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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때가 텅비어 있어서요

1029 조회수 : 4,404
작성일 : 2021-08-17 01:08:40

좋은 댓글이 있어서 글은 남겨 둡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조언 주신대로 노력해 볼게요.
IP : 39.7.xxx.18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7 1:11 AM (222.234.xxx.41)

    저 엄청 사랑받고 컸어요
    근데 금전적 어려움앞에선 힘들어요

  • 2. 성격
    '21.8.17 1:2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부모님 분다 본인 위주였고, 무능하셨고, 집안이 기울면서 살기 바빠서 감정적 교류를 할 여유도 없었죠.
    저희 형제들 여럿인데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인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요. 외모도 능력도 출중한데 자신감이 없는 형제도 있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크게 상관없이 잘 사는 형제도 있어요. 성격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죠.
    물론 이제는 어찌할 수 없는 어린 시절 영향도 있겠지만 부모의 영향보다는 내 의지로 산 세월이 더 길다면 이제는 원인이 무엇이건 내 문제고 내가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린 시절 내 부모보다 나이가 많아지니 그래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그래요. 바꿀 수 없는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제 아이들 보니 자신감이나 자존감은 타고 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 3. ㅇㅇ
    '21.8.17 1:26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제가 근자감 여왕인데요.
    전 그냥 저보다 잘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저보다 못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열등감도 없고 우월감도 없어요.
    누굴 만나도 주눅 들지 않고, 저보다 예쁜 사람 만나면 아! 예쁘다! 끝! 이예요.
    그냥 그 사람이 예뻐요. 좋겠다 끝! 이예요.
    부럽다는 생각 안 들고,
    부자 만나도
    그 사람 수백만원짜리 가방 들고 있어도 만원짜리 제 에코백이 더 예뻐요.
    그냥 그사람은 그 사람
    나는 나예요.

    제가 집안에 늦둥이여서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그냥 근자감인가 싶기도 해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 번뿐인 인생 각자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 4. ...
    '21.8.17 1:29 AM (114.201.xxx.171)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지만 내 안으로 끌고 들어올 정도로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나보다 잘난 사람, 좋은 조건이나 환경을 접하면 부러운데,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세상에는 좋은게 도처에 널려있으니까요.
    대부분 존중받고 내가 한 선택들이니까 남탓 안 하게되고요.
    남편분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러나 심하지 않아도 컴플렉스는 있어요.
    1~2년 알고 지내다 연락 끊어진지 오래된 사람이 있는데 가끔씩 문득 떠올라요. 같은 일을 하면서 그 사람은 최선을 다했고, 저는 그렇지 못했는데 그게 부끄럽고 후회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 일만큼은 아쉬움이 커서요.

  • 5. mo
    '21.8.17 1:31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항상 자신감 있는 것도 이상하고
    항상 자신감 없는 것도 이상해요.
    내가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서는 자신감이 있다가도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위축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죠.
    원글님은 어릴때 부모 복이 없지만
    학벌 좋고 외모 좋고 남편 좋고 심성 좋고 ...장점이 많네요.
    나를 구성하는 많은 측면중에서 부모복은 하나 일 뿐이에요.
    특히 부모복 없는데도 그렇게 훌륭한 성취를 하신 원글님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위축되실 필요 없어요.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셔도 충분히 인정받으실 거에요.
    있는 그대로 말하세요.
    날 알게 되면 실망하실거 같아 두렵다...
    너무 잘해주시면 부담스럽고 미안하다...
    누가 이런 말을 한다면 전 더 정이 갈거 같아요.

  • 6. 연쇄적인
    '21.8.17 1:31 AM (39.7.xxx.180)

    윗분 말을 읽고 생각해보니
    시작이 그렇다보니 계속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하고 적응하고
    살아와서 마음도 굳어버린건가 봐요.
    사랑과 정성을 받아서 기쁘고 좋은 게 아니라
    불편하고 낯선 느낌인데
    느낌 자체는 그런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7.
    '21.8.17 1:32 AM (180.230.xxx.233)

    형제 많은 집에 사랑받지 못하고 크고
    내 자신을 그닥 사랑하지도 않는데
    겉보기에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자존감이 높아 보인다네요.
    제가 사주상 신강한 사람이라 그런가 봐요.
    신약한 사람도 자신감있게 사는게 좋다고 해요.
    사실 죄지은 거 아니면 당당하지 못할게 없잖아요.
    전 사실 대통령이 와도 위축되지 않을 것같아요.

