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반대해서 이혼은 할수 없었어요.
집안 문제 말고도 친정 문제가 산더미,
유리멘탈 아이들 문제
경제적인 문제 까지..
뭐하나 쉽게 편히 가는게 없고 매일 산 너머 산... 겨우 겨우 하나 넘기자마자 다른 문제가
줄서서 차례 기다리듯.
23년을 하루도 빼놓지않고 조용히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부터 자살만이 이 겨울새 같고 노새같은 삶의 유일한 탈출구라 여기게 됐죠. 태어나 부모가 있어도 없는것과 같았고 남편이 있어도 없느니만 못한 아무 의지할데가 없었어요. 되려 짐 지우지 못해 안달, 부모나 남편이나 기대려하면 무안주며 어깨를 밀어내는 형국.
그러니 정신과 약도 먹었구요.
아이들 때문에 참고 참았지만 3-4년전 부터는 아이들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서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 무당집. 사주, 손금, 관상, 마음수련, 풍수지리,절집, 꿈해몽, 운동, 108배, 만보걷기,등산 등등 남편과 아이들이 무당이 되는게 꿈이냐 할정도로 온갖 미신과 할수있는건 다 빠져봤어요. 다 소용 없었어요. 더 상황은 악화 됐어요.
결국 어디까지 갔냐면 알맞은 끈을 준비해 두었고 자리를 물색했고 감정이 터져 실행할 날을 기다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혼을 하면 되지 라는 정상인 이성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혼 해봤자 차후 애들 문제, 친정 문제는 해결이 안나니까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예수쟁이 은근 조롱하던 제가 진짜 뜬금 없이 갑자기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억울합니다, 원통합니다, 이 거지같은 삶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사는게 지옥같아요.
누가 죽이고 싶을만큼 밉고 싫어요
저주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고
근 석달을 울면서 신세한탄 기도만 했어요.
구구절절이 자려고 누운자리에서도 눈물을
줄줄흘리며..(지금 신기한게 그렇게 하루 하루 기도를 드릴때마다 점점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나중에 어느 장로님 말씀이 기도를 들으시고 짐을 하나님이 해결하시려 옮겨 주셔서 그렇다네요.)
기도의 방법도 모르고 중구난방 기도를 드리다 성령님의 이끄심대로 기도하게 해주세요하고
기도드린 후
어느날인가 부턴 저도 잘한건 없네요.
저도 잘못했어요..하고 회개의 기도가 나오더군요.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얼마후 순종의 마음이 문득 들더라구요. (차례로 그 마음을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자꾸 마음에 띄워 주시니 마음이 너무 고통이었습니다.
순종하기 까지 너무나 힘든 결정이었지만
몇 십번을 주저 하다(차마 입이 안떨어져요)
어느날 기도중에 제 원수들을 용서하고
사랑할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어금니가
부서질 정도의 분심을 누르고 순종의
기도를 드린 후,
믿기힘든 기적이 일어나더라구요.
제 인생 가장 큰 원수들 3명이
어느날 부터 제게 가장 위로가 되고
힘이되고 없었음 어쩔뻔 할정도로
저를 가장 아껴주는 사람들로
제 옆에 있는겁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옛말에 사람은 안 변한다, 변하면 죽는다
라는 불문율의 구전이 전해지잖아요.
그런데 그 순종 한번에 교통사고라도 나서
죽기를 바랬던 원수 3명이 한명도 빠짐없이
변하다니요.
제가 이십여년 그 원수들로 인해 어떤 고통속에 살았는지 너무도 잘아는 친구들과
제 언니도 거기에 너무 놀라서 계시는구나
하고 하나님을 찾게 된 계기가 그 기적입니다.
회개의 기도가 나오고 부턴 감사의 기도가 나오기 시작하고
성경책을 무작정 읽기 시작했어요.
성경을 통해 이루 다 표현할수 없는 큰 은혜와 위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년후 저와 제 가정은 180도 다른 삶을 살고있어요.(경제적인 문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걱정한 큰 고비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하나님을 찾기전과 후의 삶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요.
