옇게 떠있었던.. 그리고 자는 저한테 종이같은걸로 부채질해주던 귀신.. 암튼 그맘때 한창 예민해서 그런거 많이 느낄수있어요 지금은 없음..
14. 원글이
'21.8.18 9:13 AM (1.237.xxx.197)폰때문에 잠 패턴이 뒤죽박죽이었는데 신체리듬 깨져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해했으니 아이들 의논해서 잘 조절해서 밤에는 재우도록하겠습니다. 폰 주말에만 시간제한으로 하다가 트러블후 제가 내려놓았더니 무한으로 하더라구요. 저도 지쳐서 걍 어디까지하나 내버려두자했더니 이 사단이 났네요. 타이트하게 관리했더니부작용이 더 심한듯요.
15. 원글이
'21.8.18 9:18 AM (1.237.xxx.197)아무래도 아이 생활이 요 몄달간 거의 폐인에 가깝긴했어요. 제가 그냥 내려놓고 신경안썼거든요. 그래서 귀신을 봤을수도 있겠네요. 바른생활하다보면 안 보이겠네요. 페이스 찾아가도록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6. ...
'21.8.18 9:21 AM (223.62.xxx.197)별거아닌 가위눌림으로 말하는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긴 한데...
망상..환청...환시...
잘 지켜보시고 반복되거든 절대 그냥두지 말고
그냥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시는게 어때요 ??
어린아이도 아니고 사춘기 남학생에게
흔한일은 아닙니다.17. 윗님말에 동의
'21.8.18 9:24 AM (116.36.xxx.130)좋은 현상이 아니예요.
한번 대학병원 정신과에 가보세요.18. 원글이
'21.8.18 9:32 AM (1.237.xxx.197)아이가 나쁜 귀신은 아닌것 같대요. 지금 한창 사춘기고 저랑 폰으로 몇달간 대치중이었고 제가 어른답지 못하게 행동해서 아이도 상처받았을거예요.빨리 화해했어야 하는데 어디까지하나 지켜보자하다가 이지경까지 왔네요. 어제 화해했으니 폰은 앞으로 조절을 할것이고요.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소아정신과도 방문해 보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satellite
'21.8.18 10:15 AM (118.220.xxx.159)원글님,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예약하면 2년까지도 대기합니다. 당장 예약부터 해놓으시고 갈지말지 결정하세요. 필요할때 예약하러하면 늦어요20. 원글이
'21.8.18 10:18 AM (1.237.xxx.197)집에 느린아이 있어서 대학병원 사정은 잘 알지요.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인근 동네 소아정신과로 예약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