  • 8. mo
    '21.8.17 1:38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사랑과 정성을 받으면 감사하며
    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하시면 되요.
    차분히 잘하실거 같은데요.
    식사 차 대접하고 글로 말로 감사표시하고
    그러면서 정주고 받는거죠.

  • 9. mo
    '21.8.17 1:46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어릴때 형성되어 굳어버린 감정과 행동방식이 누구나 있어요.
    그런데 상황이 바뀌면 그 행동방식이 바뀌어야 하는데
    잘 안 바뀌죠.
    이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자꾸 해보고 익혀나가야 해요.
    그러다 보면 익숙해지고 자아성장이 됩니다

  • 10. 그샹
    '21.8.17 1:47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 시절이 없어요.
    엄마의 관심으로 공부만 해서요.
    그냥 현실의 내가 잘나가고 멋지면 자존감 올라가고
    아니면 반대죠. 살만 15kg쪄도 자존감이 확 떨어져요.

  • 11. 그샹
    '21.8.17 1:5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 시절이 없어요. 엄마의 관심으로 공부만 해서요.
    그냥 현실의 내가 잘나가고 멋지면 자존감 올라가고 아니면 반대인 경우가 많죠. 살만 15kg쪄도 자존감이 확 떨어져요.
    근데
    식빵 어쩔건데 어쩌라고
    이렇게 맘으로 외치고 배째라하고 사는 거예요. 아닌척 괜찮은척
    사람들이 저 자존감 강하다는데 10년 전에 불안으로 수면제 한달 복용, 작년엔 정신과 한달 다녔어요. 그러고 저러고 살아가는 거죠.
    식빵.

  • 12. 그냥
    '21.8.17 1:5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 시절이 없어요. 엄마의 관심으로 공부만 해서요.
    그냥 현실의 내가 잘나가고 멋지면 자존감 올라가고 아니면 반대인 경우가 많죠. 살만 15kg쪄도 자존감이 확 떨어져요.
    근데
    식빵 어쩔건데 어쩌라고
    이렇게 맘으로 외치고 배째라하고 사는 거예요. 아닌척 괜찮은척
    사람들이 저 자존감 강하다는데 사업을 하다보니 10년 전에 불안으로 수면제 한달 복용, 작년엔 정신과 한달 다녔어요. 그러고 저러고 살아가는 거죠.
    식빵.
    그리고 내 과거는 잘 생각하지 않아요. 생산적이지도 않고 소득이 없어서요.

  • 13. 그냥
    '21.8.17 1:55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 시절이 없어요. 엄마의 관심으로 공부만 해서요.
    그냥 현실의 내가 잘나가고 멋지면 자존감 올라가고 아니면 반대인 경우가 많죠. 살만 15kg쪄도 자존감이 확 떨어져요.
    근데
    식빵 어쩔건데 어쩌라고
    이렇게 맘으로 외치고 배째라하고 사는 거예요. 아닌척 괜찮은척
    사람들이 저 자존감 강하다는데 사업을 하다보니 10년 전에 불안으로 수면제 한달 복용, 작년엔 정신과 한달 다녔어요. 그러고 저러고 살아가는 거죠.
    식빵.
    그리고 내 과거는 잘 생각하지 않아요. 생산적이지도 않고 소득이 없어서요. 또 현실이 전투라서 시간도 없고요.

  • 14. 그냥
    '21.8.17 1:56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 시절이 없어요. 엄마의 관심으로 공부만 해서요.
    그냥 현실의 내가 잘나가고 멋지면 자존감 올라가고 아니면 반대인 경우가 많죠. 살만 15kg쪄도 자존감이 확 떨어져요.
    근데
    식빵 어쩔건데 어쩌라고
    이렇게 맘으로 외치고 배째라하고 사는 거예요. 아닌척 괜찮은척
    사람들이 저 자존감 강하다는데 사업을 하다보니 10년 전에 불안으로 수면제 한달 복용, 작년엔 정신과 한달 다녔어요. 그러고 저러고 살아가는 거죠.
    식빵. 가족 외에는 제 상황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밖에선 생글생글 웃었어요.
    그리고 내 과거는 잘 생각하지 않아요. 생산적이지도 않고 소득이 없어서요. 또 현실이 전투라서 시간도 없고요.

