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 상담 개인적인 경험담
1. oo
'21.8.16 4:29 PM (122.37.xxx.67)상담선생님이 거울처럼 느껴진다고,, 나를 있는 그대로 비추어주어 혹여 문제가 보인다면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분--> 제대로 하는 분을 만나셨네요. 님의 역량과 운이 그런분을 만나게 한 것 같아요
2. 내면을 살피고
'21.8.16 4:33 PM (123.214.xxx.169)의식이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해요
원글님은 잘 하고 계신거예요
응원합니다3. ㅇㅇ
'21.8.16 4:41 PM (122.32.xxx.97)원글님 죄송한데요. 님하고 똑같은 문제 가지고 있는 여자, 심리상담 받으면 똑같은 레파토리의 해법을 들고 나오는 여자 대한민국에 80프로는 될겁니다. 그런걸로 이혼다 하다가는 대한민국 가정 다 깨져야할거에요. 상담받고 내마음가는대로 하자해서 이혼하고 삶의 방향못찾고, 애들은 불행해지고 사회는 뭐가 되나요. 상담사는 그때되면 책임전가 하고 자기는 쏙 빠집니다. 상담사들 정신차려야돼요. 큰 문제없는 가정도 니 선택이 중요해 어쩌고하며 이혼해도 나몰라라 하죠. 자기일 아니니까
4. 원글님
'21.8.16 4:43 PM (59.6.xxx.156)훌륭하세요. 해피엔딩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5. 뿌꾸
'21.8.16 5:09 PM (210.219.xxx.244)122 32님
뭘 모르시는데 저렇게 자신을 들여다볼수 있게되기까지 쉽지 않습니다. 돈 내고 다닌다고 다 되는게 아니예요.
상담사가 인생 책임져주지 않는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어딨나요? 이 글 쓴 분이 상담사가 뭘 어떻게 하라고 했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부정적인 댓글을 쓰기위한 댓글을 다신듯 느껴지네요.6. @@
'21.8.16 5:09 PM (115.138.xxx.108) - 삭제된댓글저는 우울과 무기력증, 식이장애로 일반정신과, 대학병원 정신과 다닌경험과 상담하시는분께 상담 받은 적 있습니다. 정신과 다니면서 약 먹을때는 플라시보 효과인지 주변에서 뭔가 나아지는 것 같다는 말 들었었어요. 저 자신은 변화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상담은 엄마 친구분 추천 받고 갔었는데 시간당 8만원 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상담은 비추입니다. 처음에는 남에게 못하는 마음속에만 있던 말들 하는게 맘이 편해지고 뭔가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문제를 "해결" 해주는게 아니고 "방법" 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고 "방법을 찾아가는 도움" 을 주는것도 아니고 단지 들어주는것에서 그치더라구요. 몇 달 지나도 차도가 없고 상담 선생님도 별로 해줄 수 있는게 없어보였고 저희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왜그런지 모르겠다 라 말씀하신것에 상담사 자질이 없는것 같아서(저는 가족에게도 말 못하는 비밀을 말한것도 있어서) 결국은 상담 받기를 그만 두었어요.지금도 문득문득 우울하고 죽고싶은 맘음도 들고 간신히 생활하기는 하지만 저는 상담은 다시는 않 받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못하실 것 같이 힘이드시면 차라리 약을 드셔보시고 조금이라도 생활이 되시면 그 에너지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 해보시고 하나 둘 실천도 해보시고 책도 읽어보시고 조그만 화분이라도 하나 키워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내가 돌보는 생명체가 있는게 뭔가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은 에너지가 떨어져있을때 감당이 않될 것 같고 , 또 제가 언제까지 살아있을 지 몰라서 키울 엄두가 안나서 화분 키우는데 화분도 제가 돌봐주는데로 잘 자라는게 위안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7. ..
'21.8.16 5:11 PM (223.62.xxx.96)저도 상담 중이에요
예전해도 했었고 힘들 때 일회성으로도 하고 하는데 원글님 내용에 동조해요
시간당 10만원 주고 받는데 성의 있게 해주는 사람이라 10년 만에 제대로 다시 하고있어요
두 번 만나고싶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라 그냥 기분 전환으로 받았거든요
제노력이 필요하고 그러면서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해요8. 보라섬
'21.8.16 5:15 PM (203.234.xxx.81)@@님 맞아요 우울, 무기력증으로 힘드시다면 아주 작은 목표를 설정해서 이루는 성취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김경일 교수 강연에서 들었어요,, 제가 에너지 넘치는 사람인데,,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로 무기력과 우울이 오더라구요. 감정이 복받치는 것도 아닌데 어느날 문득 아 그냥 내일 아침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저를 보면서 저는 각성이 시작되었지만, 그 임계점에 이르기 전 우울과 무기력에 잠식당한 상태라면 약물치료를 포함해 @@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 좋다고 생각해요. 책상 청소가 아니라 첫번째 서랍 정리, 수경재배로라도 아주 작은 화분 관리 이렇게 아주 손쉬운 도전과 성공 경험이요.
9. ..
'21.8.16 5:22 PM (49.168.xxx.187)122.32님은 본문 글에 상담사가 이혼하랬다는 말이 있어요?