정신승리라 하시는 분도 분명 있을겁니다.
아뇨 사람이 어떻게 바뀝니까? 한명도 아닌 3명이나.. 그리고 다 적을순 없지만 네개의 큰 산같던 문제도 너무나 자연스레 물 흘러가듯 해결해 주셨어요. 그것 또한 같이 걱정했던 친구들도 인정하는 기적같은 은혜 입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 표현이 맞을것 같아요.
울고 있는 저를 가운데
가만히 딱 앉혀두시고 울지마라 눈물 닦아주시며 영화에서 보듯 주위를 샥샥샥
움직여 주셨어요.
(원수갚기는 하나님의 몫이니 원수갚지말라셔서 맡겨드리고 그저 가만히 제 마음을
뒤집어 까내어 기도만 드렸어요.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려 애쓰고 딱 그것만 했습니다.)
지금은 살아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집안이 그야말로 강같은 평화에요.
너무 평안하여 문득 문득 나 이래도 돼?
싶습니다.
자살만이 인생의 탈출구라 여겼던 제가
지금은 무병장수 하고 싶어요.
주님의 은혜안에 오~~래 살고 싶어요.
(친구들이 이말에서도 놀라워합니다)
운명은 무엇도 바꿀수 없습니다.매일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만이 바꿀수 있어요. 정신승리라기엔 불신자 였던 제 주위사람들도 제 달라진 삶을 보고
인정하고 같이 기도드리는 삶을 살게 되었어요.
당장 교회 안가셔도 됩니다. 교회가란 말 아니에요. 어느날 성당이고 교회고 이끄시는 날이 옵니다. 그 전까지 바른 믿음의 길로 인도해주소서 기도 드리세요. 뭐든지 모자라는 부분은
기도 드리세요. 도와주십니다.
매일 집안에서 가장 조용한 곳에서 기도 드리세요. 기도가 일상이 되어야합니다.(저는 길을 걸으면서도 기도드려요) 기도가 쌓여야 합니다. 야곱이 축복해 달라고 밤새 천사와 씨름하여 축복을 기어이 받아냈듯 씨름 하듯 기도 드리세요.
하나님은 조용한 골방에서 진실로 기도드리는 그 사귐을 더 사랑하십니다.
지금 처한 상황을 친구에게 하듯 세세히 다
말씀 드리고 도와달라 매달리세요.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라 하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완전히 의지하라 하시는데 왜 주저하세요.
지금은 무슨일이 생기면 혼자 걱정하거나 옆동료에게 말하고 친구한테, 남편한테 부모님께 어떡하지 하고 얘기하시죠? 이젠 그 자리에서 눈감고 두손 모으고 하나님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세요.
성경에 사람이나 권력을 의지하지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 하십니다. 하라시는 대로 순종하세요.
시편 34:18
주님은, 마음 상한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낙심한 사람을 구원해 주신다.
마태복음 7:11
너희가 악해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너무 힘들면 그저 주님 저를 헤아려 주세요.
하고 예수님. 예수님 도와주세요.
이 말만이라도 계속 하세요.
성경을 읽으시면 더 좋고 유투브에 선한목자 교회 유기성 목사님 설교들으시고 찬송가 따라부르세요.
나중에 하나님 제가 다닐 알맞은 좋은 교회다닐 은혜도 주소서 하고 구하시고 기다리세요.
제 글을 보고 단 한분이라도 삶이 바뀌길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도 드드릴게요.
가장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힘들었던것 만큼의 시련이 올수 있어요
에이 그럼그렇지 하고 멈추지 마시고
삶을 180도 바꾸시는 하나님의 큰 계획이라 믿고 계속 기도하세요. 그때 멈추면 그 시련의 지옥에서 멈추게 됩니다. 계속 끈질기게 기도하세요.
언젠가 응답을 받고 나면 아... 이래서...그때 그랬었구나.. 하나님의 계획에 무릎을 치게 됩니다.
자꾸 전에 제가 갔던 그 어리석음의 길에서 갈팡질팡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 적어봅니다.
이글을 보시고 단 한분이라도 주님의 은혜가 닿길 기도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