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멘트로 이제 연 끊기로 했어요
돌아서게 만든 결정적인 멘트는 제쳐두고
평소 말하는 습관 보면..이런 시부모가 있는지 저만 이런건지..
자식들 경제적 지원 해줄 형편 안됨
노총각 40대 중반 아들과 18평 임대 아파트 삼
우리도 임대 아파트 삼
제가 가면 항상 돈 이야기하세요
관심사가 돈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해도해도 너무 해요
전 티비 보거나 설거지 하느라 주방이나 거실에 있는데
집도 좁고 목소리도 워낙 큰 시모가 아들과 방에서 하는 소리 다 들림
시누가 몇 십만원짜리 뭐 해줬다 내가 해달라고 했다
백만원 짜리 코트 사달랬어
딸 덕분에 내가 산다
너도 뭐해줘야지
엄마 고생하고 산 거 (그시절 다 가난해서 보편적인 고생)
너들이 보상해줘야지 안그러니?
엄마 해외여행 가고 싶어 돈줘라
이번엔 친구들과 국내여행 갈거야
20~30만원 줘
주식할려는데 뭐할까
그래그래 내 통장으로 돈보내봐
나중에 줄게(돈 가져가면 돌려주지 않음)
이자식아 너 그럴 돈으로 엄마에게 효도해야지
엄마가 얼마나 불쌍하냐
나같은 좋은 엄마없다 너네 키워주고(자식들 대학 안보냄 사춘기부터 알바 시킴) 너네 엄마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냐
이렇게 김치도 해주고(안 먹는다는데 꼭 보냄)
엄마가 건강하니 병원비 안드니 행복한줄 알아
나 병원가서 검진하고 싶다 그날 와라
뭐가 좋대 인터넷으로 시켜줘 난 인터넷 모르잖아 (인터넷 전문가임 sns도 엄청 활발히 하심 )
이런 과일 뭐하러 사와 엄만 돈으로 줘
99프로 이런 대화에요
이거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데
대놓고 뭐라 하기도 그렇고 ..
너무 싫어서 남편과 매일 싸우고
일 년에 명절이나 생일 이외엔 몇 번 안 가니 그렇게
그렇게 넘겼는데 이런 시모가 있나요?
너무 별나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말하는 습관
..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21-08-16 22:42:30
IP : 223.62.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8.16 10:44 PM (175.117.xxx.251)나르시시스트 엄마라고 검색해보세요. 가스라이팅 중이네요.. 절대못고쳐요. 연끊으세요.
2. . .
'21.8.16 10:45 PM (203.170.xxx.178)무식한 사람이 한둘인가요
3. ..
'21.8.16 10:46 PM (223.62.xxx.18)네 !
제 생각엔 사람이 좀 모자라서 저러는 거 같아서 웃기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한데 스트레스는 받아요
더 이상한건 방치와 케어도 못받은 자식들이
그렇게 부모에게 극진해요
어이없게도
감사하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정적인 멘트를 날려줘서 연끊었어요 ㅋㅋ4. ㅡㅡㅡ
'21.8.16 11:41 PM (70.106.xxx.159)원래그래요
여기도 학대받고 큰 사람들이 여전히 엄마사랑 갈구하며 글 쓰잖아요5. ..
'21.8.16 11:50 PM (223.62.xxx.75)저같으면 안볼거 같은데 쩝
대신 남편이 어리광?을 저에게 너무 부리네요
부모님에게 못부린 한이 큰지;;;
암튼 시모 때문에 우울증으로 엄청 고생했어요
좀 회복되었지만
아직도 마음 밑바닥은 우울함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연끊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진정한 맘의
평화가 찾아오네요6. 그냥
'21.8.17 12:52 AM (124.5.xxx.197)힘 내시고 맛있는 거 드시고 즐겁게 사세요.
노답 가족이에요. 답없는 문제는 푸는거 아니죠.7. .....
'21.8.17 1:41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어머 남의 시모지만
저는 저런소리 계속 들으면 패륜 저지를거같음
친조모가 저랬는데 가정파괴범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