  • 15. 저도
    '21.8.17 2:03 AM (39.122.xxx.59)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투쟁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부모 사랑은 받지 못했을지라도 다른 누구에게서 짜투리 사랑이라도 받은게 없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학교 선생님, 옆집언니, 단골가게 아줌마, 친척 친구 누구라도
    정 없으면 어른이 된 이후에 만난 직장관련 사람이라도
    나를 참 좋아하고 예뻐하고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또는 원글님이 좋아하는 사람요
    잘 웃고 배려하고 센스있고 정직하고 우직한 사람들
    내가 저사람처럼 되면 좋겠다 하는 사람들요
    그 사람들을 수시로 마음속에 떠올리면서
    그사람들 앞에 원글님 자신을 놓으세요

    그들의 선하고 웃는 얼굴
    그들에게 믿음과 사랑을 받는 나 자신
    나는 사랑이 뭔지 잘 모르지만 그들은 잘 아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믿고 사랑한다면 나는 아마 괜찮은 사람인가보다 하면서
    아주 미미하고 혼란스러운 사랑의 감각들을 익혀가세요

    실제 사람을 떠올리는게 중요해요
    사람이 사랑과 인정을 배풀때 하는 말과 행동 표정을 계속 떠올리면서
    스스로 그런 대접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모습을 따라하기위해 노력하세요

    저는 저에게 부모의 덩어리 사랑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준 부스러기 사랑이라도 모아서
    그걸 자양분으로 교과서로 삼으려 애쓴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말하자면 사랑을 머리로 익힌 셈인데
    무척 괴롭고 힘들고 효율이 낮지만
    그렇게라도 노력을 하는 나 자신을 조금씩 사랑하게 되었어요.
    사랑을 익히는게 아니라 흠뻑 받아봣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때가 많지만
    제가 노력하니 조금씩 주변의 사랑도 많아지더군요
    힘내세요. 이해해요.

  • 16. 윗분
    '21.8.17 2:08 AM (39.7.xxx.180)

    감사합니다.
    그런 사랑을 나에게 준 사람이 별로 떠오르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누가 없을지 찾아볼게요.

  • 17. 와..
    '21.8.17 2:09 AM (39.7.xxx.249)

    그래서 그 사람은 좋다고 나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고 그러는데
    저는 그게 불편하고 그걸 받기가 힘들어요.
    비즈니스가 아니라 남의 정성이나 호의에서 나오는 친절한 
    대접같은 걸 받아보지 못해서인지 이런 게 너무 낯설고 
    불편해서 도망가고 싶어지는데
    상대는 그걸 모를테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ㅡㅡㅡㅡㅡㅡ

    이 부분 저랑 정말 똑같네요.

    남한테 베푸는건 정말 잘하는데
    남이 나한테 베푸는건 왜이렇게 불편하고
    어려운지..

    남들 생일은 잘 챙기는데
    누가 내 생일인거 알아서 선물 주면
    정말 너무 부담스럽고 숨고싶고
    내가 뭐라고...싶고...

  • 18. 이제는
    '21.8.17 2:18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이제는 어찌할 수 없는 어린 시절 영향도 있겠지만 부모의 영향보다는 내 의지로 산 세월이 더 길다면 이제는 원인이 무엇이건 내 문제고 내가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222

    만약 30대 후반을 지나 40에 이르렀다면, “위축되거나 불편한 상황에서 자신 감 없음 = 부모 사랑 부족” 사고가 흐르고 자신을 해석하고 결론을 내리는 자신을 진지하게 곰곰히 들여다 봐야 해요.
    상대의 소소한 호의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느낀다면, 주변에 여러명의 모델을 두고 각 사안별로 모방을 하다가 점점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보완하고 수정하면 돼요.
    일할 때 매뉴얼과 프로세스룰 따라 처리해내는 것처럼, 학습하듯이요.