10. 보라섬
'21.8.16 5:22 PM (203.234.xxx.81)ㅇㅇ님 우려하시는 바 충분히 이해해요. 본인 아들 잘못을 알아서 네가 이혼하겠다면 어떻게 말리겠냐던 제 시부모님도 같은 말씀으로 제 마음을 돌리려하셨었어요. 저는 문득 제 이혼이 아주 사적이나 어떤 점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느끼는데,, 우리 엄마 시대처럼 엄마 하나 희생해서 어거지로 유지되는 가족의 틀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온 거죠. 비혼 인구가 늘어나고 자녀를 낳지 않는 선택도 존중하는 요즘 사회분위기처럼요. 그리고 그게 껍데기는 결혼의 유지로 보일지언정 그 안에서 아내든 자녀든 곪아가고 있다는 거 우리 다 알잖아요? 그런 삶을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걸 강요한 사람들 모두 자기 이익 때문이던데요 가장 중요한 가해자로서 이 결혼의 과실만 취했던 전 남편, 아들보다 믿을 상대였던 며느리가 사라지는 게 싫은 시부모. 딱 그 둘이요.
11. ..
'21.8.16 5:26 PM (49.168.xxx.187)122.32님 제대로 된 상담사는 이혼하라 마라 하지 않아요. 내담자 얘기를 들어보고 왜 그렇게 느끼지는지 스스로 생각 해보게끔 코칭을 해주죠. 가끔 배우자가 심각한 결함이 있어서 내담자에게 악영향을 줄 경우 분리시킬 방법을 권해보겠죠.
12. ㅇㅇ
'21.8.16 5:46 PM (122.32.xxx.97)이혼해라마라 안하지요. 나중에 상황 어그러지면 발 빼려고 어떤 방향이든 당신 인생이에요 라고 하겠지요. 어렸을때 부유하건 아니건 트라우마 중압감 안가지고 사는 사람 있기나 할까요? 누구나 다 자기 십자가는 이고 가던데 현실적으로 다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 결혼하고 사는데 트러블 안날수가 없어요. 이집은 남편의 강박증이 문제 , 어느집은 남편이 성실하지 못해 문제 , 여자에게 눈길줘서 문제 , 위생관념이 부족해서 문제 , 하다못해 건강이 문제... 이걸 다 알을 깨고 나오란 식으로 유도하면 이 사회 답없어요. 상담사들은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시대적 고민을 해야함에도 니가 어려서 압박받아서 그래 , 니 마음속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봐 ,강박을 벗어나서 알에서 깨어나 등등 이렇게 얘길 하면 열에 아홉은 이혼한다고 하지요. 이젠 나를 아끼고 사랑할거야 하는 꽃노래를 부르면서요. 그 뒤에는 이미 깨어진 가정과 아이의 고통과 어마어마한 금전적 압박의 그림자가 있는데도 말이지요.
13. Mm
'21.8.16 5:59 PM (223.62.xxx.97)반대로 모든걸 남탓으로 돌리는 것도 상담 치유될까요 ???
14. ..
'21.8.16 6:05 PM (49.168.xxx.187)모든걸 남탓하는건 의존성이 커서 인데요. 본인이 인지하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힘들죠. 일단 상담 치료를 꾸준히 받으러가는거부터 난관이죠.
15. Mn
'21.8.16 6:06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네… 저희엄마 상담 치료 권하고 싶은데 피해의식이 너무 심하셔서 이것도 치유가 될지 ㅠㅠ
16. ----
'21.8.16 6:26 PM (121.133.xxx.99)좋은 상담사와 좋은 내담자의 콜라보네요..일단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한후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요.
일단 희미해서 뭐가 뭔지 몰라서 혼란스러워서 힘들었던 마음이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 저도 알아요.
옷장속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정리 안된 많은 옷들이...하나하나 옷걸이에 걸려서.
잘입는 옷 잘안입는 옷,,,수선해야 할 옷..더 이상 입지 않아 버려야 할 옷...정리되는 느낌..
그리고 버릴지 다시 살지 수선해서 입을지는 본인 선택이죠..각 개인이 상황이 다 달라요..
122.32.xxx.97 님..
원글님이 하고자 하는 얘기의 흐름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네요.
이래라 저래라 누구도 얘기하지 않아요..17. 원글님 서술하신
'21.8.16 7:19 PM (218.155.xxx.188)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저는 남편이 상담받는 것을 지켜보는 입장인데요
상담사는 제2의 부모라고 하잖아요
알을 깨고 나오라는 게 내 마음대로 해라가 아니란 것은
긴 시간 그 과정을 보는 사람은 알게 됩니다.
초기에 본인과 부모 그 위 부모까지를 들여다보느라
많이 고통스러워했고
자신의 문제 트라우마가 어디서 연유해서
아내인 저랑 자식들이랑 트러블이 나는지 잘 찾아가더군요.
