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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맞춤법 질문
로서는 자격
로써는 도구 그정도는 알고있지만
막상 문장쓰다보면 애매한 때가 있는데요
예를들어
디지털 트윈이란....ㄷㅅㅈㄱㅅㄷ 하는 것으로서
ㅈㄴㅈㄷㅇㆍ에 활용할수 있다
라고 한다면
저 경우 로서. 로써 뭐가 맞을까요?
1. ...
'21.8.17 1:07 AM (203.226.xxx.43) - 삭제된댓글인간으로서
부모로서
교사로서
디지털 트윈이란....ㄷㅅㅈㄱㅅㄷ 하는 것으로써
ㅡ> 자격을 말하는 게 아니니까요2. ...
'21.8.17 1:17 AM (211.212.xxx.185)full name 을 알아야 자격인지 수단인지 알죠.
스무고개도 아니고 원하는 답변을 얻으려면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세요.3. ㅇㅇㅇ
'21.8.17 1:22 AM (121.127.xxx.68) - 삭제된댓글'~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뜻'으로 쓰이고,
'~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 자격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입니다.
헷갈릴 때에는 아래의 괄호 안과 같이
바꿔 써도 된다는 걸 알면 도움이 돼요.
*날 선 도끼로써 나무를 벤다. (로써 → ~를 써서)
*쌀로써 떡을 만든다. (로써 → ~을 이용해)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로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선배로서 하는 말을 흘려듣지 마라.
daum에서 모셔온 글인데
디지털 트윈이 도구에 해당되니까
로서가 맞을 듯4. ..
'21.8.17 1:27 AM (119.67.xxx.194)윗님
도구면 로써죠
그런데 원글님이 예로 든 글이 초성만 있어서
자격인지 도구인지 알 수가 없네요.5. ㅇㅇㅇ
'21.8.17 1:36 AM (121.127.xxx.68) - 삭제된댓글수정이 안되는 글이라서..
수정하려니 금방 올린건 안된다고 해서
잠깐 쉬는 중이었어요.
도구라면 로써가 맞습니다..
여기 문장에서는 디지털 트윈이 주어이고
초성이 너무 길어서 지위나 신분으로
보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하는.
그런데 원글님은 글 올려놓고 주무시는 모양..6. ~~
'21.8.17 1:37 AM (49.1.xxx.76)로서
7. ㅇㅇ
'21.8.17 1:49 AM (49.171.xxx.3)초성을 적은건 아니고 문장을 다 적기는 너무
길어서 문장구조가 그렇다는걸
설명하기 위한 방법이었어요
그러니까 어떤기술이름이 나오고
거기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식.
제가 너무 애매하게 썼나요?8. 님아
'21.8.17 2:15 AM (66.74.xxx.238)기구격인지 자격격인지를 알려면
기본적으로 문장의 의미를 알아야 되는데
초성퀴즈 하는 것도 아니고 저리 쓰면 뭔가요?
너네가 저거 무슨 단어인지 맞추고 의미 파악해봐 이건가요?
제가 너무 애매하게 썼냐니 예의가 아니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9. …
'21.8.17 2:24 AM (121.183.xxx.61)로서가 맞습니다.
10. …
'21.8.17 3:49 A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초성만 써도 얼마든지 알 수 있어요.
진짜 있는 단어의 초성을 쓴 게 아니라 예문을 만드느라 저렇게 쓰신 거 같은데… 아무튼 알 수는 있습니다. 화내지들 마시고.
~로서
가 맞고
헷갈리는 이유는 ‘~ 하는 것으로서’에서
뭘 한다는 게, 자칫 뭔가를 ‘하는 도구’로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 건 예문을 많이 읽어보면 볼수록 감이 잘 잡혀요.
또, 다른 형태로 말을 바꿔 보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디지털 트윈이란
뭐뭐 하는 것으로서~
이 말은 곧
= 뭐뭐인 건데~
라는 말이죠.
그리고 ‘로서’는 자격만이 아니라 의미 설명에도 쓰여요.
즉 예로 드신 문장은 디지털 트윈의 의미 설명이니까 ‘로서’가 맞는 걸 아시겠죠?
도구에 쓰이는 ‘로써’는 ‘로서’보다 훨씬 사용 빈도가 낮아요.
왜냐하면, 그보다 자연스러운 문장이 얼마든지 많기 때문에 굳이 이 문어적인 표현을 잘 안 쓰거든요.
억지로 예문을 만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 원글님은 디지털 트윈으로써 예문을 만들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말을 가지고)
- 망치로써 못을 박는다.
(망치라는 도구를 가지고)
- 사랑으로써 감싸 줘라.
(사랑이라는 큰 마음을 가지고…)
- 치약과 칫솔로써 이를 닦았다.