    어떤 면에서든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 앞에서 위축 되는 건 사람은 대게 다 그래요.
    선입견이나 편견, 비교가 그 뿌리이고요.
    40 후반 가까이 되면 그간 많은 우여곡절을 해결해 가며 얻은 내공으로 그 사람은 그사람이고 나는 나로 분리해서 바라보게는 돼요.
    정서적으로 텅 빈 어린 시절이 있었음에도 글쓴이님은 꽤나 많은 걸 갖었는데, 그걸 기본으로 여기고 있나 봐요.
    혹시 자녀가 있다면, 양육하는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어린 자신이 성장하기도 해요.
    엄마 손이 부족했어도 또는 부족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아이가 된 자신을 기특했다고 어른이 된 글쓴이님에 들을 수 있도록 자주 말해주세요.
    때때로 또는 문득 어린 날들의 마음이 훅 올라와 불현듯 서글퍼질 때면, 그 아이가 그 시절 좋아했을 뭔가를 어른인 자신이 해주고 실제로 토닥거려주세요.
    시각 촉각 미각 통각 청각을 통해 귀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자신에게 알리고 믿게 해주세요.

    인지가 있으면 변화는 수월해져요.
    알았으니까 자신을 도와줄 방법과 지혜를 많이 찾아 적용하고 가늠하고 보살펴 보세요.
    다 잘 될거예요. 실제로 1년만 해보세요. 진짜 잘 돼요.

  • 19. ...
    '21.8.17 4:47 AM (222.233.xxx.215)

    원글님 덕분에 좋은 댓글 봅니다.
    원글님은 존엄한 존재입니다~~~^^

  • 20. ...
    '21.8.17 6:23 AM (58.120.xxx.66)

    결혼도 하시고 시어머니도 종으신 분이라는데
    남편 사랑 받지 않으신가요
    사랑해서 결혼하신거 아니세요?
    사랑을 준 이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셔서요
    난 사랑받지 못하느사람
    이 생각에 매몰되신 것 같아요
    실제보다도 더
    결혼도 하신 분이
    그럼 상대방도 섭섭해 합니다
    님이 부모님께 섭섭해 하는 것처럼요

  • 21. 나는나
    '21.8.17 7:24 AM (110.9.xxx.9)

    저도 어릴 때 부모님과 관계가 별로
    사랑 많이 받아본 기억이 없어 관계에 서툰 편이었는데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하고
    괜찮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잘 살고
    또 마음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나서
    지금은 누구보다 안정되고 자존감도 높은 편이예요.
    인생이 잘 풀리니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갖게 되고
    나의 결핍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하면서
    정리하게 되었어요
    물론 그 과정이 아주 지난하고 힘들었지만…
    연애도 서툴러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그 과정에서 사랑의 본질을 많이 깨닫게 되었죠.
    조건없는 사랑은 없어요
    사랑도 어찌 보면 어느 정도 이기적인 마음이 섞여 있고
    다 사랑을 받으려고 애쓰지 잘 주려고는
    안하는 것 같아요.
    근데 남에게 사랑받는 것에 집착할 수록
    본인도 힘들고 사랑받기 더 어려워요.
    사랑을 적당히 주면서 남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는 것이
    관계가 잘 유지되는 방법인 것 같고.
    저는 법률스님 책 읽으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자기에게 맞는 책도 읽고 마음과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면 좋은 것 같아요

  • 22. 나기의 휴식
    '21.8.17 8:22 AM (58.230.xxx.101) - 삭제된댓글

    추천이요.

    일본드라마인데.. 왓챠에서 우연히 봤다가

    띵..할정도로 충격이었어요.

  • 23. 그냥
    '21.8.17 9:18 AM (119.70.xxx.3)

    아주아주 주관적으로 자기만 뭘 못받았다 결핍있다 이러는거네요.

    부모에게 뭐 받은게 없는 여자가...좋은학벌? 인품 괜찮은 시어머니? 평탄하게 크고 성격좋은 남편?

    이런걸 가지고 있을수가 있나요?? 우리나라 상황에서요~

    원글이 쓴대로만 보면 스스로 학벌도 되고, 외모도 호감형이람서요? 근데 결혼하고 애도 없는데, 일은 안하나봐요?

