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분유 없었던 시절 모유 부족하면 아기 뭐 먹여서 키웠을까요?
옛날에 분유 없던 시절 모유가 안 나오거나 엄마가 먹일만한 환경이 아닐경우 아가들은 뭐 먹고 컸을까요? 모유나 분유에 뇌발달 성분이 있어 최소 돌까지는 500ml정도는 먹여야 한다는데 옛날 이렇게 못 먹고 큰 아가들도 이상 없이 다 잘 컸을까요?
돌 전 분유 모유 제대로 못 먹고 커도 뇌발달 잘 하고 아무 이상 없이 잘크는지 궁금해요.
1. 그래서
'21.8.17 7:17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유모가 있었고
젖동냥도 있었죠2. 멀건 죽에
'21.8.17 7:20 PM (180.226.xxx.59)사카린 같은거 타먹였대요
먹을거 부족하던 때요3. ㅁㅁ
'21.8.17 7:20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엄마없는 아가
아빠나 할머니가 밥을 씹어서 뱉어먹임
아니면 밥할때 빈공기를 비스듬히 박아두면 미음같은 밥물이
밥공기에 모여요
그걸 먹이기도 하고4. 동생
'21.8.17 7:22 PM (180.67.xxx.144)동생이 63년생인데 마군부대에서 나오는 미제분유 엄청 비산거 구해다 먹이고
엄마가 쌀가루로 미음 만들어 먹였어요
아버지 말씀이 분유 1통이 쌀 한가마니 값이라고 하시면서 한번 타먹이고는 다락 높은데 올려두셨어요5. seize
'21.8.17 7:23 PM (211.215.xxx.215)너무 걱정 마세요. 없어서 못먹이는 거 아니면
애는 지가 필요한 만큼은 꼭 먹어요.
먹다 안 먹다 해요. 글케 안먹던 저희둘째가 열살되니까
방금 복숭아 세개 먹고도 제가 먹으려고 한 짜장밥도 다 먹어서
저 또 찌개 데웠네요 ㅋㅋ6. ...
'21.8.17 7:24 PM (220.75.xxx.108)암죽을 먹였다고 들었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정의
곡식이나 밤 등의 가루를 밥물에 타서 끓인 죽.
내용
우리나라 고유의 유아용 음식이다. 과거에는 우유가 귀하였으므로, 모유가 부족할 때 모유의 대용식품으로 이용되었다. 요즈음에는 유제품의 보급이 확대되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7. 그런데
'21.8.17 7:25 PM (122.34.xxx.60)8개월이면 이유식을 좀 아이 입맛에 맞게 이것 저것 먹여봐도 됩니다. 쌀 좋은 걸로 죽으로 잘 끓여서 바로 먹으면 맛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이유식을 당분간 바로 해서 그때 그때 먹이면 좀 더 잘 먹고, 잘 먹어야 뱃고래가 커집니다.
감자죽 브로콜리죽 소고기죽 계란 노른자죽 이것 저것 다 시도해 보세요8. 음
'21.8.17 7:25 PM (220.117.xxx.26)영양분은 6개월까지가
제일 많이.나오고
그다음 줄죠9. 방법 하나
'21.8.17 7:26 PM (1.241.xxx.62) - 삭제된댓글분유는 있었던 시절 얘긴데요
저 50초 이고 엄마가 알려준 방법이요
애거 영 않먹고 죽도 버거울때 있었거든요
밥 할때 물을 더 많이 넣구요
가운데 빈 대접 ( 예전엔 스텐 밥그릇 국그릇 흔할때요 . 애들 싸이즈도 있었거든요) 을
놓고 밥을 해주셨어요
솥뚜껑이든 전기 밥솥이건 상관 없구요
밥이 다 지어지고 뚜껑을 열면 그 대접에 미음보다도 더 곱게 뽀얗 물이 들어 있어요
엄마가 밥물이라고 부르시던데
여튼 애기들 아플때 요긴하더라구요10. ..
'21.8.17 7:28 PM (223.131.xxx.17)원글이에요. 너무 안먹어서 별짓 다해보고 소아과 4군데 대학병원까지 다니고 있는데 그냥 7개월부터 분유 끊은 애에요.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우울증 오려하니 어른들이 예전에 분유 없던 시절 애들 다 살았다는 말에 위안하나 얻었어요. 분유 안먹는게 걱정인건 체격 작은거 보다는
애기 뇌발달 안될까봐...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오늘도 애기 먹이는거에 스트레스 받다가 82에 여쭤봐요. 다들 저보다 경험이 많으실것 같아서요.11. ᆢ
'21.8.17 7:34 PM (121.167.xxx.120)찿아보면 죽이나 미음 같은거 파우치에 들은 제품 많아요
이것 저것 먹여보면 아기가 먹는게 있을거예요12. …
'21.8.17 7:37 PM (5.30.xxx.67)하루왠종일 분유 타 놓은 한병을 못 먹고 버려야 했던 아이가
서울대 나오고 키가 183이에요.