다행히 원글님 표현처럼 잘 비춰주는 거울같은 상담사를 만나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2년쯤 되고 한 사람이 변하기시작하니
우리 가정은 물론
시집 직장 친정까지 그 영향이 스며들어
형제들 사이도 좋아지고 있어요
원글님 역시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라 믿어요
익명이지만 용기내신 것에 감탄하고
앞으로의 원글님 삶을 응원합니다~18. cinta11
'21.8.16 8:53 PM (1.250.xxx.222)저는 상담사를 한 열명정도.. 거쳤어요
부부 상담도 받고 개인상담도 받았는데 좋은 상담사를 만나기가 정말정말 힘듭니다. 원글님은 참 운이 좋으셨던것 같아요 저도 거의 10번 바꾸고 나서 괜찮은 분을 만났거든요. 이사오면서 못하게 됐지만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구요.19. ...
'21.8.16 9:47 PM (39.119.xxx.31)아이피 122.32.xxx.97 님은 왜 본인의 두려움을 여기다 투사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혼당할까봐 두려운가요? 아님 나도 이혼 못하고 참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나요?
원글님 본인이 누구보다도 많은 자기검열을 하셨다잖아요. 겨우겨우 행복을 찾아간 사람에게 왜 굳이 효과도 없는 훈수질을 하시는가요?
관계는 서로 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때 유지가 되는거에요
더이상 예전처럼 사회적 압박이나 이데올로기로 묶어놓을 수 없어요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으면 그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줘야되요
스 방법밖엔 없습니다.20. ...
'21.8.16 9:49 PM (39.119.xxx.31)병든 집단이나 가정이 무슨 사회를 유지해주나요? 그 안의 개인은 다 병들고 뒤틀려 있는데요. 그런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범죄율이 높지 않겠어요? 행복한 개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
21. ....
'21.8.16 11:17 PM (223.62.xxx.41) - 삭제된댓글좋은글에 화난 할머니가 자꾸 댓을 다시네요.
22. ㅁㅁㅁㅁ
'21.9.5 10:18 AM (125.178.xxx.53)122.32님 신기한 분이시네요..
본인이 그런 상담사를 만나서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분이실까요?
아니면 며느리가 상담받고 나더니 이혼하겠다고 나서던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36879 | 넷플릭스 영화 추천: '파르바나: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7 | ... | 2021/08/17 | 2,729 |
1236878 | 학교 자가진단 15 | ... | 2021/08/17 | 2,478 |
1236877 | 엘지 냉장고 정수기 어제 점검받고 소음이.... 2 | ㅇㅇ | 2021/08/17 | 1,496 |
1236876 | 윤석열 '역사인식 논란' 기름부은 광복절 사진 한 장..尹측 &.. 13 | ........ | 2021/08/17 | 2,215 |
1236875 | 평생 0.84명 낳는 나라..지구상에 또 없다 37 | ... | 2021/08/17 | 3,968 |
1236874 | 드디어.. 개학~!!! 빈집..♡♡♡ 25 | 빈집조아 | 2021/08/17 | 5,507 |
1236873 | 여성들이여 정신차립시다. 45 | 아프가니스탄.. | 2021/08/17 | 7,134 |
1236872 | 어떤게 엄마사랑이라고 생각하시나요? 5 | ♡ | 2021/08/17 | 2,138 |
1236871 | 미국상황 ㅡ 코로나 6 | .. | 2021/08/17 | 2,734 |
1236870 | 엄마 사랑, 엄마 사랑 징징징징 36 | .. | 2021/08/17 | 5,498 |
1236869 | 산부인과에 드레스를 입은 임산부봤네요 5 | ㅇ | 2021/08/17 | 6,028 |
1236868 | 경추베개 효과보셨나요? 6 | ... | 2021/08/17 | 1,695 |
1236867 | 정권잡은 탈리반이 아프간에서 추진 중인 일 14 | ㅁㅊㄴㄷ | 2021/08/17 | 5,329 |
1236866 | 종신보험 감액완납 대 해지 2 | 고민 | 2021/08/17 | 2,360 |
1236865 | 영국과 일본이 미친거죠 12 | 해외거주자 | 2021/08/17 | 3,779 |
1236864 | 오이지 곰팡이요 4 | … | 2021/08/17 | 2,290 |
1236863 | 앞으로 수의사 직업 8 | 미리 | 2021/08/17 | 4,011 |
1236862 | 줄기세포 가슴성형 해보신분 3 | ... | 2021/08/17 | 1,784 |
1236861 | 화상치료중인데 너무 가려워요 3 | ,,, | 2021/08/17 | 1,708 |
1236860 |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개를 안고타야하지않나요? 28 | .. | 2021/08/17 | 5,569 |
1236859 | 화이자 1차 맞은지 일주일찬데 2 | ㅠ | 2021/08/17 | 4,960 |
1236858 | 저좀 도와주세요 제주도에 좋은안과좀 추천부탁드립니다 7 | ㅇㅇ | 2021/08/17 | 2,272 |
1236857 | 스스로를 쿨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특징 13 | ..... | 2021/08/17 | 4,954 |
1236856 | 갱녕기 증상인 듯 한데.. 7 | 초심이 | 2021/08/17 | 3,381 |
1236855 | 시골에서 아이키우기 어떨까요 31 | .. | 2021/08/17 | 6,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