    남편만 바라보고~~남편의 사회적 지위가 내세울만하진 않다~~이러면서 배우자를 돌려까기하고~~

    젊은데 결혼하고 일은 안하는데, 애도 없고 그러니까 잡생각만 잔뜩 하는 여자라고 밖에는...

  • 24. 그냥
    '21.8.17 9:25 AM (119.70.xxx.3)

    친정재산은 내가 받을게 아니고(법적으로 받는거까지 내꺼 아닌것 같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딸과 완전 똑같이 대하지 않아서 그건 서운하고~~~

    남편의 사회적 지위는 그닥 대단하지 않아서...남편이 왜 기죽어서 지내지 않는게 이상하고~~나같음 기죽어서 전전긍긍일텐데..

    원글의 사회적 지위는 어떤데요? 전형적인 취집 마인드 그자체구만~~

  • 25. 결혼할 때
    '21.8.17 11:16 AM (39.7.xxx.1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좋은 분 같아서 결혼 후 바로 같이 살았거든요.
    집에서 엄마가 자식한테 잘해준다는 거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합가 했는데 오히려 그걸 통해서 자식하고 아닌 사람하고 차이를 두고 대하는 거에서
    더 많이 실망했던 것 같아요. 아마 제대로 된 부모였다면 당연히 결혼 후 바로 같이 사는 걸 말렸겠죠.
    그런 거 하나 제대로 도움을 줄 줄도 모르는 환경에서 자랐고
    결혼해서도 역시 남이 나한테 잘해준다는 것도 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걸
    깊게 새긴건지 남이 나한테 뭘 잘해준다 거나 이러면 받기가 불편하고 마음이 힘들어요.
    남편은 당연 좋아하니까 결혼했겠지만 시작이 어떻게 해서 되었건 간에
    나도 똑같이 잘해야 계속 이어지는 관계지
    언제라도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부모하네서 받는 거하곤 다른 거같아요.

  • 26. 결혼할 때
    '21.8.17 11:20 AM (39.7.xxx.1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좋은 분 같아서 결혼 후 바로 같이 살았거든요.
    집에서 엄마가 자식한테 잘해준다는 거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합가 했는데 오히려 그걸 통해서 자식하고 아닌 사람하고 차이를 두고 대하는 거에서
    더 많이 실망했던 것 같아요. 아마 제대로 된 부모였다면 당연히 결혼 후 바로 같이 사는 걸 말렸겠죠.
    그런 거 하나 제대로 도움을 줄 줄도 모르는 환경에서 자랐고
    결혼해서도 역시 남이 나한테 잘해준다는 것도 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걸
    깊게 새긴건지 남이 나한테 뭘 잘해준다 거나 이러면 받기가 불편하고 마음이 힘들어요.
    남편은 당연 좋아하니까 결혼했겠지만 시작이 어떻게 해서 되었건 간에
    나도 똑같이 잘해야 계속 이어지는 관계지
    어릴 때 언제라도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부모한테서 받는 조건 없는 지지하곤 다른 거같아요.

  • 27. 그냥
    '21.8.17 1:11 PM (119.70.xxx.3)

    남이 나한테 뭘 잘해준다 거나 이러면 받기가 불편하고 마음이 힘들어요.222222222222

    근데요. 맘은 불편해도 실제로 안받은건 아니죠????????? 받긴 받았죠????????????

  • 28. ...
    '21.8.17 1:12 PM (121.165.xxx.164)

    님 결혼하시고 무탈하게 사시는 것만도 위너에요
    남편과의 관계만으로도 행복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냉소적이세요ㅜㅜ
    매사에 그러시면 님만 손해에요
    과거의 사랑 못받음에 침잠되어 결혼도 못하고 초라하게 사는 사람이라면 한없이 안쓰럽고 위로해주겠는데
    님은 새로운 행복을 찾으셨잖아요. 그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세요

  • 29. ...
    '21.8.17 1:20 PM (121.165.xxx.164)

    스스로 거부하고, 진정한 사랑 못받았다고 생각을 만들어내며
    스스로 불행을 끌어들이는 것 같아요
    님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상태에요