걱정마세요.
다만 성격이 좀 까칠합니다 여전히.13. 토닥토닥
'21.8.17 7:40 PM (121.153.xxx.202)일단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요 저도 큰애가 아기때
잘안먹고 걸을때쯤 변비가 와서 저 붙잡고 울고
어린이집 다니면서 잘먹기시작했어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기 싫어요14. ...
'21.8.17 7:41 PM (175.194.xxx.216) - 삭제된댓글옛날서적보면 된장국물을 연하게타서 먹였다고 나와있어요
15. 저요
'21.8.17 7:47 PM (124.50.xxx.103)유당불내증이라 분유 못먹고 난리였는데 엄마 모유도 적었어요
미음 먹고 잘 컸답니다 이유식 잘 챙기면 괜찮아요16. 저요
'21.8.17 7:48 PM (124.50.xxx.103)그러고보니 공부는 잘했는데 저도 한까칠했네요 ^^;;
17. ......
'21.8.17 7:51 PM (180.224.xxx.208)무쇠솥에 밥할 때 밥물이 하얗게 끓어오르잖아요.
그 물을 떠서 먹이곤 했대요.18. 어이구
'21.8.17 7:52 PM (121.133.xxx.137)와중에 서울대 자랑한다 ㅋㅋㅋㅋㅋㅋ
유치해서 정말19. ....
'21.8.17 7:5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밥 말고 뭐가 있어요
밥이 영양이 있대요20. ...
'21.8.17 7:59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밥 말고 뭐가 있어요
밥이 영양이 있대요
쌀도 비싸고 좋은거 사먹으면 영양이 더 좋다고21. ...
'21.8.17 8:06 PM (1.237.xxx.189)밥 말고 뭐가 있어요
밥이 영양이 있대요
쌀도 비싸고 좋은거 사먹으면 영양이 더 좋다고22. seiz
'21.8.17 8:08 PM (211.215.xxx.215)참 나 저게 무슨 서울대 자랑이에요,
젖 못먹어도 두뇌발달 이상없다고 원글님 안심시키는 거죠.
왜 비아냥대는지~23. ...
'21.8.17 8:09 PM (117.111.xxx.76)몽실이에서
새엄마가 난남이 낳다 죽어서 ㅠㅠ
몽실이가
어디갈때 항상 허리춤에 쌀 가지고 다니며
빻아 미음이나 암죽 먹이는 장면 나와요24. ..
'21.8.17 8:09 PM (182.215.xxx.3)제 딸도 분유 싫어하고 모유 먹으려고 하고 그랬는데
모유는 안나오고 힘들었는데... 이유식 잘 해먹였어요. 소고기 야채넣고 곱게 갈어서 해주고 밤. 잣 이러거 갈아서 암죽해주구... 그거라도 잘 먹어서 뇌 발달에 도움이 됬어요25. 걱정마세요.
'21.8.17 8:11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저위의 서울대댓글에
아래 비아냥있어서 댓글다는게 꺼려지기는 하는데.
안 먹어도 잘 자랐다는 이상한 결론은 아니고
저는 연년생 동생때문에 모유 거의 못 먹고 자란 사람이예요. 미군 부대에서 나온 분유있던 시절이지만
밥물 연하게 해서 먹여 키워졌다 들었고
저도 서울대 출신이예요( 50년대 생).
저의 큰 아이는 입이 짧아서 죽어라 안 먹던 아기가 커서 30대인데,얘는 저보다 학벌이 좋아요. ( 설렁탕에 설탕넣어보고 분유에 밥물섞어 보기도 함ㅡ 신생아때부터 죽어라고 안 먹던 아이예요)
둘다
맛의 모험은 하는데 냄새에 민감해요.
반드시 뭐만 먹어야 한다는 시대는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26. ㅡㅡ
'21.8.17 8:12 PM (121.174.xxx.90)많이 힘드시죠
분유 그렇게 안먹어 걱정했는데
초등3 부터 경도비만입니다
분유는 싫어해도 밥은 좋아할겁니다
원글님! 힘내세요27. ㅡㅡ
'21.8.17 8:13 PM (121.174.xxx.90)그리고 공부도 잘합니다
뇌발달 걱정마세요28. …
'21.8.17 8:16 PM (125.178.xxx.81)제남편… 분유는 안먹고 모유는 먹이기만 하면 *사를 뿜어 냈었대요. 그래서 윗분들이 적어주신 밥물과 암죽으로 키워냈다고
시어머님이 그러셨어요. 형제들중 공부도 제일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입맛이 까다롭고 배고픈걸 못참는거 말고는 ..
괜찮습니다. 밥먹기 시작하면서 녹용을 해마다 먹였다고
하셨어요29. 6개월만
'21.8.17 8:24 PM (116.122.xxx.77)되도 이유식 먹이잖아요
이유식 시작 안하셨어요?
이유식먹이면서 젖 뷴유 끊을때인데여 8 개월이면요
분유를 안먹는다 하세요 ?