(ㅋㅋ 이건 진짜 쥐어짜낸 예문이네요. 도구의 예가 와 닿으시나요)
위 예문에서 ‘로써’의 자리에 들어간 말들은
뒤에 다 ‘가지고’를 붙여 봐도 뜻이 통하는 걸 아시겠죠?
그런 경우에, ‘로써’를 쓰는 겁니다.
예문을 몇 개 만들며 장난을 쳐 보자면…
82쿡 오랜 유저로서 자유게시판을 보다 보면 댓글을 달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사용하는 도구는 핸드폰으로서
(로서가 맞습니다. 도구 설명을 하고 있지만, 문장 속에서 도구로 쓰인 게 아니고 ‘문장에서 설명 중인 도구의 실체’ 즉 의미를 말하는 표현이니까요)
작은 자판으로써 글자를 치다 보면
(이 때는 문장 속에서 직접 도구로 쓰인 얘길 하고 있으니 로써가 맞습니다)
때이른 노안이 오는지 눈이 침침해질 때가 있다.
내가 늙어서까지 이 눈으로써 폰질을 하려면
눈을 소중히 해야 할 텐데, 걱정하면서
인공눈물로써 잠시 눈을 달래고
또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인터넷 중독인지 폰 중독인지 헷갈린다.
폰으로써 인터넷을 할 게 아니라
컴퓨터로써 인터넷을 하도록 하는 게
인터넷 헤비 유저로서 마땅한 선택은 아닐지
늘 고민하지만…(이하 생략)
헷갈림이 말끔히 해결됐음 좋겠네요 ㅎ11. ..
'21.8.17 4:38 A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초성만 써도 얼마든지 알 수 있어요.
진짜 있는 단어의 초성을 쓴 게 아니라 예문을 만드느라 저렇게 쓰신 거 같은데… 아무튼 알 수는 있습니다. 화내지들 마시고.
~로서
가 맞고
헷갈리는 이유는 ‘~ 하는 것으로서’에서
뭘 한다는 게, 자칫 뭔가를 ‘하는 도구’로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 건 예문을 많이 읽어보면 볼수록 감이 잘 잡혀요.
또, 다른 형태로 말을 바꿔 보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디지털 트윈이란
뭐뭐 하는 것으로서~
이 말은 곧
= 뭐뭐인 건데~
라는 말이죠.
그리고 ‘로서’는 자격만이 아니라 의미 설명에도 쓰여요.
즉 예로 드신 문장은 디지털 트윈의 의미 설명이니까 ‘로서’가 맞는 걸 아시겠죠?
도구에 쓰이는 ‘로써’는 ‘로서’보다 훨씬 사용 빈도가 낮아요.
왜냐하면, 그보다 자연스러운 문장이 얼마든지 많기 때문에 굳이 이 문어적인 표현을 잘 안 쓰거든요.
이 말은 진짜 도구에 쓰인다기보다는 추상적인 표현에 좀 더 잘 쓰인다고(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어요.
억지로(?) 예문을 만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 원글님은 디지털 트윈으로써 예문을 만들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말을 가지고)
- 망치로써 못을 박는다.
(망치라는 도구를 가지고)
- 사랑으로써 감싸 줘라.
(사랑이라는 큰 마음을 가지고…)
- 치약과 칫솔로써 이를 닦았다.
(ㅋㅋ 이건 진짜 쥐어짜낸 예문이네요. 도구의 예가 와 닿으시나요)
펜으로써 총칼을 굴복시키고, 민족의 정기로써 역사를 새로 써내려갔다.
(망치, 치약, 칫솔보다는 ‘로써’가 더 잘 어울리는, 추상적인 예문이 이런 겁니다)
위 예문에서 ‘로써’의 자리에 들어간 말들은
뒤에 다 ‘가지고’를 붙여 봐도 뜻이 통하는 걸 아시겠죠?
그런 경우에, ‘로써’를 쓰는 겁니다.
예문을 몇 개 만들며 장난을 쳐 보자면…
82쿡 오랜 유저로서 자유게시판을 보다 보면 댓글을 달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사용하는 도구는 핸드폰으로서
(로서가 맞습니다. 도구 설명을 하고 있지만, 문장 속에서 도구로 쓰인 게 아니고 ‘문장에서 설명 중인 도구의 실체’ 즉 의미를 말하는 표현이니까요)
작은 자판으로써 글자를 치다 보면
(이 때는 문장 속에서 직접 도구로 쓰인 얘길 하고 있으니 로써가 맞습니다)
때이른 노안이 오는지 눈이 침침해질 때가 있다.
내가 늙어서까지 이 눈으로써 폰질을 하려면
눈을 소중히 해야 할 텐데, 걱정하면서
인공눈물로써 잠시 눈을 달래고
또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인터넷 중독인지 폰 중독인지 헷갈린다.