  • 30. 받았냐
    '21.8.17 1:38 PM (39.7.xxx.180) - 삭제된댓글

    안 받았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런 상황이면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어져요.
    그럴려면 그 사람을 안 만나야 되는거겠죠.
    남들은 자기한테 없는 것도 지어내서 부풀리고
    심지어는 사기도 치는데
    저는 그 반대로 자신감이 없어서
    도망치고 싶은 게 문제라고 느껴져서 써본 거에요.
    어릴 적에 그렇더라도 현재 경제적으로 윤택하면 그렇지
    않은건지
    아니면 타고난 건지 궁금했거든요.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도 않거니와
    항상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하고만 만날 수도 없는데
    이러니까 다른 사람은 어떤가 싶은거에요.
    딱 한번 도움이 되었던 말은
    여차저차해서 점을 한번 보러 갔는데
    그때 점봐주는 사람 말이
    이제까지 고생했는데 그 고생 이제 곧 끝난다 했던
    말이었어요. 고생이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었는데
    물론 그러고도 끝난 건 아니었고 바뀐 건 별로 없지만
    그때는 이제 내 운이 외부적으로 바뀌어서
    좀 편해지나보다 하면서 보낸 얼마동안이었던 것 같아요.

  • 31. 이제는
    '21.8.17 2:14 PM (1.224.xxx.19) - 삭제된댓글

    결국 타고난 성격인가 또는 성장기에 마땅히 받을 애정, 지지, 이해, 보살핌의 결핍인가가 궁금하신거죠?
    올리신 글로만 국한되어 짐작해본다면 성격이나 성향 쪽으로 기울어 보여요.
    답글들도 치우쳐져 있고요.
    성인이 되면 자기가 자기를 보살필 수 밖에 없어요.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없는 부분은 노력하고, 갖고 싶은 부분은 공부하고 익히고요.

  • 32. 그냥
    '21.8.17 2:39 PM (119.70.xxx.3)

    남이 누가 뭔가를 해주려고 하면 맘이 불편하대서....그렇다고 안받은건 아니지않냐~받긴 받은거 맞냐?

    물어봤는데....거기에 대한 답변은 전혀 없고~~그건 중요하지 않다????????????

    맘이 불편하고 도망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만......받기는 다 받았네요.

  • 33. 그냥
    '21.8.17 2:45 PM (119.70.xxx.3) - 삭제된댓글

    요즘에 결혼할때 시집 합가 안하려고 하는건....딱히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눈감고 귀막고 살지않는 이상 다들 아는거 아닌가요? 다른 여자들은 엄마가 콕집어 알려줘서 아는거 같나요??

  • 34. 그냥
    '21.8.17 2:48 PM (119.70.xxx.3) - 삭제된댓글

    원글이 수입도 없고, 혼수 하는것도 부담스러워서 합가에 동의한거 아닌가요??? 시엄마 성품도 좋아보이고 해서~~

    되게 애매한 표현으로 자기 흠잡힐만한거는 포장 잘하고, 가까운 사람들의 흠결은 잘 집어내는거

    완전 원글 성격이네요.

  • 35. 받았죠
    '21.8.17 3:09 PM (39.7.xxx.180) - 삭제된댓글

    적어도 받은 것 만큼 다른 식으로 돌려
    드리긴 했지만 누군가로부터 그런 걸 받는데
    그저 기쁘기만은 하지 않고 어렵고 불편하다는거죠.
    자잘하게 다 적지 않았다고 해서
    수입도 없고 그런식은 아니고
    신혼초 여러 선택 사안 가운데 그것도 있었는데
    별 생각 없이 그걸 선택했다는거죠.
    가까운 누군가한테서 오로지 내 입장에서 시모와 산다는게
    어떤건지 들었다면 선택은 달랐을 수도 있었어요.
    그런건 보통 엄마가 하지 않나요?

  • 36. 그냥
    '21.8.17 3:10 PM (119.70.xxx.3)

    그니까 원글은 자기는 남들처럼 부풀리고 허세에 사기치지 않고, 정직하다는거죠?

    근데 원글은 애매모호하게 말하면서 자기 흠은 숨기고 포장하는걸 되게 잘하네요. 주변사람의 아주 사소하다 싶은 흠결은 잘 집어내구요.

  • 37. 119.70님하고
    '21.8.17 5:02 PM (39.7.xxx.180) - 삭제된댓글

    단톡방 같아 보이더라도 제가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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