이유식 먹이시고 애가 이유식 안먹으면 걍
국말아 멕이세요
그런절차가 특별히 필요없어요
애마다 다 달라요
책대로 하다 망한 사람이에요30. ..
'21.8.17 8:27 PM (223.131.xxx.17)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슷한 또래 수유량 총량 1,000ml 찍을때 300ml찍는 애에요. 숟가락수유, 약병수유, 꿈결수유, 이유식에 분유가루 타먹이기 진짜 안해본거 없이 다해봐도 안돼서 거의 포기상태였거든요. 이유식도 잘 안먹지만 열심히 먹여볼께요. 그냥 중요한 시기 엄마가 뭘 놓쳐서 발육이 안될까봐 조바심 나고 죄책감 들고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다들 잘 자라셨다니 너무 조바심 내지 않고 영양가 있는것들 먹이며 행복한 육아 해볼께요.
31. ..
'21.8.17 8:33 PM (223.38.xxx.118)모유가 좋은건 면역력 때문이고
뇌 발달은 자극쪽 오히려 6개월 넘으면 씹는 이유식이 도움되요
타고나길 맛감각이 예민한 애들이 있는데
그런진단은 병원에서 받는거고 다양한 이유식 준비해보세요
이제 시작이죠32. mmm
'21.8.17 8:42 PM (203.54.xxx.158)8개월이면 슬슬 빵에 버터 발라 먹이거나 해도 되요
유아동용 영양제도 많아서리..33. mmm
'21.8.17 8:45 PM (203.54.xxx.158)칼로리 충분하게.. 센트륨 액상 있어요, 유아용.
액상철분제 Floradix 라고 있는 데 것도 조금씩 먹이며 키웠어요. 아이허브 함 가보세요, 철분은 챙겨주세야 해요, 안그럼 입맛없고 축 쳐져서 잠만 자려할거에여34. ...
'21.8.17 9:13 PM (163.49.xxx.224) - 삭제된댓글저도 잘 안먹는 아기키우는데
작년내내 꿈수하다가 우울증까지 왔었죠
중기이유식에 좀더 초점을 맞추세요
저는 시판에 간소고기 더얹어 먹였어요
(제가 만든 이유식 안먹었어요…)
6개월부터 치즈1단계 먹일수 있으니 분유대신
유당은 치즈로 채우셔요
그래도 저는 유아식 넘어오니까 심리적으로 조금 낫네요
밥안먹어도 대체할 거리들이 좀 있어요
힘내세요35. Peri
'21.8.17 9:31 PM (211.201.xxx.18)제가 애기때 모유만 찾고 분유는 거부했었대요. 그래서 엄마가 쌀가루에 땅콩가루 같은 거 섞어서 미음이나 풀죽처럼 끓여서 줬대요. 다행히 그건 잘먹어서 부족한 모유 대용으로 쌀죽을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쌀가루에 다른 영양가 있는 거 섞어서 죽처럼 해서 줘보세요. 저희엄마는 빨대 꽂아서 주셨다고 하니 아주 된죽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빨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농도면 될 거에요.
36. ......
'21.8.17 10:28 PM (125.136.xxx.121)이유식으로 대체하시면 되는 개월수이네요. 그 마음 잘 알아요.또 그 시기 지나고 4살무렵되면 밥 안먹을려고하고 하던데..지금은 잘 자라서 말안듣는 중딩 되었네요
37. ...
'21.8.18 12:41 AM (118.37.xxx.38)신생아도 아니고 먹을거 많으니 걱정마세요.
울 큰딸은 모유도 분유도 안먹어서
2개월부터 미음으로 키웠어요.
쌀미음 조미음부터 이유식 책에 나오는거
안해본게 없네요.
일찍부터 쌀맛을 봐서인지
영양죽 다 잘먹고 밥도 잘먹고
편식은 하나도 안하는 아재입맛 아가씨 입니다.
8개월이나 되었으니 고기며 채소 과일 다 먹여도 되잖아요.
참 우리애는 아직도 우유 못먹어요.
신생아 때부터 저에게 안맞는건 확실히 거부했나봐요.38. .....
'21.8.18 12:52 AM (49.169.xxx.36)시어머니가 저희 남편 보고 하시던 말씀이, 너는 아기 때 베지밀 없었으면 죽었을 거라고ㅎㅎ
39. 지능
'21.8.18 12:57 PM (175.223.xxx.169) - 삭제된댓글엄마의 조바심이 아이 뇌발달에 좋지 않아요
첫째랑 아주 차이나는 늦둥이들이나 조부모 손에 사랑으로 키워진 아이가 지능이 좋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있어요
폰이라 긴말은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면
느긋하게 뭘 해도 괜찮고 이쁘기만하다. 라는 마음으로 키워진 아이가 정서적 지능적 발달이 좋다는 말입니다
영양 따위!! 걱정마세요40. ..
'21.8.19 11:35 PM (223.131.xxx.17)마지막 댓글까지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잘 키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