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손을 다쳐 일주일동안 유치원을 못 가다 드디어 내일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제 아이가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해서 남편이 안아올리다 아이 다친 손을 건드렸네요.
평소에도 조심성이 없고 덤벙거리긴 해요.
아이가 원래 잘 안 울어요. 그런데 진짜 아팠는지 앗 아얏 ㅜ 하고 아프다고 아빠 나빠!하고 소리 지르니
그러게 누가 안아달래?
너 다시는 목마도 안 태워 줘!
이러고 자기가 큰소리 치네요.
하.. 자기가 잘못해도 누가 지적하면 자기가 항상 먼저 큰소리에 적반하장.
밖에서는 제 아이가 상대방 아이 발끝만 건드려도 먼저 사과 시키고 상대방 아이가 제 아이 밀쳐 넘어뜨려 그 애 아빠가 사과하면 오히려 저희 애 없는 잘못도 만들어서 같이 사과 시키고 혼자 아주 오바 육바해요. 지난번에도 강제로 사과 시켜서 (상대 아이가 저희 아이를 밀어 넘어 뜨려서 그 애 아빠가 자기 아이 사과시키니 제 남편이 저희 딸한테 네가 뭐 잘못했어? 하더니 아이 손에 들고 있던 나뭇가지를 가리키며 이걸로 찔렀어?? 너도 사과해!! 이러는데 아이가 집에 와서 자기 엄청 속상했다고 들고만 있었다고 ㅠㅠ )
전에도 남편 글 올렸었는데 정상 아닌거 같아요..
매번 실수하고 위로하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똑같이 나도 너랑 안 놀아! 이러고 ㅠ 이제 아이도 아빠를 멀리 하네요 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반하장 남편
독독독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21-08-16 12:52:12
IP : 124.5.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잇
'21.8.16 12:56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빙신같은인간
자기자시규 기를죽이네2. 심각
'21.8.16 1:01 PM (14.50.xxx.106)아이한테 그러면 정말 심각한데요.
아이 어린 것 같은데 자존감이 떨어져서 집에서 자존감 뿜뿜으로 산 애들 사이에 어떻게 견디게 하시려고요.
님이 이야기해도 안들으실 거같고 교육 프로 같이 시청하자고 하든지 아님 책을 권해주시든지 아님 상담이라
도 받으셔야 할듯해요.3. 고집이
'21.8.16 1:19 PM (124.5.xxx.88)고집이 무지 세고 자존심도 무지 세요..
육아 프로는 보래도 관심이 없어 안 보고 육아 책 읽으래도 맨날 혼자 우아하게 인문서적 봐요..
속 터져요 ㅠㅠ4. 남편
'21.8.16 2:18 PM (211.205.xxx.62)사회생활은 되시나요?
친구 없을듯5. 친구
'21.8.16 3:58 PM (223.62.xxx.250)없어요 ㅠㅠㅠ 저도 외롭고 오늘처럼 아이 아픈 날은 진짜 남편 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