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가 너무 맛없어요

[선샤인]

오이지랑 열무김치가 다 떨어져서
무 두개를 사서 깍두기를 담았는데,
진짜 맛없어요, 무 자체가.

시원하고 달큰하고 아삭하며 톡 쏘는 겨울 무 맛이 그리워요.
여름 무로 깍두기 만드신 분, 맛있게 잘 먹고 계신가요?

[@@]

무 절일때 설탕하고 사이다를 좀 넣어요
그냥저냥 먹을만 합니다

[매운 맛]

조금 가라앉기는 합니다.
단맛이 없어 어느 고수(윤이련)분은 신화당 살짝
넣어 단맛 들인다음 만드시더군요.
전 생채도 그냥 했는데 괜찮았어요.
살짝 단맛들어있음 더 맛났겠죠

[원글]

저도 그래서 평소보다 설탕을 넉넉히 넣었어요. 절일 때도 간할 때도.
담엔 사이다도 넣어 볼게요.

[무가]

무가 아니긴 해요 ㅋㅋ
오랜만에 시장 갔는데 300원에 팔더라고요 싸면 눈 돌아가 팔이 떨어져도 사재기하는 스타일인데도 여름무 맛(?)을 알기에 딱 두 개만 사서 석박지처럼 담갔어요 아주 얇게 썰어서 절인 후 씻어내고 비장의 무기인 갈아만든 배 사이다와 뉴슈가 넣고 쪽파 잔뜩 썰어넣고 익혔더니 그럭저럭 맛있어요 풀 안 쑤고 물엿으로만 마무리했고요 베란다에서 익히고 들여놓으면 유산균이 알아서 맛을 내주니까 그렇게 해먹고 있어요

[오]

절인 후에 씻어내야하는군요. 원래 그냥 절인 상태로 물 안 버리고 그냥 하는데.
갈아만든 배, 사이다... 오키!

[소금 뉴수가]

섞어 절인후 물에 헹궈 사이다를 적당히 부어 20분정도 지나 그대로(물에 헹구지말고) 체반에 건져 양념하세요 양념에 야구르트 넣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