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학하니 다시 가슴이 답답
수학온클도 빨리 푸는 애들은 다 나가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서 안절부절하는데 맘이 안 좋네요.
수학과외도 하고 있건만 그거 하나를 못 풀어서 저러고 있는지
음악도 조를 짜는데 조원에게 민폐끼치지말고 잘하라는 쌤말에 마음에 아프네요.
그와중에 게임까지 하고 있고.
어쩌다 쉬는 날 수업듣는 소리에 마음이 안 좋습니다.
중2 2학기
내년엔 중3. 그리고 고1.
첩첩산중같은 학교생활 잘 해내야할텐데 자꾸 걱정만 되네요.
1. ㅠㅠ
'21.8.17 3:15 PM (110.35.xxx.110)내려놓는게 참 힘들어요ㅠ
그 답답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을정도ㅠ2. 애
'21.8.17 3:19 PM (106.102.xxx.248)애한테만 집중하면 애미가 힘들어요
숨쉴구멍찾으세요 ㅜ3. 잘될거에요
'21.8.17 3:23 PM (118.46.xxx.103)3남매중 오빠가 그랬는데 지금은 제일 맘편히 잘살아요.
오히려 공부 잘하고 빠릿빠릿하고 매번 반장하던 제가 남편감 잘못골라 산전수전공중전까지 치르고 맘고생 몸고생중입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고 조금 늦게 뇌발달이나 사회성이 발달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냥 편하게 봐주시고 아직 중2이니 더 좋아질거예요.4. ㅇㅇ
'21.8.17 3:30 PM (1.227.xxx.142)아이는 더할나위없이 이뻐요.
아직 애기같아서 내품에서는 이쁜데 그게 어쩌면 더 맘이 아프네요.
adhd를 앓고 있긴 하지만 폭력성없고 잔잔하게 말썽피우는 아이
아빠한테 혼나면서도 잘 때는 아빠 꼭 끌어안고 자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저도 일을 하는데 어제까지 장염으로 골골대서 오늘 하루 봐주려고 휴가냈는데 오늘은 멀쩡하네요.
여기에라도 속을 내놓고 얘기하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네요.
댓글들 감사해요. ^^5. rmcy
'21.8.17 3:50 PM (1.225.xxx.38)저도 무슨말씀이신지 잘알아요
더할 나위없이 예쁜 내 아들.
어디가서 천덕꾸러기는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요.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혼날때도 엄마아빠 꼭 끌어안는 다는 말씀에 제 아들이 겹쳐보이네요.
어디가서 모진소리도 못하고 때때로 학교에서 하는 것들 따라가기 힘들어서 우물쭈물하다가 놓치고 가끔 자책도 하는 우리 착한 아들....
그럴수록 더 큰 사랑과 믿음, 격려로 잘 키워봐요.
저도 중2 아들 엄마 입니다.6. ㅇㅇ
'21.8.17 4:37 PM (1.227.xxx.142)rmcy님
눈물이 찔끔 나네요.
네. 부모가 줄 수 있는건 사랑과 믿음. 격려.
명심할게요 ^^7. ㅠㅠ
'21.8.17 6:18 PM (1.252.xxx.136)저도 너무 공감되네요
어쩔땐 온라인수업인게 저아이에게 맞는게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개학하면 아침에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걱정스럽고 제발 무사히 학교 졸업할수있길 빌고빌어요8. ㅇㅇ
'21.8.17 6:40 PM (1.227.xxx.226)ㅠㅠ님. 같이 잘 이겨내봐요~~
9. ㅡㅡㅡㅡ
'21.8.17 10:5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그럴때마다 그냥 아이 꼭 끌어안고 쓰담쓰담 해 주세요.
좋은 엄마아빠덕에 아이 잘 자랄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