폰으로써 인터넷을 할 게 아니라
컴퓨터로써 인터넷을 하도록 하는 게
인터넷 헤비 유저로서 마땅한 선택은 아닐지
늘 고민하지만…(이하 생략)
헷갈림이 말끔히 해결됐음 좋겠네요 ㅎ12. ..
'21.8.17 4:40 AM (112.146.xxx.207)초성만 써도 얼마든지 알 수 있어요.
진짜 있는 단어의 초성을 쓴 게 아니라 예문을 만드느라 저렇게 쓰신 거 같은데… 아무튼 알 수는 있습니다. 화내지들 마시고.
~로서
가 맞고
헷갈리는 이유는 ‘~ 하는 것으로서’에서
뭘 한다는 게, 자칫 뭔가를 ‘하는 도구’로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 건 예문을 많이 읽어보면 볼수록 감이 잘 잡혀요.
또, 다른 형태로 말을 바꿔 보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디지털 트윈이란
뭐뭐 하는 것으로서~
이 말은 곧
= 뭐뭐인 건데~
라는 말이죠.
그리고 ‘로서’는 자격만이 아니라 의미 설명에도 쓰여요.
즉 예로 드신 문장은 디지털 트윈의 의미 설명이니까 ‘로서’가 맞는 걸 아시겠죠?
도구에 쓰이는 ‘로써’는 ‘로서’보다 훨씬 사용 빈도가 낮아요.
왜냐하면, 그보다 자연스러운 문장이 얼마든지 많기 때문에 굳이 이 문어적인 표현을 잘 안 쓰거든요.
이 말은 진짜 도구에 쓰인다기보다는 추상적인 표현에 좀 더 잘 쓰인다고(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죠.
억지로(?) 예문을 만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 원글님은 디지털 트윈으로써 예문을 만들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말을 가지고)
- 망치로써 못을 박는다.
(망치라는 도구를 가지고)
- 사랑으로써 감싸 줘라.
(사랑이라는 큰 마음을 가지고…)
- 치약과 칫솔로써 이를 닦았다.
(ㅋㅋ 이건 진짜 쥐어짜낸 예문이네요. 도구의 예가 와 닿으시나요)
- 펜으로써 총칼을 굴복시키고, 민족의 정기로써 역사를 새로 써내려갔다.
(망치, 치약, 칫솔보다는 ‘로써’가 더 잘 어울리는, 추상적인 예문이 이런 겁니다)
위 예문에서 ‘로써’의 자리에 들어간 말들은
뒤에 다 ‘가지고’를 붙여 봐도 뜻이 통하는 걸 아시겠죠?
그런 경우에, ‘로써’를 쓰는 겁니다.
예문을 몇 개 만들며 장난을 쳐 보자면…
82쿡 오랜 유저로서 자유게시판을 보다 보면 댓글을 달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사용하는 도구는 핸드폰으로서
(로서가 맞습니다. 도구 설명을 하고 있지만, 문장 속에서 도구로 쓰인 게 아니고 ‘문장에서 설명 중인 도구의 실체’ 즉 의미를 말하는 표현이니까요)
작은 자판으로써 글자를 치다 보면
(이 때는 문장 속에서 직접 도구로 쓰인 얘길 하고 있으니 로써가 맞습니다)
때이른 노안이 오는지 눈이 침침해질 때가 있다.
내가 늙어서까지 이 눈으로써 폰질을 하려면
눈을 소중히 해야 할 텐데, 걱정하면서
인공눈물로써 잠시 눈을 달래고
또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인터넷 중독인지 폰 중독인지 헷갈린다.
폰으로써 인터넷을 할 게 아니라
컴퓨터로써 인터넷을 하도록 하는 게
인터넷 헤비 유저로서 마땅한 선택은 아닐지
늘 고민하지만…(이하 생략)
헷갈림이 말끔히 해결됐음 좋겠네요 ㅎ13. ...
'21.8.17 6:48 AM (58.123.xxx.199)간단하게
사람 이면 로서
도구,사물이면 로써
사람이면 서 만 기억하면 돼요.14. ㅇㅇ
'21.8.17 6:5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우리말 겨루기니 뭐니 늘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말 우리글 너무x100 어려워요
한글은 간결하고 쉬운데
우리말, 글은 이렇게 어려운지..15. ㅇㅇ
'21.8.17 9:18 AM (49.171.xxx.3)점 두개님 정말 감사해요.
이해가 완전히 다 됐습니다.
긴글 써주시면서 설명 해주신 정성.
복받으실거예요
이제 평생 안헷갈릴거 같아요!!
그외 예의없다고 화내신분들도
화 가라앉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